하루를 시작하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까만마구 2010. 6. 1. 09:24

새벽녁.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비온다는 소리 없었는데...  어슬렁 일어나 밖으로 나오니.

 

 

햇쌀은 쨍쨍....

 

지붕위는 두둑...

 

싸늘한 찬바람에

 

컴을 켜거 간밤의 온도를 확인하니. 

 

현재온도 6.4  새벽녁 최저. 3도..........

 

 

니미~~~

 

서리 맞은 지붕은

 

강한 햇쌀의 열기를 머금고

 

온도 편차에서 발생한 천창 결로수들이 투둑 그리며 다락으로 지붕으로 떨어지는 소리.............

 

 

 

저온을 좋아하는 카네이션 모주는 해피 하겠지만 .

 

안그래도 상태 불량인 포인세티아 모주들은

 

간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을것 같은데....

 

 

 

오늘.. 할까 말까 망설였던 난방 설비를 햐야 하나~~~

 

걍 개길려고 해도. 이런 황당한 경우를 당하고 나면

 

 

소 잃어 버리고 외양간 고치기...

 

그나마 소 한두마리 없어 졌다고 수정하지 않으면. 하나 둘.. 주인없는 집이라.. 누가 또 훔쳐 갈 것이데...

 

 

게으름을 한탄하며..

 

왜 오밤중 까지 있으면서 잠들기전 밖을 한번 나가 보지 않았을까?...

 

 

아쉬움.. 그러기에 농업은 항상 확인하고 확인 해야 하는데.

 

잠시 망각의 숲에 있었기에...

 

이를 어찌하지........

 

어떤 방법으로 스트레스르 풀어주지..

 

이리 저리 자료를 찾아 해매는것....

 

 

아픈 만큼 성숙해 지는것...

 

생산 재배에 들어 가지 않았기 때문에

 

피해는 미비 하겠지만.

 

조금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생각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