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무 자격? (無 資格?)

까만마구 2012. 10. 26. 08:16



자격이 있습니까?. 


스스로 묻는 질문이다. 



스스로 시설원예 전문가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있다. 


남들에게 딱히 내세울것이 없어서 일까?. 그냥 "농사꾼" 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지만 주변에 다들 농사꾼들이다 딱히 구분하기 어렵다. 


그네들과 다른 시설농업을 하고 있는데 노지 농업을 하는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농사꾼"이라는 표현이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하면서. 


"농업생산 전문가" 혹은 "시설재배 전문가" 라는 표현도. 학위도 없으면서 전문가라는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엄모씨의 말에 선뜻 사용하기 어렵다. 


모르고 사용 한 것은 지식이 짧은것에 창피만 당하지만 알면서 사용하는 것은 사기가 된다. 



전기 승압 공사를 하는데. 한전이나 안전공사와 이런 저런 이야기. 


농사꾼이 전기에 대해 많이 안다고 생각들 한다. 


직접 만들어 놓은 것을 


무자격자는 아닙니다.  전기에 관련된 자격증이 몇개 있으니 남에게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사용하려고 하는것 이기에 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 답한다.


전기 시설과 제품을 만들어 팔 수 있는 허가증은 없지만 스스로 필요한 것을 만들때 필요한 기본 지식과 쯩이 있다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된다. 


전기용량을 계산해 필요한 자재를 저렴하게 활용 할 수 있는것은 전체 비용중에 자재값과 전문가를 고용하면서 발생하는 인건비 등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 




난방에 관한 지식은 부족하다. 


다만 여러 온실을 격으면서 어떤 것이 효율이 높은지 경험 해봤다는 것으로 작업을 진행 하다 보면 여러가지 시행 착오를 격게된다. 


이렇게. 또는 저렇게. 


답은 알고 있으나 어디서 오류가 발생 했는지 찾아 가기 위해서는 하나하나 부분적인 수정을 해보는 방법밖에 없다. 



주변에 전문가들이 있으면 자문을 구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 새로 교체를 요구하고 문제만 나열하는 경우가 많다. 


충분한 비용을 주고 자문을 구한다면 가능하겠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어깨 넘어 격은 것의 기억을 더듬어 하나하나 수정해 가는 즐거움이 있다. 



개발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다. 


그냥 현재의 시설을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대한 이용 하려 하는것.. 



난방 시험가동을 준비 하면서. 





스스로 다시 묻는다. 


당신은 자격이 있습니까?. 



아니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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