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일상

까만마구 2012. 9. 4. 16:08


비가 주룩주룩. 


잔뜩 흐린하늘 비, 가끔 맑음 어쩌다가 강한 소낙비 


하늘이 어두워 지면서 굵은 소나기 솥아 놓고 간다. 


아직 교체하지 못한 유리들이 많은데. 



유리 절단. 


이네들을 가르치고 있다. 


몇장 망가지고 어긋나지만. 계속 혼자 자를 수는 없고.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경험과 반복된 실습. 



양액공급 시스템을 연동 시키는 작업. 


오늘부터 양액이 공급되야 하는데. 잃어 버린 일부 자재가 주말에 도착하는 바람에 작업이 많이 지연되고 있다. 


단순한 공급 시스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서로 연계하다 보니 많이 복잡하다. 



드리퍼 설치. 


기존의 것은 길이가 짧아 새로 절단 조립해 설치 한다.


드리퍼의 길이는 충분해야 한다. 


현재 높이에서 슬라브가 부플어 오르고 거기다 큐브까지 설치되면 높이가 현재보다 17cm 더 올라 가기에 충분한 길이로 절단 조립하고 있는 상황

 



땅속에 뭍히는 것은 가능한 PE 를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맘에 드는 배관 자재들이 부족하다. 


PE는 연결되는 부위의 고무패킹의 수명이 10년, 또한 산성에 경화되는 특징이 있다. 


처음 알지 못한 것들이 시간이 누적되기 시작하면서 문제점들이 하나씩. 


문제를 알고 있으면서 해결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용과 자재 수급 


단순히 수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간다. 



나 혼자 사용하기 위해 수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기존 1,500원 정도 하는 새들을 사용하지 않고 


5,000원이 넘는 새들을 사용한다. 


땅속에 뭍히게 될 경우와 작업도중 충격에 이탈하는 경우가 있어 가능한 충격에 강하고 이탈하지 않는 좋은 녀석으로. 



강한 소나기에 미처 교환하지 못한 유리가 있는 부분의 누수가 심하다. 


바닦을 흥건히  젖어 놓았다. 



내일부터 자기 자리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녀석들.. 


종자의 특성일까?. 생육속도가 너무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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