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와 생산/토마토

토마토 파종

까만마구 2012. 8. 14. 20:35



샘플종자가 들어 왔다.


어느정도 시설 규모가 있고 확장 가능성 때문에 여기 저기 종묘회사의 방문이 많다. 


기본적으로 시험 재배는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품종을 권하는 회사의 신뢰도에 따라 시험을 결정하게 된다. 



현재 꾸이코리아의 TY 메틱스가 90% 이상 단일 품종으로 육묘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에 맞춰 작기를 운영하기에 일부 시험파종을 한다해도 정확한 자료를 산출하기는 어렵다. 


서로의 특성이 있기에 재배하는 방법과 관리하는 방법이 다른데. 별도관리 하지 않는다면 시험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굳이 시험 재배를 하지 않는다. 


시험재배를 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품종에 대한 전반적인 자료를 꾸준히 모으고 있는 상황. 


주로 전력을 다 하는 농가들의 자료를 모으고 가락동과 경매 시장에서의 선호도를 조사한다. 


특히 종묘사 영업사원 이야기 보다는 생산자와 유통하는 이들의 의견을 많이 청해 듣는다. 


수확량과 품질도 중요하지만 병충해 발생에 관한 자료를 최대한 끓어 모으는것.. 


당장에 필요하지 않은 자료라도. 일단 모아 놓고 저장해 놓는 버릇.. 


덕분에 하드가 꽉차 있지만  메모리는 늘이면 되지만 분류를 제때 하지 못한 자료들이 태반이다. 



가능한 재배 전 과정을 남기려 했으나 파종한 사진이 없어 아쉬운 상황에서 샘플 종자를 덥석 받아 추가 주문한 파종판에 시험 파종을 진행 한다. 



농업 생산 쪽에는 검증되지 못한 터무니없는 수치를 주장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몇배 생산성이 높다, 혹은 에너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절약된다. 


    한 여름에도 몇도를 떨어 뜨릴 수 있다. 주장 하는 이들이 많다. 


에너지 절감을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우리한테 이야기 하지 말고 산자부에 찾아가서 이야기 하라 돌려 보내고. 


이런 저런 새로운 시스템을 주장하면 그러지 말고 당신들이 농사 지으면 되겠내 당신네들이 직접 재배 생산한다면 다음에 당신들의 주장을 들어 보겠다 돌려 보낸다. 


농장을 구경하러 왔다 이야기 하면 바이러스 전염 위험으로 방문은 사절한다. 온실은 들어갈 수 없다 정중히 돌려 보낸다. 



생산농장은 아무나 지나가다 들릴 수 있는 시설이 아니다.  



파종은 한사람이 한다. 


직접 파종을 하는 상주사람 이모씨... 


유리판위에 종자를 올려 놓고 이쑤시게를 이용해 하나하나 육묘셀위에 놓는다. 


한사람이 하는 이유는 발아률을 일정하게 하기 위해서는 종자가 들어가는 위치와 깊이가 일정해야 한다. 



파종판 한박스. 


국내는 수요가 없어 생산하지 않아 전량 수입하고 있다. 



기술부족이 아니라 수요가 부족한 이유라 주장 하지만 . 그냥 값싼 1회용 파종판으로 대신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개발 하지 않는다. 


개발한다 해도 농가들이 사용을 해 줄지는 의문이다. 


단순히 모양만 흉내 낸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개념의 차이. 의식의 차이라 할 수 있다. 


오히려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는 다양한 파종판이 나와 있어 생산 농가가 선택의 폭이 넓지만 


국내에서는 정부 지원으로 규격을 통일 시켜 버렸다. 


규격 통일은 장점도 많지만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것에서 새로운 기술을 받아 들이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스티로폼 파종판은 경도가 높기때문에 서로 포개 놓아도 충분히 버틸수 있으며 턱이 있어 발아 습도와 온도 관리에 유리하다. 


또한 배수구가 커 뿌리가 감는 현상은 발생 하지 않는다. 


국내 일반적인 파종판과 스티로폼 파종판의 장단점을 비교 나열 할 려면 쉽지 않은 일이라.. (넘어가자)



시험 파종하는 종류가 많다. 


이서종묘에서 육종한 고당도 토마토도 시험 들어가 있는 상황에서.. 


총 6가지가 비교 시험 해야 한다. 


가능한 환경과 급배액의 농도 조절을 따로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려 하지만.. 쉽지 안은 일이라... 


재배 담당자가 알아서 하겠지... ㅎㅎ

 


투명한 유리판을 사용하는 것은. 


종자도 비싸고 파종판도 고가기에 하나도 실수 하지 않기 위해서.. 유리를 사용한다. 


유리온실에서는 깨진 유리가 많이 있기에 쉽게 만들 수 있다. 



종자의 크기에 따라 깊이를 달리한다. 


자세히 보면 한 가운데 깊이 파인곳을 피해 어느정도 높이 조절을 하고 있다. 


이 또한 재배를 담당하는 이가 스스로 결정한일.. 


굳이 회의 하고 논의 할 이유가 없다. 


담당자가 할 일은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정해진 위치에 하나씩.. 


두개씩도 안되고. 하나를 빠뜨리는것도 절대 안된다. 


정확한 파종으로 발아률을 알 수 있고 깊이를 일정하게 함으로 발아세를 알 수 있다. 



파종이 된 상황에서 질석으로 복토한다. 


팽창 질석을 사용하는 것은 습도를 일정하게 하고 광에 의한 복사열을 차단하고 멸균된 상황에서 바이러스와 병원균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서 질석을 사용한다. 


(위 사진은 지난 주말 파종으로 발아가 진행된 상황 잠깐 밖에 나갔다 왔더니 작업 완료하고 발아실에 넣어 놓아서 복토하는 사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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