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 시설을 더 늘이기 위해 온실을 임대 하기 위해 알아보고 있지만. 쉽지 않다.
생산 면적과 관리 면적이 늘어가는 과정에서 시설을 약 20,000평 까지 확장 하려 하는 이유는 어느정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최소 면적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시설을 관리하는 직원들이 있는 상황에서 또한 화훼가 아니라 주 작목인 과채류 생산을 위해 시설을 확충하려 하지만 번번히 협상에서 잘 진행 되지 않는다.
사용하지 않거나 방치된 온실을 빌려달라 하면 정부 지원사업으로 받은 것이라 빌려 줄 수 없다. 혹은 어떤 작물을 지을것 인지 꼬치 꼬치 물어 보고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알아보고는 자기들끼리 하려 한다.
들판에 이런 저런이유로 방치된 온실이 많다.
어떤이들은 시설 유지 비용도 나오지 않는다. 방치하지만 그렇다고 각종 보조와 지원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작물 재배를 하지 않으면서도 할당된 보조와 면세유는 꼬박 꼬박 받고 있다. 우리가 제시한 임대료 보다 그냥 놀리면서 받는 지원금이 더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임대 보다는 저렴하게 줄테니 인수 하라고 하면서 2,000평 온실을 10억 달라고 하는 사람이나. 600평 온실을 3억 달라 하는 사람들을 보고 있으면. 이네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답답한 경우가 많다.
정부 지원으로 설치된 온실은 처음 계획대로 작물을 재배하지 않을경우 지원금을 회수하게 되어 있지만 지역에서 묵인하고 있어 그대로 놓아 두고 있는 상황. 오히려 잘못한 이들이 더 큰소리를 치고 있다..
- 나만 망할줄 알아? 내가 망하면 너희들도 끝이야.. 당신들의 문제점과 비리를 내 다 알고 있어..
새로 각종 지원을 하는것 보다는 기존에 방치되어 있는 온실과 시설들을 다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수 는 있으나. 방치된 시설들은 여러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그렇다고 그대로 놓아 둘 수는 없는데.. 가다보면 너무 많이 방치되어 있어 눈을 돌리게 된다.
몇년 전부터 방치되어 있는 온실 이지만 임대하기위해 알아보니..
쩝.. 누굴 호구로 아나~~
장기간 방치되다 안에 나무를 심어 놓았다.
시설온실은 관리를 중단하면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단순히 몇개월 쉰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만약 온실을 비워 두고 사람이 상주 하지 않는다면 지난번 강풍이 불때. 혹은 강추위에 ..
한방에 훅~~ 간다.
온실을 임대하기 어려워 지고 터무니 없는 조건을 걸때는 확 한국을 떠나고 싶지만. 여러번 실패하다 보니. 이제는 그려려니 한다.
오히려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그냥.. 올해는 내 농장의 재배와 생산에만 집중 할 계획이다. 그리고 면적을 딱 10,000평만 늘일 계획..
관계기관에게 민원을 넣어 정부 지원으로 설치된 온실중에 재배하지 않는 온실은 강제 매각 할 수 있도록 법을 고치는 것이 빠를까 ? 아니면 온실을 임차하는것이 빠를까 ?.
그것도 아니면 밖으로 나가 생산 면적을 늘이는 것이 빠를까 ?.
조금은 기대하고 있지만. 기대를 많이 하면 실망도 커지고. 그렇다면 별로 남아 있지 않은 에너지가 바닦나는 것은 아닌지. 조금은 조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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