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는 늘 계절풍과 여러가지 기상환경이 변하게 된다.
강한 바람이 불었다. 여기 저기 하우스와 농업 시설들이 하늘을 어지럽게 날아 다니고.
빠른 구름의 이동은 온실내 온도 변화를 크게 하고 있다. 유리온실과 비닐온실은 어느정도 외부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이지만 가장 관리 하기 어려운것이 광에의한 온도 상승과 하강이다.
예전 네팔 쿰부 히말에서 있을대. 하루에도 여러번 급변하는 온도 속에서 산행과 등반을 했었다.
하늘이 맑고 구름한점 없으면 온도는 30도 까지 올라간다.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15도 까지 갑자기떨어지고 구름이 끼면 10도까지 내려간다. 구름끼고 바람불고 거기다 눈까지 내리면 영하로 내려가는데 그것이 한두시간 내에 일어나는 변화다. 특히나 바람의 영향을 받는 체감온도는 한참 밑으로 내려간다. 몽골이나 극지방처럼 소변이얼거나 마시던 커피를 뿌리면 하늘에서 하얗게 얼어 서리처럼 내려 앉는 것은 영하 30도 이하에서만 가능하고. 거기 까지는 떨어지지 않지만
그당시 국내에서 오리털 패딩 잠바가 유행을 했었다. 진짜 오리털이 들어 있었다 덕다운이 뭔지 그냥 오리털이 뭔지 모르는 상황에서
처음 원정대가 네팔에서 중간 기착지 루크라로 가고 남체마잘에서 외국 원정대가 사용하고 팔고간 물새 앞가슴털로 만든 파커와 침낭. 국가에서 지원하는 등정이 아니라 작은 지방 산악회 자체적으로 가는 원정이기에 가난했고 거의 중고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 거기서 구입한 배낭중 하나는 경희대 산악부에서 사용하다 후배와 같이 8,000m 언저리에 뭍여 있다. 또 하나는 멕시코에 있다.
고산등반과 고산 농업을 하고 있고 날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늘을 보고 내일의 날씨를 어느정도 알 수 있고. 구름의 모양을 보고 어떤일이 벌어질지 대충은 느낄 수 있다. 일기 변화가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 수 있고 일기예보를 하루어 몇번 챙겨 보고 있지만 직접 느끼는 것은 다르다.
산의 위치에 따라. 강의 위치에 따라 국소적인 위치의 환경을 평균값으로 비교 할 수 는 없다.
시설내 환경제어 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외부 환경변화를 내부 환경에다 비교 할 수 있어야 한다. 구조적으로 취약한 비닐온실의경우 바람이 강한상태에서 구름이 없어 해를 가리지 못한다면 온실내 온도는 급상승하게 된다. 외부와 차단된 상황에서 온도가 상승될 경우 어떻게 해야 한느지에 대한 가르침이 없다. 유리온실의 경우 바람부는쪽과 바람 불지 않는쪽의 환기창을 자동 저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비닐온실의 경우 잘못 하면 직접적인 피해를 격게 된다.
개인적으로 현재 비닐온실에서 사용하고 있는 DC 개페기를 좋아 하지 않는다. DC 모터의 특성상 회전수 변화가 많고. 온실은 전압강하와 개폐 방법에 따른 가해지는 힘이 다르다.
단동온실의 경우는 그렇다 해도 연동온실.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온실에서는 DC 개페기를 사용하지 말것을 주문하지만 어쩔수 없다. 가격이 문제다는 답으로 매번 무시되고 있다.
많은 온실 관련 회사중에 연동 온실에서 정밀하게 천창의 개페폭을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
모두 하나의 회사의 것을 모방하고 가격 경쟁을 위해 오히려 품질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 지난번 유럽 전시회때 한국 개페기 회사가 대표왈. "이 좋고 가격 저렴한 제품이 있는데 아무도 보거나 묻지 않는다."
그런 형식은 국제 규격이 아닙니다, 작은 온실에서나 사용 할 수 있는것이지 이전 국제 전시회에는 취급하지 않습니다... 언짢았는지 한참을 자신의 제품 자랑을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곳에서 가정용에서나 적합한 것을 판매 하는데 누가 관심이 있을까?. 오히려 한국 수준을 떨어 뜨리고 있다는 것을 알 고 있을까?.
해외 전시회의 성격을 알고 참가하는 것도 아니고. 1,000평 이하의 온실에서 적합한 시설을 국제 전시회에 자랑하고 바이어와 상담하기 위해서는 좀더 세련되고 좀더 시스템의 규격을 높여야 하는데.. 자존심만 높고 엉뚱한 짓만 하고 있다.
개떡 같은 비닐 개페기..
큰 온실에 수십게 달려 있지만 사용하지 않으려 하지만 이미 그렇게 설치되어 있어 어거지로 사용하고 있다.
리밋트도 맘에 안들고. 지 맘대로 욺직이는 개페 폭때문에.. 애먹고 있지만 그 누구하나 그 어느 회사도 별 관심이 없다.
남들보다 값싸고 저렴하게 만들려고 하는 경쟁으로.
수명이 약 5년 정도..
온실은 5년정도 사용할려고 설치한느것은 아니다.
최소 20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서너번 교체하는 비용을 합하면 그리고 가격은 저렴해고 기능과 특성이 과이 창피할 정도 이지만. 조금 의견을 이야기하면. 뒤에서 들려 오는 비난때문에. 더이상 개발자들이나 판매자들과는 만나려 하지 않는다..
한국형 온실과 맞먹을 정도로 멍청한 다겹 보온스크린
온실내 환경은 한국과 미국과 유럽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한국형이라 주장한다.
대부분 부도난 온실이 한국형 온실이라는 것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답하지 않는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토의나 논의 하지는 않느다. 그네들은 그네들끼리.. 스스로 마이너 리그에서 놀겟다는데.. 굳이 1부 리그로 나오라 손짓할 이유가 없다.
온실의 에너지를 보온하려는 것인지 녹조류를 키우려 하는것인지 모르겠다.
보온스크린은 동절기 많이 사용한다.
동절기 기온이 내려가는 이유는 일조시간이 짧고 태양의 입사각이 낮기 때문인데.. 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온실 내부에다 커다란 그늘을 만들어 놓았다.
내부와 외부 온도를 차단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가장중요한것은 습도관리다. 투습 기능이 없고 오히려 흡습 기능만 있는 녀석이 과연 얼마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을 것인지. 분명한 답이 나와 있는데 아직고 어리숙한 농가를 유혹하고 있다.
온실관련된 시설을 하면서 설계와 계산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다.
그냥 어디서 대충 본것을 대충 따라 한다. 평당 얼마? 전체적인 비용만 생각하고 중요한 시스템의 가격은 중요하지 않다.
온실내에서 어떻게 방제할 것인지 중요하지만. 병 발생 원인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대충, 신개발품이다는 이유로 온실내 여러가지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지만 결국 벌거 벗었던 상황, 처음으로 돌아 가야 한다.
이제는 국제 시장에 자랑 할 수는 없어도 어느정도 따라 갈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으면 하는 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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