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파종. 재배 생산의 시작

까만마구 2012. 4. 3. 11:28

올해는 노지 재배를 할 계획이다. 


약 7,000평정도.  가능한 2만평 규모로 하고싶었으나 준비가 많이 부족하다. 

무엇을 생산할 것인지. 처음부터 정해 놓았지만 마땅한 땅을 임대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가능하다면 한곳에 해야 하는데. 여기저기 많이 떨어져 있어 생산비용이 많이 들것 같다는.. 


농업생산에서 육묘는 모든것의 시작이 된다. 

"시작이 반이다." 농업 생산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다. 

판매를 어디다 할것인지 미리 정해진 일 이지만 무엇보다 상품성과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다. 

잘파는것에 집중하지만. 결국 농업 생산물은 품질에서 판가름 난다. 

품질이 균일하고 어느정도 규모가 된다면 판매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누구보다 안정된 농산물을 공급받기위한 유통인들이 많이 있기에. 



전용 육묘장을 임대 하려 했으나. 쉽지 않아 오수 농장 한켠에다 육묘를 시작한다. 

지난번 1차 파종물량외에 약 200,000주(뭔지 알갈켜줌) 를 더 파종해야 한다. 


파종은 상토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내야 비료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에 비료염이 없는 피트와 펄라이트를 혼합해 사용한다.  



3명 1조. 


한명은 상토를 충전하고 한명은 파종하고. 한명은 복토.. 

아직 손발이 맞지 않지만 한두시간 더 하면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자동 파종기를 구입할 면적이 되질 않아 수동 파종기를 사용하고 있다. 

육묘할 품종의 시았이 상추처럼 방추형이라 파종기를 이용할 수 없어 펫릿으로 만들었다. 



펠릿으로 만들연 자동 파종기나 수동파종기를 사용할 수 있어 작업률이 향상된다. 

넓은 면적을 재배 생산 할 경우 발아율보다 중요한것이 발아세다. 균일한 육묘를 하지 못하면 생산품질이 균일하게 되질 않는다. 

가능한 동일한 조건에서 동일한 육묘를 해야 한다. 

수동파종기는 두개의 판을 교차해 만들어 사용한다. 어긋나있는 구멍을 한쪽을 밀어 일치 시키면 종자가 아래로 떨어진다. 



파종된 상태.. 

한두개 빠지거나 2개 이상의 종자가 들어간것이 있지만 나중에 발아 후 수작업으로 해야 하는 일이라 지금은 대충.. 넘어간다. 



파종판 아래에 까는 패드.. 

육묘기간동안 가장 조심해야 하는것이 근권의 과습이다. 

포트가 과습될 경우 발아률이 낮고 잘록병등의 발생 위험이 있다. 



깔개 위에 올려진 상태.. 

파종이 완료되면 위를 부직포를 덮어 온도와 습도를 유지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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