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고 쓰는 것을 배우고 있다.
오지에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특별한 취미가 없다 보니 글 쓰는것을 좋아 한다. 낮선하늘 낮선 산을 좋아하지만 낮선곳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의 생활에서 글을 일고 쓰지 않으면 말을 잊어 버릴 것 같아서. 관리자의 입장에서 오늘의 생각을 정리해 놓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아 글을 쓰는 시간이 많다.
지금도 하루 24시간 중에 가장 많이 찾이 하는 것이 글을 읽고 쓰는 시간이다. 농장을 매일같이 확인하지 않아고 되기에 대부분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 여러가지 보고서 작성 그리고 개인 블러그에 사진과 생각을 정리해 짧은 글을 올려 놓는다.
중 1 큰아이를 내가 미쳐 하지 못하는 농생물학 전문가를 만들기 위해 꼬시고 있어 가능한 농업생산과 외국 현장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같은 한국에서도 떨어져 있어 한달에 며칠 만나지 않는 15섯 다섯 두 아이들이 볼 수 있는 것을 남겨 두기 위해서. 시작한 블러그가 꽤 많은자료를 모아 놓았다.
맞춤법에 대한 컴플렉스라 해야 하나. 단순히 갱상도 놈이라 어이와 아이가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리 학문에 관심이 부족하다 보니 가방끈도 짧은 상황에서 별다른 노력을 하지않아 띄어쓰기와 문법등의 많은 문제가 있다. 특히 자재 와 자제의 구분. 혹은 오탈자를 지적당하면 변명 할 수 없는 창피함에 글을 쓰기 두려워 진다. 주장과 의견보다 틀린글자 하나가 모든것을 엉망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맞춤법도 모르는. 기본도 안된 녀석의 의견은 필요없다는 것을 이야기 할때. 아무런 말을 할 수 없다.
글 쓰는것을 좋아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피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글을 쓰는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우고 있다.
글을 쓴다고 해서 문학을 이야기하고. 時, 소설, 수필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on / off Line 강의에서 막연한 글쓰기의 목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다.
욺직임이 많고 남들이 잘 가지 않은곳을 갈 수 있고 단순히 관광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곳을 개발하고 변화 시키기 때문에 처음의 모습과 변화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아두려 한다. 글은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에서.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다. 검은 피부에 노출을 맞추기 어렵지만 이들의 표정을 담고 싶고 머리위 광주리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멀리 있는 아이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지 담아두고 싶지만 아직은 쉽지 않은 일이다
굳이 이네들의 삶에 들어가고 싶은 맘은 없다.
이네들 나름 조상으로 몇천년 부터 삶의 지혜를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겨우 반백년도 안된 지식과 경험으로 이야기 할 수 는 없다. 주변에 값 비싼 I.T 장비들로 채우고 있지만 오히려 하늘만 가리고 바람만 막을 수 있는 이런것을 좋아 하기에 그대로 남겨 놓았으면 한다.
저렴한 인건비와 생산환경을 우선으로 투자를 결정하지만 여기도 사람들이 있는곳이다.
가능한 나무를 자르려 하지 않는것은 미안함.
땅에 대한 미안함과 나보다 오래동안 이곳에 있었을 풀과 나무들에게 미안함. 아직도 맘 깊은곳에는 산을 좋아하고 거벽을 오르던 산악인의 따뜻하고 맑은 피가 흐르고 있다. 기존에 방치된 농토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자기에 환경파괴자와는 조금 거리들 둘수 있고 스스로 이 일을 좋아하기에 계속하고 있다.
한국에 있으면서 아프리카를 생각하고 배투남 사파와 달랏, 태국 치앙마이를 생각하고. 네팔의 고산들.. 중미 남미의 고원지대를 그리워 한다.
작업의 효율. 기업형 농장은 이익에 잔인하다. 대형 농장일 수록 원가 부담률이 높다. 한번의 작업 실수가 전체 생산비용을 증가시키면서 생산성을 낮추기에, 하늘의 뜻을 그리며 가만히 앉아 작물이 스스로 클수 있게 맞겨 둘수 없다. 그렇다고 과거 노예처럼 체벌을 가하거나 강력한 통제를 하지는 않는다. 작업의 효율을 돈으로 바꾸는. 경제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고용인들이 엉뚱한 에너지 낭비가 없도록 작업 동선을 농장 조성부터 설계 해야 한다.
Colorado 300 . GPS가 내장된 스마트폰 때문에 효용가치가 낮아 졌지만 도시를 벋어나면 이녀석 만큼 좋은것은 업다. 오지 전문 GPS는 다양한 기능과 자동 저장기능이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
10년전만해도 오지에서 생활하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지도와 나침판. 컴파스. 고도계 온습도계를 한가득 들고다녀야 하지만 간편해진 장비는 능력과 경험이 부족한 것을 채워주고 있다.
좀금더 많은 사진을 담고. 그 내용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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