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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생산 유리온실..

까만마구 2011. 5. 25. 08:17


김제 만경강 인근에 있는 초창기95년 유리온실이다 


Venro형 유리온실.. 


네델란드 수입모델이고.. 


90년 중반 전국적으로 유리온실 광풍이 불어 올때. 한국형을 고집하고 한국현실을 주장하며 개발한 많은 제품과 설비가 있는데. 


지금까지 그나마 살아 남은 시설들은 거시기 하게도 국산률이 낮을 수록 온실의 유지가 잘되고 있다는 문제점.. 



누구의 잘못인지 밝희고 넘어가야 하는 슬픈일.. 


기술과 경험이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 지원으로 갑자기 설치 면적이 증가하다보니 


우후죽순처럼 생긴 시공업체와 지역적인 끈끈한 거시기로 시설원예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잊어 버렸다. 



남의 고통의 역사를 우리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우리가 그네들이 격었던 시행 착오를 다시 겆고 있는 상황.. 



수입품과 국산품... 


수입산과 국산 토종 기술을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다. 



다만 같은 가격이면 다른 이유없이 품질을 우선으로 해야 하고. 


단순한 가격보다는 수명과 유지비용 그리고 활용도 등 여러 가지를 비교 분석해야 하지만. 



그 당시 경험이 부족했다. 


부족한 경험으로 전문가라 자칭하는 학자와 관련자들이 만들어 놓은 함정에 쉽게 빠져 벼렸다. 



U.R와 W.T.O 그리고  F.T.A 농산물 수출시장이 개방된다는 상황에서 


한국 농업 생산의 기반이 무너진다는 공포감에..


서둘러 발생한 많은 일들.. 


대부분 온실의 주인이 바꿨고.. 


이 온실 또한 초기 장미 재배에서 주인이 바뀌고 파프리카로 작물 전환 까지 한 상황




우리는 가끔 역사의 아픔을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픈 기억인 만큼 다시 기억하지 않으려 할 수 있지만. 



과거의 잘못과 아픔을 되돌려 보지 않으면 앞으로 다가올 고통과 아픔을 예상 할 수 없다. 


국산이냐 수입산 이냐? 구분하기 보다는 



과연 어느것이 신뢰성이 높고 적당한 제품이며 가격이 합리적인지 먼저 따져야 한다. 


비슷한 차이라면 국산품 애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하지만.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재배전문가라 자칭하지만 


생육하고 있는 식물들을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생각... 


혼자의 힘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과 땅과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만 재배 할 수 있다. 





초기 온실의 작업 동선의 중요성을 생각 하지 못했었다. 


단순히 땅 모양에 따라 온실을 설계 하다 보니.. 


공간의 효율성이 낮다. 


T자 형의 작업 통로 


몇번 꺽어지는 이동 경로가 불편하다.


한 두사람의 불편이 아니라 전체 작업공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 





길게 뻗은 레일.. 


온수 난방배관을 전동 작업차의 레일 역활을 같이한다. 



결로수(안 밖의 온도 차에 의해 발생한 물방울) 떨어진 자리.. 


장기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미리 미리 확인하고 부식을 막기 위해 도색 해야 한다. 



생장점(개화되고 착과되는 부위) 난방을 위한 글로브튜브... 


고정 체인 중간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작물의 생작 속도에 맞춰 높이를 조정하기 위한 표시다. 


지금 이시기는 위로 올라가 있어야 하지만.. 내려 있다는 것은 


이녀석의 역활과 사용의 중요성을 잊어 버리지 않았는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천적활용... 


응애를 습식하는 천적 칠레이리응애를 걸어 놓았다. 


이곳에서 이리응애들이 알을깨고 나와 밖으로 돌아 다니면서 파프리카를 가해하는 일반 응애를 먹이로 살아간다. 



올 초 부도난 "세실" 이라는 천적회사가 생물학적 방제전문 회사지만.. 


너무 정부의 지원과 소비자의 감성에 호소하다보니.. 


많은 문제점이 있었고.. 


그것이 누적되어 부도가 난 상황..



아직 국내에서 천적만으로 모든것을 방제하는데는 어려운 점이 많다. 


특히 습도가 높은 기간의 곰팡이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가 결국 천적들에게도 피해를 주기에   


쉬운 일이 아니지만 결국 운영 방법을 찾아야 하는 어려운 일 이다... 




전동 작업차에 작은 선풍기가 설치 되어 있다.. 


가끔 생산 농가를 방문하다보면.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울 수 있어 좋다. 

 


천창의 열림 폭을 측정하는 계도계... 


천창이 열리고 닫는 경우 대부분 동작 시간을 이용해 개폐 폭을 %로 표시한다. 


단순한 시간을 가지고 표시할 경우 


바람이 많이 부는시기에는 편차가 많이 발생한다.. 


바람의 저항때문에 개폐창의 동작 시간의 편차가 발생할 경우 


문이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100% 열림이라고 컴퓨터가 판단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봄가을 50% 범위내에서 개폐를 설정해 놓으면 


열지않고도 50% 열림이라 표시 하기도 하고 닫히지 않았음에도 닫힘이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오작동과 거짓말 하는 환경제어 시시템을 보고 있으면 부셔버리고 싶은 살의를 느낀다. 



맘에 들지 않지만 그나마 전선의 단말 처리가 잘되어 있다 


좀더 깔끔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 


그래도 노출되어 있는것 보다는 안심이된다. 



기존에 좋은 양액 공급기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거시기한 녀석으로 교체되어 있다. 


이런 녀석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답답하다... 


양액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양액 공급 시스템인데.. 


이녀석은 가끔 거짓말을 하기에 그리 안심되지 않은 녀석이라... 



전사한 녀석들... 


봄.. 광합성량이 증가하고 생육이 왕성하면 일부 체력이 약한 녀석들은 하나 둘 쓰러지기 시작한다. 



스듦병이 발생한 녀석들을 한곳으로 모아 놓았다. 


전염병이라 더이상 번지기 전에 밖으로 끄집어내서 소각해야 한다. 



스듦병은 여러 원인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프사리움균에 의한 병징일 경우가 많다. 


수행성 병원균이라 물과 영양분을 빨아 올리는 식물체의 도관 부분에서 서식하다 보니.. 


생육이 왕성할때 병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병징이 발병하면 한 낮에 시드는 경우가 많다. 



뿌리가 갈변되어 있다. 


줄기의 도관또한 갈변되어 물과 영양분의 이동을 막고 있어 식물체가 시들어 말라 죽게된다. 



병이 외부에서 전염된 상황. 


수행성 점염이 강해 작업자의 손이나 작업 도구에 의해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수확하는 부위에서 감염이 시작된 경우다. 


자세히 보면 병징 아래쪽 줄기와 위쪽 줄기의 병반이 다르다. 




세균성 점염병은 자신의 삶을 이어가야 하는 목적이 있어 


일정기간동안 식물체를 바로 공격하지는 않는다. 


감염된 도관의 한 부분만 서식할뿐 전체 도관을 막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렵고 


이미 발견되기 시작하면 전체가 감염되었다 보는 것이 좋다.. 


감염된 부분의 줄기는 줄기의 도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감염된 식물과 병원균의 치열한 세력 다툼으로 


길을 막고 있는 녀석을 넘어설려는 생명의 본능.. 


적당히 길을 막고 세력을 확장해 가는 위장술에 속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줄기..


선명한 도관을 확인 할 수 있다


병의 발생에서 도관을 확인 하면 어떤 경로로 침입 했는지 알 수 있다. 


좀더 재배 경험과 관록이 축적되면 감염된 시기와 감염 이유와 조건, 원인 까지 알 수 있다. 



광에 의해 과실의 외피가 익어 버렸다. 


일액현상이나 기타 방제 등으로 식물체에 물방울이 묻어 있는 경우 


광에 의한 돋보기 효과로 외피가 익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곰팡이에의한 피해인지 자연 조건에 의한 피해인지 빠르게 판단 해야 한다. 


피해형태가 크고 병반이 동일하다면 곰팡이 보다는 다른 이유일 경우가 많다. 


곰팡이에 의한 침입은 병반의 흔적이 균일 하지않으며 나이테 같은 흔적이 있다. 



Mg 결핌증상.. 


광합성량보다 과실의 비대 속도가 빨라지면 잎에 있던 영양분의 일부가 과실로 전해진다 


가장 심한것이 마그네슘이다.. 



병원균은 일정한 조건이 됬을때 발병하게 된다.


특히 각 병원균의 발병 조건은 다르다.



잿빛 곰팡이의 경우 식물체의 죽은 부위에서 발병한다. 


포자 형태로 감염되고 공기중에서 날라 당기다 일정한 조건이 되면 식물체를 가해 한다. 


온실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하는 이유중 하나는 병원균과 해충의 침입경로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파프리카는 여러색이 있어 


맛보다는 색과 장식용 사용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