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신축 중인 한들 E.N.G 신축온실은 컨설팅 조건에 포함된 일이다.
결로없는 온실을 만들고 싶다는 쥔장의 의견이 내가 하고 싶었던 일 이었기에. 가격이 국내 기준보다 저렴하고 효율이 높은 비닐온실을 수입한다는 조건, 국내에도 지역과 재배 품목에 따라 다양한 온실 형태가 있듯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온실은 여러가지 있다. 우기철 환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프리카 고산지대 온실과 북부 추운곳의 온실은 구조가 다르다. 그중 하나가 지금 수입 설치되고 있는 온실이다. 수 많은 비닐온실의 완성품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것 이지만 그래도 몇가지 수정해야 하는 사소한 부분이 있다. 한국이 사계절이 뚜렸하다 주장하지만 재배를 하는 입장에서는 날씨한번 드럽다. 로 정리 된다. 그러기에 한국에 적합한 온실을 찾아 내는것이 쉽지만 않지만, 여러곳을 다닌 경험. 그리고 설치 운영되는 것을 눈여겨 본 모델이 이녀석이다.
재배와 생산을 배우기 위해 찾아와서. 사람들 사이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기 위해 이간질 시키다가. 농장 하나 맞겨 달라는 것에 진안 농장 맞겨 놓았더니, 그것으로 회사와 농장이 아니라 자기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방편으로 삼은 이를 내 보냈더니. 지금까지 당신위해. 당신 회사 위해 열심히 일했는데. 사전 통보없이 해고 했다고 노동부에 고발한 일이 있었다. 문서로 당신 주장을 달라는 말에 다짜고자 온갖 욕설을 한다.
근로감독관 앞에서 대질 할 때. 가슴을 찌르는 말이 몇개 있었다.
"거지처럼 슬리퍼 질질 끌고 다닐 때부터 알아 봤다."
" 배운것이 없어서 싸가지가 없다."
어느하나 반박 할 수 없는 말들이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대충 걸치고 다니고. 알고 싶은것만 파고드는 지식의 편향(사상 철학, 종교의 편향은 아니다)이 심하다. 어떨 때는 천재 소리를 듣다고 어떤 부분에서는 바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끼리끼리 어울린다고 주변에 그런 사람들만 있다보니. 내가 모르는것은 그쪽을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 보면 된다는 생각에 따로 공부하거나 노력하지는 않는다. 그냥 잘하는것만 더 집중하려 하는것은 오히려 주변과 벽을 더 높이 쌓는다는것을 알지 못했었다.
컨설팅을 하면서 가장큰 딜레마가 같은 한국말을 하면서도 서로 받아들이는 것이 다르다는 것. 전날 책상위에 놓여 있는 양액 조성표를 누가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조성을 만들었나. 무시하다. 혹시 내가 준것이 아닌가 물으니. 내가 준것이라는 답...
이런 띠바.
비료 조성에서 숫자 하나가 빠져 있다. 초기 육묘기때는 사용하지 않지만 정식되고 나면 사용해야 하는 일인산암모늄이 텅빈채로 있다.
잘못된 조성표다 미안해 하는데 쥔당의 답이 과관이다.
"안그래도 주문한 비료중 한가지를 사용하지 않아서 궁금해 했었다. 하지만 초화류가 너무 잘 자라서 마법의 주문처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
황당하다 해야 하나. 스스로 잘못을 발견했으니 그냥 대충 넘어갈 수 있었지만. 다른이들이 이것을 발견 했었다면. 한방에 훅~~~ 간다. 문서로 남겨진 것은 "착각했다" 실수다 주장할 수는 없다.
늘 말로한 것은 책임 질 수 없으나. 문서로 남긴것은 책임진다 주장 한 자만이 그냥 들통나고 말았다. 급히 양액 조성표를 확인하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고. 앞으로 이런일이 두번 있어서는 안된다. 내가 주는 자료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는 말을 덧 붙인다.
밀양 농가 컨설팅에서도 이정도는 알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이 잘못됫다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고. 현 상황에 맞는이야기를 다음 방문때 까지 그대로 시키는대로 하고 있다는 말을 할 때 등골이 시원한 공포를 느낀다. 마치 여름 한철 관리하는 방법을 겨울 까지 사용하는 것같은. 가지 잎을 보면서 E.C 농도 조정하는것과 아침 잎의 각도를 보고 온도를 알수 있는 방법을 설명했지만 농가에서 스스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이야기. 매일 같은곳에서 같은 작물을 보고 있는 이들이 작은 변화를 알기 어렵다.
작물은 몸으로 이야기한다. 스스로 현 상황이 어떤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 몸으로 표현하는 것을 재배 관리자는 빨리 파악해야 한다. 그네들이 하는 몸의 언어와 신호를 얼마나 빨리 읽을 수 있는가에 따라 관리 방법이 달라지는데. 단순한 자료 한장. 유명하다 주장하는 박사가 한 이야기 한대목, 어느지역 농사 기막히게 재배 하는 도사님한테 받은 소중한 자료라 생각하고 확인 검증 하지 않으면 돌이키기 어려운 일이 발생 할수 있다.
작물 뿐만아니라 모든 생명은 유아기와 청년기 가 다르고 장년기와 노년기가 다르다. 먹는것도 다르고 활동하는것도 다르며 나타나는 현상도 다르다.
육묘기때 이유식과 영양식을 먹이고. 힘이 붙고 급속히 자라는 청년기때는 그에 맞춰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꽃이피고 과실이 달리기 시작하면 또 다른 조건에 놓이게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작물 생육에 가장 좋은 봄과 가을. 힘겨운 여름. 그리고 겨울 언제 육묘를 시작하는가에 따라 또 비료 조성과 공급 농도와 방법이 달라지고. 여름이라 해도 지역에 따라 여러 변수들이 있는데. 한가지 조건으로 만병이 치료되고 건강하게 된다 주장하는 엉터리 약장사와 다름없은 행동을 농가는 신비한 마법전서 처럼 따르게 된다. 거기다 신뢰가 더하게 되면. 잘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잘못 할 경우 대형 사고를 치게 된다. 한들에 만들어준 초화류 양액 조성에서 중요한 숫자가 틀린것도 아니고 통체로 빠져 있는 상황 그런데 그것으로도 초화류가 너무 잘 자라 문제가 됬었다 한다는 이유는 초화류는 생존만 하면 시장에서 팔리는 구조지만 과채류는 그렇지 않다. 같은 실수를 과채류 재배 농가에서 했다면 대형 사고로 연결 될 수 있는 일이다.
기형과가 많다. 초기 육묘기때 스트래스 받은 것이 지금 나타나고 있다.
전체 생육 조정을 하지만 아직 열흘 정도 더 기형과가 많이 나타날 수 있다.
기형과가 나타나는 것은 그 원인이 지금이 아니라. 최소 보름. 한달 전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나타 나는것이다.
지금 실수는 내일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보름이나 한달 뒤 증상이 나타 날수 있는것이 재배와 생산이다.
작물 아래쪽을 보면 지난 한달을 알 수 있다. 언제 만들어진 잎인지. 역으로 계산하면 그때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생장점. 잎의 색과 방향. 그리고 잎의 각도를 보면 이녀석이 뭔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알 수 있다.
지금 이 녀석은 비료염의 농도가 높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비료염의 농도 조절은 농가 스스로 작물의 상황을 보고 조정해 나가야 하지만 여러번 설명해도 일이 바쁘면 놓치는 경우가 많다.
작물의 아래쪽을 보고 위쪽와 생장점을 그 다음. 꽃을 본다.
컨설팅농가에게 듣는 가장 무서운 말이. "마구 선생 우리는 당신이 시키는것 그대로 한다."
신뢰가 있서. 의견을 중요하게 받아 주는것은 고맙지만.
하늘의 변화에 적절히 따라 가야 하는데. 그때 마다 이렇게 저렇게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가 있다. 의심과 의문은 다르고. 확인은 또 다른 문제다. 가능한 오늘 한 이야기를 글로 남기고. 농가 밴드에다 올려 놓지만 서로 알고 있겠지라는 믿음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를. 조심한다.
웅포농장의 가장큰 문제점은. 항상 내가 있으면 내가 문제점을 발견하고 수정한다는것에 직원들이 안심하고 있기에. 자리를 비우면 문제 발견이 늦어 지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한 분야 실력 좋은이가 있으면 그 사람에게 의지하고 맞겨 버리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람직한것은 아니다. 스스로 정상적인 것과 문제를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 하지만. 잘못하다가는 의심이 되고.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면 불신이 되어 버린다.
비료 조성하는 방법과 차이점을 설명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 가는 방법을 설명해도. 그냥 물어보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서로 힘들어 진다.
어느정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내가 하는 이야기도 한번더 확인해야 하는데. 실수가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생각 해야 하는 것이 너무 많다. 컨설팅 보다는 교육의 중요성. 그리고 관리 기술과 문제를 읽어 내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경험을 축적 시켜야 하는데 단기간 하기는 너무 어렵다.
모든것은 꽃에서 결정이 난다.
꽃의 생김에 따라 기형과인지 정상과인지. 알 수 있고 어디 까지 커지는 것도 알 수 있다. 급수가 쌓이면 생장 변화 만으로 향후 생산량과 품질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꽃은 생장점에서 형성될때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진다.
이쁜 녀석.
"될성 푸른 잎은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이 이녀석을 보고 있으면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는것을...
진안 농장 작물을 철거해 버린것은 관리 잘못으로 물이 몇번 끊겼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재배 관리자는 현재 달려 있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생장점을 확인하고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식물의 증상을 보고 알 수 있는데. 몇번 주의를 줘도. 절대 자기 잘못이 아니다는 말과.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에 짜증을 냈었다. 겨우 한달 곁에서 본것 가지고. 내가 지적하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것에 화가 났었고 물 공급이 왜? 중단됬는가 물어도. 절대 그런일이 없다 잡아땐다. 식물이 시들어 있어도. 원래 예전부터 그랬다 우기는 것에 더이상 말하기 씷었다.
창피해서.. 쪽팔려서.. 농장 잘 운영하고 있다 주장하던것이 남들 보기 창피할 수준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쫗아내고. 향후 교육용으로 사용하려고 몇장 촬영해 놓고 작물을 철거 했었다.
그런데. 열심히 노력해 잘 키워 놓았더니 수확 할 때 갑자기 해고시켰고 쫗아 냈다고 주장하는것을 뭐라 답해야 할까?.
당신의 주장을 문서로 제출하면 거기에 맞춰 사진과 증거 그리고 증인을 대리고 오겠다 이야기 하지만 막무가내 욕만 하고 있다.
컨설팅.. 단순히 남들이 재배하는 것에 대한 측면 지원이지만. 같은 말을 하는데 서로 다르게 알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신뢰가 쌓이게되면 오히려 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컨설팅 속에 숨어 있는 대형 폭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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