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현재 온도 확인하면서 일기예보 뒤적거리기. 메일 확인 하고 이런 저런 글에 답글 달고서 온실 한바퀴.
하늘 한번 바라보고 저녁내 켜져 있던 기계실 전등 끄고. 보일러실 난방 부하 점점 그리고. 바삐 욺직이는 직원들 사이로 어슬렁.
가장 먼저 보는것이 생장점이다.
뭉쳐 있는 이녀석 속에 2주일의 생산량과 품질이 정해진다.
양액 조성은 적합한지. 그리고 E.C는 pH는 기준점을 잘 모르기에 더 집중 하고 있다.
남의일 같이 길건너 바라보는것 처럼. 객관성을 가지고 판단 하고싶지만 여러가지 엃혀있는 잡생각으로 쉬운일이 아니다.
키가 훌쩍 자랐다. 하루하루 커는 속도에 주렁주렁 오이가 달리기를..
멀리 직원들이 욺직이는 것이 보인다.
오이가 좀더 자라면 모습 들이 가려지겠지만. 매일 쑥쑥 커가는 작물의 생장점을 보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스트래스를 덜받은 녀석들은 모양이 미끈하게 빠지고 있어.. 이쁘다. 부드럽고. 사랑스럽고..
잘라낸 덩쿨손.. 이녀석을 활용하는 방법이 없을까. 그냥 버린다는 것이 왼지 아깝고 미안한 마음이
아침 잔뜩 흐린날씨에 습도가 약 80% 정도..
아직 노균과 흰가루 등 오이에 치명적인 균들은 보이지 않는다.
온실가루이와 총채등 충들은 지난번 복수를 하듯이 철저히 방제하고 있어 아직 눈에 띄지는 않는다.
기형과.. 손가락 크기의 기형과는 미리 제거해 버린다.
품질과 식감은 좋지만 상품성이 낮다.
개성이라 하나. 오히려 이런 녀석들이 훨신 맛 있을 수 있으나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가지지 못하는 미끗한 다리처럼 생기는 녀석을 좋아 하니..
많은이들이 오이 양액 재배를 걱정하지만. 글새..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는디요.. 잘될지. 혹은 잘못되고 있는것인지.
** 오이를 깨끗하게 키우고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된다면 추천 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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