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화방이 3,000원

겨울에 들어선다. 

시설원예에서 겨울은 살얼음을 걸어 가는것과 같이 조심해야 하는일이 많다. 

난방과 보일러 각종 에너지가 토입되고 유기적으로 동작해야 하기에 하나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결로. 

잎으로 직접 떨어진다. 

아침 스크린을 열기전 온도를 최대한 높여야 하는 이유는 결로를 방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식물의 체온을 올려 놓지 않은 상태에서 영하에 가까운 결로수는 식물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게된다. 

한화방에 3,000원. 

작업자들이 실수로 화방 하나 날려 먹었다. 

35화방까지 재배를 하려 하지만 이중 약 5화방 정도가 이런저런 이유로 소손된다. 

작업자의 실수 혹은 방제에 의한 착과 불량. 

흐린날씨가 지속되면서 화분화 불량. 

기타 등등. 

대부분 작업자의 실수. 재배관리의 잘못으로 발생한다. 

하나의 화방에서 생산되는 것은 약 0.75kg  

3,000원 정도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다. 

숙달된 작업자들이 필요한 이유?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일당 4만원짜리와 8만원 짜리는 기술과 숙련도가 다르다. 

우리는 보텅 6만원 정도의 인력을 사용한다. 

일용직 보다는 가능한 월급직으로. 고용하는 이유는 안정된 인력 확보와 기술 숙련을 위해서..

스크린.. 

최대한 수정작업을 하고 있지만. 

구조를 바꾸는것 말고는 어찌 할 방법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