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업/재배와 생산 관리

시설원예 - 반드시 필요한 기술 = 전기.

까만마구 2012. 10. 10. 11:58


전기공학. 더 깊이 배우기 위해 대학에 갔을때. 10과목중 교양이 대부분. 


왜?  공대에서 교양과목이 대부분이고 체육이 교과과정에 있는지 이해 하지 못했다. 


전공과목은 딱 하나 "전기수학 "   교수왈 


"지금배우는 전기 수학은 수확과 애들도 하기 어려운것이다. 모든 공학과 수학 물리학의 기초 단위가 전자.  너희들은 그것을 배우고 다루고 사용하게 될 것이다. "


단순히 전선과 몇개의 센서 그리고 스위치를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는것에서 매력을 느끼고 있었던 "전기" 라는 학문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남들보다 회로를 설계하고 계산하는것에 빨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86년 시국이 너무 혼란스러웠다. 결국 수업다운 수업 한번 하지 못하고. 학업은 그것으로..



"실수를 통해 배운다". 


용량계산을 잘 못했다. 결국 홀라당.. 


이론을 현장에서 적목시킬때 많은 사고를 친다. 일년에 두세번 대형사고. 그리고 소소한 문제들. 


남들이 쳐 놓은 사고 수습하면서 남들의 경험을 내것을 만든것이 대부분이지만 스스로 사고친것도 꽤 많다.  


판넬을 합선시켜 불이난것도 몇번.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감전은 늘상 있는일. 


문제가 터진것을 잘 버리지 않는다. 항상 잘 보이는곳에 놓아두고 아픈 기억을 되살리는 악취미가 있다. 


와신상담 오월전쟁에서 오나라 부차 는 매일 곰쓸개에 혀를 갇다대고 복수를 다짐 했다고 했나?.



사진을 배운 이유또한 아름다운것을 남기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문제있는 작물과 비 정상적인것을 기억해 두기 위해 많이 사용한다. 


절연체 타는 냄새.. 책상옆에다 놓고 몇번 처다보려 한다. 


한번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같은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나마 내가 먼저 발견하고 처리 했기에 넘어갈 수 있지만 내가 없을때 발생하게 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서 조심. 또 조심하고 있다. 




40VA 에서 100VA 로 용량을 키웠다. 


조작전원으로 AC24[V]를 사용하는 이유는 리밋트와 외부로 노출된 스위치에서의 누전을 예방하기 위해서.. 


동력 3상 380을 사용하고 있지만 조작전원은 안전한 AC 24[V] 를 사용한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공구함.. 


가끔 맘에 드는녀석을 만났을때의 기쁨. 


가격도 저렴하고 2단으로 되어 있지만 이동하고 사용하기 편리하다. 



숙원사업.. 


처음부터 눈에 거슬리던녀석을 철거하고 교체하는 작업.. 


진작 할 수 있는일 이었으나 전기 기술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실습용으로 남겨 놓은것 인데. 결국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가지 와버렸다. 



기존의 판넬 철거하고 전선까지 다 걷어 냈다. 


판넬은 조잡하고 전선은 값비싼 녀석을 사용했기에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것을 수리 하는것이 좋겠지만 안전사고의 위험이 커 온실 내부에 설치된 판넬 전체를 교체 한다. 


여기서 철거하는 전선량만해도 상당하지 않을까?. 



전선 철거작업. 


전기 작업은 혼자 하는것은 위험하기에 항상 2인 1조로 해야 한다. 


오랜만에 지붕으로 올라오니.. 땀 범벅이다. 



부식된 전선 기존 연결된 부분을 풀어내면서 작업한이들이 어느정도 전기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실수를 했다는것. 


구리는 부식되지 않는다 알고 있는 이들이 많지만 녹쓸지는 않아도 산화된다는것. 그리고 열에 약하다는것을 잘 알지 못한다. 


단선을 꼬아 단자대에 연결한것은 그리 나쁜 방법이 아니지만 장기간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새로 들어온 녀석이 전기일을 조금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인력시장에서 전기 공사를 몇개월 보조로 일했다는것이 전부 지만. 그래도 전선을 깔줄 알고 부족하지만 단말 처리도 흉내는 내고 있다. 



전선연결 하는 방법 ?. 


한명쯤은 전기를 만질 수 있는 직원이 있는것이 좋다. 


전기의 시작은 전선의 연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지. 


전선의 굵기와 용량을 계산하는 방법까지는 몰라도 연결은 할 수 있어야 한다. 


용량이 높은 전선일수록 연결하는 방법이 다르다. 허용전류에 따라 전선 굵기가 달라지지만  사용전압에 따라서는 전선 피복과 종류가 달라진다. 



오랜만에 전기를 조금이나마 아는 이가 있어 불러 앞에 앉아 놓고 연결하는 방법을 가르키고 있다. 


먼저 피복을 벋기는일  동선에 상처하나 있으면 안된다. 


칼을 사용하지 않고 뺀치로만 피목을 벋기는 시범..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중지 손가락이 아프다. 



가운대 선을 자르고 6가닦으로 고르게 방사형으로 펴 준다. 



두선을 교차해 연결하고. 



하나씩 안쪽부터 뺀치를 이용해 감아가기 시작한다. 



연결 한 후 절연 테잎 감기. 


중간에 절연 튜브를 쒸워놓으면 더 이쁘겠지만.. 오늘은 여기 까지.. 



기존에 있던 전선을 풀어서 이용하는것이라. 전선관에 넣어서 사용한다. 


자외선에 의한 부식방지.. 


남들의 잘못을 지적하기전에 스스로 지적당하지 않게.. 


누군가를 가르키는것은 즐거운 일이다. 


가르키면서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다는것에서. 



전선을 설치하고 부하에 연결하고 관리하는것. 온신을 관리 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