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늦게 비만 온다더니....
3월이 지나가는 지금. 꽤 많은 눈이 왔습니다.
꽉 막힌 길을 이왕 진행하는거.. 갈때 까지 가보자 천천히
어슬렁 어슬렁..
분당 사무실에서 6시 막넘어 출발해 이천 농장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어 갑니다.
새벽녁 부터 식재팀은 휭 하니 가버리고..
축축히 녹은 눈을 밟으며 맑을때 까지 기다리기...
올해 나름대로 가물것이라 예상했는데..
봄 장마라고 하기에는 조금 억지 스럽지만. 남부지방은 계속 흐란날로. 작물 생육이 엉망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들리는것은...
겨울을 넘기는 재배에서는 보광(광합성으로 보충해주는 등, 적색광과 청색광이 나오는 나트륨이나 메탈 등을 주로 사용한다. ) 시설이 필수 조건인데..
출하 대기중인 식상상자 크로커스와 무스카리, 꽃잔디 등.. 여러가지 혼합종이 파종 식재된 식생 상자 입니다.
한국의 외부 기후에 맞게 재배 생육되었고. 늦 가을까지 꽃을 교차해서 개화시키게 되어 있습니다.
숙근초 중심이라.. 눈이 내려도..
기온이 영하로 덜어져도..
걍 그러려니 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신규 생산온실
개인 자비로 건설하다보니. 차광 시설과 기타 난방 시설은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측고(트러스 까지 높이)가 5m 이상되는 신형 온실 입니다.
온실 높이가 커지면 공기량이 커져 온실의 온도 유기가 유리합니다.
2중 비닐에다 높이가 낮은 일반 온실은 에너지 효율이 상당히 낮습니다.
온실의 설계는 난방비 절약으로 설계하는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작업 동선과 자동화 설비가 가능하게 설치해야 하지만.
하직 한국 실정에서는 사람들을 설득하는것에는 많은 무리가 있는 것이.............
현재 프레임 설치 공사중인 남산 1호터널 남측에 설치될 벽화수 입니다.
황금조팝. 금강애기기린초... 기타 등등.
4월 5일부터 설치될 예정이지만 아직 생육이 왕성하지 못해 걱정입니다.
세종로에 설치될 비올라, 꽃잔디, 아이슬란드 양귀비, 혼합 식생 상자.
일부에서는 국산품종 외국품종 선을 긋지만.
모두 한국에서 재배하고 생산된 초화류입니다.
외국에서 원재료를 수입해 국내 디자인에 맞게 개량하서 재배한것은..
한국산 이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3월 이 지나가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기후 변화에 혹 꽃잎이라도 질까봐...
거시기하면서..
출하 대기중입니다.
녀석들이 설치되고 하늘이 맑고 따뜻한 온풍이 불어 오면..
화사하게 일어날 녀석들 입니다.
먼저 개화되어 먼저 쓰러진 아일렌드 양귀비
같은날 파종을 해도 씨앗의 상태에 따라 발아 시기가 틀려 집니다.
야생화의 특성상 동시에 파종하고 같은 깊이 같은 조건을 맞춰도 발아세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생존 본능때문입니다.
일부 품종은 원예 육종되면서 동시발아률을 높이려고 하지만.
같은시기에 발아 시킨다는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며칠 습도가 높아 일액현상으로 물기를 머금은 양귀비..
고서에 나오는 양귀비가 날씬한것이 아니라 이처럼 넓고 평퍼짐 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한번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양귀비 꽃은 화려하지만.. 꽃잎이 펑퍼짐 합니다.. ㅎㅎ
앵초?
뭔지 잘 모르겠지만..
원색 보다는 파스텔톤이 개인적으로는 좋습니다.
팬지 비올라 자연 교잡종 인것 같은데...
시골 아낙같다고나 할까요...
화려한 옷을 입었지만.. 조금 어색한..
여러 옷을 껴입은 느낌...
양귀비에 비해 깔끔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양귀비 수레국화 페스티발 혼합종을 파종해 생육중인 식생매트..
설치와 이송이 가능한 식생상자와 설치되면 회수가 안되는 식생 매트 두가지를 생산합니다.
한국처럼 바른 효과를 중요시하는곳에서는 식생매트의 량이 증가 할 것으로 착각 하며 삽니다...
흰색의 상자는 장기적으로 분해되는 생 분해성 소재 이므로...
친환경적이라 이야기를 하지만..
글새요?...
가끔은 어느것이 친환경인지.. 가끔 난감할때가 있습니다.
우리꽃에서 육종한 상록잔디 패랭이랑 여러가지.. 식생 상자..
설치 장소와 디자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생산됩니다.
거가대교 출장 갔다 바다가에서 갈매기 한마리..
흰색이 아니지만.. 활강하는 포스가.. 식식한놈 입니다.
먹이 쟁탈전....
머리위 시끄러운 소리에 셔터를 눌렀지만...
핀이 영 맞지 않습니다.
흐린 하늘과.
희미한 사진..
이런 저런 이유로
내 마음또한 잔뜩 흐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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