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저녁 분당 사무실에서 출발해
경부를 타고 가다 대전에서 대전 순환 고속도로로 갈아 타고
대전 충무간 고속도로로 변경해 열심히 내려가다 함양 쯤 88 고속 으로 갈아타고
함양 군에 제출할 서류 땜에 잠시 나갔다가 다시 충무를 지나 거제 고현에서 가서 하루 유하고..
담날. 이런 저런 업무 보면서.
보완땜에 사내 인터넷이 안되고 , PC 방에가서 자료를 다운 받는것도 잘 안되고...
일진이 좋지 않는 것에 열받아 하면서...
대충 마무리...
담날..
격식에 맍는 서류들은 준비해 제출 하기로 하고서
해남 농장으로 출발...
충무 대전간 고속도로를 이용해 진주에서 남해 고속도로로 접어 들고
순천에서 내려 국도로 해남 땅끝 야생화 농장에 들려 ..
남산에 이달 말부터 설치할 벽화수 생산 묘를 확인 하는 과정에서...
혈압이 막! 오른다..
난방 시설이 부족하고 ,, 자제가 부족하고 기타 등등.
된장 떠그랄..
품위서고 나발이고 일단 필요한 자제 구매해서 작업 진행하면서 수습하기로 하지만.
하나의 조직에서 서열과 순서와 절차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생명을 다루는 농업에서는 잠깐 지연이 나중에 어떤일로 결과가 나올지 미루어 집작하기 어렵다.
가능한 명절 전까지 며칠더 유하려 한것이
서둘러 이천 본장으로 출발하면서..
비도 오고.. 날씨도 그렇고. 가능한 일찍 도착해야 하기에
목포에서 서해안 고속도로 올려 드립다 밟아보니.. 170 정도는 쉽게 가속되고
잘 달린다.
허기사 뽑은지 한달 막 넘은 놈이니..
1월 7일 차 받아서 지금까지 달린 거리가 7,600km
중간에 중국 출장이다 뭐다 하면서 1주일 이상 비어 있었고 주로 이천 농장에 있었는데.
뭔놈의 주행거리가 이리 많은지..
보통 한바퀴 돌면 1,300km정도.
가끔 중간 일 처리 할 것이 많으면 생산부 직원 하나 태워 가면서 교대 하는데..
이번은 구정 전까지 개길 생각으로 혼자 나선것 이지만.
개기지도 못하고 올라와야 하는 상황.......
장난끼가 발동했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실험 정신이 투철 하다고 해야 하나..
연비 좋다니.. 이런 저런 조건을 가지고 시험을 해본결과/
k7 2.7 가솔린.. 이것 저것 옵션 몽땅..
금호에서 장기 렌트 한것이지만 LPI 말고 가솔린으로 해 달라 했기에 달리는 힘은 그럭 저럭..
약 20분 정도 속도 유지 장치(이름은 기억 안남) 를 켜 놓고..
엑셀이나 브레이크를 안 밟아도 속도 유지가 되니 오락실에서 게임하는 기분이다...
90~100 전후 녹색 등이 켜진 상황으로 주행하니 연비가 15,2km 가 나온다. (오우~~``)
110~120 전후 녹색 등이 켜진상황에서는 13,6km
120~140 사이는 11.5km
140 이상 드립다 밟으면 10.4
20여분간 비 속에서 170 속도 고정해 놓고 달리니 9.8km 나온다..
170 이상에서는 속도 유지 장치가 작동을 하지 않아 더이상 시험은 해보지 못하고..
항상 차 안은 옷과 서류 가방. 자료들.. 거기다 등산화와 구두 , 슬리퍼 등등
내부가 이런 저런것들로 어지럽혀 져 있으니 이런 세단 보다는 넉넉한 공간의 벤이 더 적합 할지 모르겠다.
네비는 함평에서 광주로 가서 호남 고속도로로 갈아 타라고 나오는데..
어짜비 회사 경비니.. 호남 고속도로쪽은 확장 공사중이라서 ..
거기다 비가 오니.
걍 서해안 고속도로로 군산 까지 올라가서 군산 공주 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다시 공주에서 천안간 민자 고속도로 접어 들어서
천안에서 안성까지는 경부선을 이용하고,
안성에서 음성까지 새로 이어진 고속도로를 경유하고 다시 중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일죽 나들목을 빠져 나오니...
이번에 몇개의 고속도로를 지났을까?. 괜히 궁금해 진다.
내려갈대 4개 노선 올라 올때 다섯개. 노선
이왕 목적지로 향하는거..
가능한 다양한 길로 가고싶지만.
시간의 틀속에서 예전처럼
구불 구불 가지 않던 길을 찾아 가는 여유와 즐거움을 없어 졌다.
농업 이라는 특수 직업보다는 그냥 욺직이는것을 좋아 하다보니..
거기다 년식도 있다보니..
고속도로를 지나면서 도로의 건설과 확포장 역사를 아는것 같아 즐겁기도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SUV를 선호 했기에
속도를 즐기기 보다는 구불 구불 고개를 넘나드는것을 좋아 했었고
과거 열심히 내달렸던 대전-추풍령의 커브길...
지금은 거의 직선에다 터널들이 많이 생겼고 우회도로가 만아 자주 애용하지 않는다.
음악을 틀어 놓고
달리다 보면..
쿵쾅 거리는 스피커에 무릎을 떨려..
잡생각을 하지 않아서 좋다.
천천히 흐름을 따라 정속 주행하면. 머리속을 이런 저런 잡생각들이 차지해 버린다...
가속 하면 정면을 집중 할 수 밖에 없어 잡생각은 나지 않지만.
차에서 내리면 모든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 오는 느낌에..
한동안 꺼부정한 자세로
심 호흡을 여러번 해야 한다.
내일부터 처리해야 할 일을 하나 하나 분류해 나가지만..
내일 오전에 생산부 전체 회의 하잔다..
또.....
니미 떠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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