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이론적으로 아는일. 할.수 있는일. 해본일..

까만마구 2009. 9. 11. 09:46

농업 엔지니어의 첫번째 필요한 지식이 작물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지식 그리고 경헙이지만.

 

그외에도 여러가지 일을 함깨 처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없는 일 이라도 어떻게 하는것이 정석인지는 알아야 한다.

 

 

새로운것을 보고 배우는것을 좋아 하다 보니..

이것저것 닥치는대로 배우려 하지만. 생각보다 편식이 심해서..

 

지금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것만 골라서 배웠다.

 

 

지금도 노력해서 배운것 중 가장 효율성이 높은것이... 벽등반 하면서 배운 자일(로프. 줄. 와이어)을 다루는 기술이다.  요트나 배 타는 분들 보다는 못 하지만 전문적인 벽등반을 하기 위해서는 자일을 다룰주 아는것이 핵심기술이다. 어느 시점에서나 묶을수 있어야 하고 풀 수 있어야 한다. 특히나 일반 행적직 실내 공간에서만 일하는 분들과 야외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설 수 있어 좋다...

 

두번째 효율성 높은 기술이.. 에너지를 만들고 이용 할 수 있는 기술... 기술이라기 보다는 지식이 많이 필요한 부분이다. 풍력이나 수력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운동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바꿀수 있고.. 열 에너지을 운동 에너지로 바꿀수 있어야 한다. 거기다. 위치 에너지 광.. 에너지.. 열역학 법칙과 기타 여러가지 이론들을 중심으로.. 에너지를 알고 이용 할 수 있으면 오지에서 전기를 만들거나 물건옮길때..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세번째는. 공포를 느끼는 것이 남들보다 조금 늦게 반응하는거.. 고소 공포증 같은 것은 오히려.. 높은 절벽이나 빌딩에 서 있으면 공포 보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수준이니...  귀신영화나 기타 공포 영화를 보는것은 시끄럽고 지저분해서 씷어 하지만.  다른 부분의 공포는 오히려 즐기는 편이다.. 싸움하는것도 어느정도 할 줄 알고 칼도 좀 다를 수 있고(특히 정글도 (刀)  들고 밀림 들어가 망나니 처럼 휘두르는 것을 좋아 한다.) ...

어지간해서 놀라거나 두려워 하지 않다 보니.. 무슨일이 터지거나. 사고가 있을때 냉정하게 판단하고 수습하기 편하다..

 

 

네번째.. 전공으로 배운 전기와 제어... / 간단한 시이퀀스나 자동제어와 복잡한 제어 시스템을 필요에 따라 만들기도 하지만 사용하는 쪽에서는 남들보다 뒤지지 않는다.. 특히나 농업에 관련된 환경제어와 자동 관수에 관한 부분은.. 가끔 혼자 자뻑하기도 한다. " 내가 이런 것도 할 수 있었나.." 하는 아인쉬타인병...

 

 

다섯번째가... 음... 돌아 댕기는것을 좋아 한다... 아니.. 씷어하지 않는다..가 맞을까?.. 약속이 강원도 고성이나 제주도에 있으면 며칠 전부터 혼자 흥분하고. 있다.. 이번에는 어디로 해서 갈까?.. 예전 거기가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즐거움.. 움직이는 거리가 많다보니.. 유럽이나 남미등 먼 거리의 출장도. 그리 어렵지 않다. 별다른 준비없이 항상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 남들은 "역마살".. 이니 뭐니. 하지만 역마살 보다는. 조금 남들보다 생활하고 움직이는 영역이 좀 넓다는 생각.  벌서   시월 중순 네델란드 라이(농자제 전시회) 갔다가.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스키 국가 대표팀 훈련장에 가서... 같이 달릴 것을 생각하면... !!! 뿅~~ 간다..

 

 

여섯번째... 음... 사진?... 아니면... 뭘까.

 

 

 

 

요즘은.. 할 수 있는것 보다. 배워야 하는 일들이 많다.

 

나이와 기타 등등.. 만나는 사람이 다르고.. 역활이 다르다 보니.

 

깔끔하게 입는것도 배워야 하고. 특히나 ppt 나 보고서. 만들기.. 기타 등등... 머리속을 어지럽히는 것들이 많다..

 

 

남들에게 상처안주고 대화 하는 방법이랑...  냉정하기 보다는 다정 다감하게 보이도록.. 내면을 감추고. 남들이 원하는 마스크를 고치는 것이 무엇보다 어렵다..

 

 

 

그래도,,

 

사람들을 만나고.. 다투고.. 대화 하는것이 재미 있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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