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새로운 방향..

까만마구 2010. 3. 31. 07:59

가끔. 외부 강의를 가게 되면. 다양한 사람을 만난다.

 

반 평생 농업 생산을 하는 어르신들고 있고 젋은 학생들도 있다.

 

 

구성원에 따라 강의 내용이 달라 지지만.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는 원예발전 5단계와 작물 생산을 위한 7단계를 이야기한다.

 

한국의 원예 생산 수준이 국제 기준으로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선진 농업국은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이야기 하고

 

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재배 생산 시설과 운영능력의 상관 관계를 이야기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경쟁력 있는 젋은 인재 육성을 말하고 싶다.

 

언제까지 한국 농업은 과거와 보조금.  국민들 에게 기대기만 할 것 인지.....

 

 

다들 유통과 디자인 브렌드 육성을 이야기 하지만.

 

경쟁력 있는 생산 기술을 이야기 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현대 농업 생산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 갈 것 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는 현 시점에서 .

 

 

과거로 돌아 간다면. 어디까지 돌아 갈 것 인가?.

 

선진 수출 농업국의 시스템을 따라 간다면. 현 시점에서 어디까지 따라 갈 것인가?.

 

다시 선택해야 한다.

 

 

유기농을 이야기하고 친환경을 이야기 할때.

  

과연 산성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유기농이 가능할까?. 라고 되 묻는다면.

 

 

친환경적 비료와 농약이 생물에서 혹은 자연에서 추출한 것 이기에 안전하다 이야기 하는 사람들에게

 

양귀비 꽃에서 추출한 것이 인류의 적이라 칭하는 마약이며.

 

사탕수수에서 추출한것은 비만의 원인 백설탕이고. 

 

모든 물질의 원류는 자연에서 찾아 가공하고 정재한 것 이라 되묻는다면.

 

미생물...

 

자연 발효...

 

기타등등..

 

 

현재의 지식으로 결정하기 어려운것이 많다.

 

"안전하다." 친환경 적이다 이야기 하기 어려운 것은.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몇년 후 에도 통할 것 인지..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지만.

 

지금 현실에서 답할 수 있는 것은.

 

"해롭다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다." 라는 말이다.

 

 

 

정밀농업을 하는 전문 엔지니어에게 다양한 사람들이 질문을 할때/.

 

대답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몰라서 혹은 알고 싶어서 질문하는것 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답을 듣기위해 질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나의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이 상대방과 관련 사업자에게까지 문제를 야기 시키는 경우가 많았기에.

 

 

특히 보일러 패열 회수 시스템이 에너지 절약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 연소 온도를 떨어뜨려 보일러 내부를 저온부식시켜 보일러 수명을 단축시킨다." 라는 답을 했다가

 

관련 업체로 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은적이 있다..

 

결국 보일러 업체에서 폐열 회수기를 설치해서 출하 하는것이 있는가?. 라는 또다른 질문으로 정리가 됬지만..

 

 

 

어떤이는 상대방을 누르고 자신이 높다는것을 타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어떤이들은. 자신의 신념을 나에게  주입시키기 위해 질문을 선택하고 그 답변을 이용해 또다른 논쟁거리를 만들어 낸다.

 

 

 

 

농업은.

 

작물을 재배하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관을 세우고 정직해야 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유기농을 하든 일반농을 선택하든 첨단농업을 선택하든.

 

스스로 진실되게 자신의 이름을 새겨 놓을 수 있으면 어떠한 농산물이든 안전하다 생각 한다.

 

다만. 스스로 재배하고 생산한 방법에 대해 거짓이 없어야 하며.

 

자신이 선택한 재배 방법과 철학을 명시하여 

 

소비자가 선택 하게 해야 한다.

 

 

 

 

 

한국의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타인을 존중하고

 

 

타인이 선택한 재배방법과 가치관을 존중해 줄때..

 

발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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