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씷은것은 하지않는다. "
생활 신조 중 하나다.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기는 어렵지만 하기 씷은 일은 하지 않는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해야 하는일도 하기씷으면 일을 중단하고 딴짓을 하면서 하고 싶을때 까지 기다리는 것.
마지막까지도 할 맘이 생기지 않으면 손해를 감수 하고서라도 중단하거나 취소해 버린다.
한 동안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임실과 오수 일의 충격이 너무 컸었나.
무엇보다 "배신?" 가슴을 도려 내는것 같은 아픔
익산 온실을 정리하면서. 다시한번 복기를 하는 과정.
무엇을 잘못 했을까?.
어디서 잘못 한거지..
지금도 필요한 것이 사라 졌다는것을 느낄때 두통. 그리고 가슴 아픔을 느끼고 있다.
지금쯤 환경제어와 양액 공급 시스템이 완결되어 있어야 하지만.. 양액 공급 시스템은 시작도 하지 않은 상황
빈둥 빈둥 개그 유행어처럼 일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닌 상황이 계속된다.
전기 기술자를 영입하려 한 이유는 재배와 관리는 대신 할 사람이 충분히 있지만 전기와 관련된 일은
나를 대신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 했었다.
결국 스스로 해야 하는것.
하기 씷더라도.. 기다리고 기다려 스스로 해야 한다는것.
가능한 견습생을 받지 않으려 하는 이유중 하나가 지금까지 격으며 배운것이 너무 쉽게 빠져 나간다는 생각..
힘들게 배웠 었기에 너무 쉽게 알려 준다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것을 평가 받으려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평가를 하려고 한다.
질문하는 사람은 내가 어떤 답을 하는가에 따라 또다른 질문을 만들어 가고. 논의 가 깊어 지면 한국 현실에 맞지 않는다. 우리 지역에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만들어 버린다.
한때 깊이 알지 못해도 잘못 하고 있는 것은 알려 주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으나. 별 소득이 없었다.
쉽게 배운것은 쉽게 잃어 버린다고 했었나.
->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 나도 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눈과 머리 속으로 배운것이 아니라 손끝으로 배운것이라 말로 전달 하기 쉽지 않다.
내가 왜? 이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지..
교육과 컨설팅 또한 그네들이 원해서 한 일 이지만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하기 씷은 것은 하지 말자..
전기 제어판넬을 연결하기 위해 몇가지 사전 작업을 해야 한다.
전기 리드선을 길게 해야 하고 작업시 이동 할 수 있는 다용도 도구도 만들어야 한다.
콘센트 플로그.
나사씩으로 연결하게 되어 있다.
단선은 그럭저럭 사용 할 수 있으나 케이블 연선은 사용하기 어렵다.
Pin 단자를 이용해 연선의 단말을 처리 하기.
연선을 넣고 나사를 조이게 되면 연선이 상해 버린다.
그러기에 연선을 사용해 플러그를 연결할때는 납땜을 하거나 Pin 단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러그는 잡아 당기고 꽂는일을 반복해야 하기에 당기는 쪽의 고리가 있는 것이 좋다.
당기기 어려운 플러그는 전선을 당겨 빼는 과정에서 접점 불량이 발생한다.
이동식 다용도 작업대에 콘센트를 하나 부착하고 차단기를 설치한다.
콘트롤 박스 측면에 작업용 220[V] 콘센트 플러그 하나.
온실 내부는 방우형으로 설치해야 한다.
뒤쪽에 작업용 콘센트를 하나더 설치하면서 진동과 혹 결로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고무 커버를 씌워 설치 한다.
방수 베니어를 타고 물이 들어올 경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380 3상 콘센트..
온실 내부에서 동력전기를 사용할때 편하게 꽃아서 사용 할 수 있다.
이녀석도 방우형.
국산이 없어 수입산을 구입했다.
3상 4선씩을 사용할 수 있는 콘센트.
방제기와 기타 동력 전기를 사용할때 중요하게 사용된다.
플러그와 연결된 컨센트. 기계식으로 고리 결합되어 있어 잘 빠지지 않는다.
모든 콘센트는 차단기를 별도 설치한다.
하나만 차된되어 다른 연계된것은 피해가 없도록.
대충 각 파이프로 만든 다용도 작업대.
사다리로 사용 할 수 있다.
바퀴를 달아 이곳 저곳 옮겨 다니면서 필요한 공구와 자재를 한가득 씷고 다닐 수 있어
공구가 필요하거나 자재 부속이 필요해도 자재 보관실 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하기 씷으면. 다른것을 하면서 하고 싶을 때까지 기다리는것..
단순히 먼산만 바라보고 하늘만 바라보는 짓은 하지 않는다.
하기 씷은 것은 하지 않고.. 그동안 다른일을 하는것.
일이 손에 잡히지 않으면 먹는 량을 줄이고 책을 읽거나 또 다른 흥미를 끌 수 있는 일을 찾아 집중 하는것..
그리고 해야 할때 집중해서 하는것..
더이상 사람에 미련을 가지지 말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한다.
여기는 내 온실.
다른사람에게 미룰 수 없는 내 온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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