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가지 징크스가 있다.
그렇다고 일히일비 하는것은 아니지만 여러가지 일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수래바퀴처럼 일정한 페턴을 느낄때가 있다
다양한 단체에에 한다리 걸쳐 있다 보니 여러 직책이 있지만 명함을 거의 만들지 않는다. 명함이라는것은 어떤이는 이력서처럼 앞뒤 꽉 채우고 있거나 세련되어 있는데. 상근하지도 않는데 명함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것이 영 어색하기만 하다. 뭘 팔것도 아니고 영업 하는것도 아닌대. 갑자기 낮선 전화번호로 낮선 사람들이 엉뚱한 용건으로 전화 하면 답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그러기에 명함을 만들지 않고 잘 주지도 않는다. 가끔 명함을 교환해야 하는 상황이 와도 농사꾼이라 명함이 없다는 핑계를 대곤 한다.
가끔 이제는 명함을 만들어도 되겠다 생각에 만들게 되면 그 명함을 거의 사용해 보지 못하고 그 일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다.
처음 일을 시작하게 되면 약 서너달 현지 적응. 그리고 하는 일을 지속 할 것인지 판단하는 기간이 지나 명함을 만들고 깊이 개입하기 시작하면 한발 물러나 보던것이 보이기 시작한다. 어느곳이나 그렇듯 사람의 문제. 오너의 문제. 중간 관리자의 문제. 현장 진행의 문제에서 충돌 하는 경우가 많다.
명함을 만들지 않고 버티다 명함을 만들면 이제는 자신들의 사람이라 생각하는지 그 다음부터 언어가 달라지고 잘 가지 않는 회식자리 에서 서열을 만들려 한다.
직책은 역활과 책임을 정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직책에서 계급을 만들어낸다. 그것이 씷었는지도 모른다.
같은 회사 같은 단체의 명함을 사용한다는 것은 한 식구. 그러니 함부로 해도 된다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직책이 높다고 인격이 높은것은 아닌대. 사람의 인격을 구분을 명함에 적혀 있는 직책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부장은 과장한테 하대를 할 수있고 아무것이나 명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조직사회에 들어가는 것을 씷어 하는 것이 그냥 자유분방한 성격 때문이라 이야기 하지만, 직급으로, 직책으로 아래위를 구분하는 것리 씷은 이유가 가장 크다.
며칠전 명함을 12장 인쇄 하고 농협 관계자들과 협의 하면서 4장을 사용했다.
많이 사용할 것이 아니기에 일반 명함 용지에 컬러 인쇄기로 뽑아서.. 대충 만든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이원 대표이사.. O O O
늘 앞에 팀장 혹은 이사를 표기 했는데. 대표를 인쇄 한것은 처음이다.
이 명함을 사용하게 되면 복장도 신경써야 하고 행동 하나하나가 회사의 의미지와 직결되기에 맨발에 슬리퍼 대신 최소한 케쥬얼 차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것이 쉽지 않다.
사람이 자리를 만드는것인지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것 인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기 위한 생각을 하지만 갈수록 범위가 넓어지기에 오히려 일을 너무 많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스스로의 착각 속에서 해어나오지 못 하고 있다.
징크스라는 것은 깨지기 전에 사용하는 말이라는 것을 알지만.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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