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면서.

하악 하악...

까만마구 2011. 4. 24. 22:54

산 넘어 다목리에 계시는 이외수님의 책.. 


예전에 몇번 뵌적이 있는 분이다.. 


자연이 압축되어 있은 작은 분재 같은 느낌. 


단아하게 빚은 머리 비스듬히 앉아 계시는 모습에서 자연스러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삶과 종교 철학 중에 윤회 사상을 별 좋아 하지 않는다. 


전생의 죄를 다음 세대로 이어 진다는것은 그리 유퀘하지 못한 생각.. 


바꿔 말하면 


이생에 잘 살고 위에서 군림 하는 이유가 전생에서 잘 한 것 때문이라는 주장과 같다.. 


출생부터 내가 이렇게 사는 것과 니들이 그렇게 사는 것은 이미 과거에 정해진 일 이며.. 이를 거역 할 수 없다는


지배계층의 억지 논리 라 생각 하지만.. 



밖을 다니다 보면.. 


그나마 윤회를 밎는 불교국가와 흰두교등 가난하지만 지금 잘 못하면 다음생에 고통을 받는다는 철학으로 나름 남을 속이거나 


진실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개인의 욕심과 재물 축적보다는 이웃을 먼저 생각 하는 것은 좋을 수 있지만 고용주 입장에서는 상당히 난처한 경우가 많다. 


작업에 대한 숙련도가 잘 올라 가지 않는다.  


농장에서 좀더 기술을 가르키려 해도.. 현실에서의 물욕과 좀더 위로 올라가고 싶은 의욕, 욕심이 부족하다 보니.. 쉽게 발전하지 않는다. 


품질 높은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조금 어려운 현실.. 




남미처럼 기독교 카톨릭의 철학은 


만인은 하느님 아래 평등하다.. 라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다. 


하느님이 인간을 만들때 순위를 정하지 앟았고 너희 원주민들도 소중한 하느님의 백성이다.. 라는 


침략자 입장에 대응 하기 위한 살바도르 신부들이 탄압받는 원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해방신학을 만들었지만. 


오히려.. 좀도둑과 물육을 가지게 하는 원인이 되어 버렸다. 


하늘아래 모두 평등하니.. 


니꺼가 내꺼고.. 너가 가진것을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하늘의 뜻... 


예수가 부모를 모시지 않았으니 내가 부모를 모실 이유가 없다?. 라는 억지로 끼워 맞춘 잘못된 믿음 이지만.. 



죽으면 천국에서 살것이며 


죄를 지으면 회계하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변질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오지에서 대규모 수탈 농업을 하는 입장에서는 근로자의 철학이 투자 및 개발에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된다. 


위치와 토양 그리고 재배 생산에서 중요한 수질과 공급량..  


그것보다 중요한것이 사람... 여기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철학.. 



우리가 그네들에서 가져 와야 하기전에 먼저 무엇을 줄것인가 생각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네들의 철학이 중요하고.. 


국제 농업을 하면서. 내가 만약 농업을 하지 않았다면. 


실물 고고학.. 특히 인류학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다.. 


어느정도 삶이 안정이 된다면.. 다시 공부하고 싶은 분야다..


 



일요일.. 


굵은 빗 방울과 바람에 걸컹 거리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잠에 빠져 들며서.. 읽은 책이다.. 


전에 읽었던 여러권의 책은 윤회 사상과 끝 마무리가 그리 내 생각과 달랐기에 쉽게 손에 잡지 않은 책 이었지만. 


읽다가 줄을 긋고 싶은 충동을 여러 곳에서 느끼게 한다.. 



책은 한번 읽고 두번 읽을때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 지기에 책에는 어지간히 표시를 하지 않지만. 


한 페이지 페이지 넘길때 만다. 옮겨 적어 놓고 싶은 글들이 많이 있다. 


내일은 


개화된 꽃  몇개 챙겨 다목리에 갔다올 생각이다.. 





그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고 하늘로부터 물려받은 것도 없는 처지라면, 


그대의 인생길은 당연히 비포장도로처럼 울퉁불퉁 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수많은 장애물을 만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두려워 말라 


하나의 장애물은 하나의 경험이며 하나의 경험은 하나의 지혜다 


명심하라 


모든 성공은 언제나 장애물 뒤에서 그대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 하악하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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