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업.

스리랑카 에서 하루...

까만마구 2011. 3. 18. 00:00


지난번 독일 I.P.M 에서 만난 인연으로 스리랑카 육묘 생산 농장 한곳을 방문 했다. 


주목적은 다른회사였기에 남아 있는 하루 일정의 반을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수도 콜롬보내 사무실과 조직 배양실 그리고 생산 농장까지 하루 전체를 사용했다. 



태국에 만들고자 하는 농장에 대한 대략적인 모델을 찾기 위함과 이네들이 하고 있는 일이 우리와 경쟁을 할지 


아니면 연합 전선을 형성할지 곁눈질 하기 위함이다. 



회사와 회사의 관계에서는 누가 소개해 주었는가가 중요하다. 


과연 한국 강원도 구석에 있는 작은 농업 회사가 국제적인 육묘 회사를 방문하고. 


그네들의 생산 전 과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바나나.. 


묘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발근을 한 상황에서 공급하는 것이 수익에 높다. 


이경우 발근 상황을 균일하게 하고 품질을 알 수 있어야 하며 


또한 수출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일반적으로 흙이나 기타 오염 물질은 통관이 어렵다)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여기서는 다양한 방법을 선택적을 사용하고 있지만 점차 Jiffy-7 사용을 확장 시켜 나갈 예정이고. 


우리내도 jiffy를 장기적인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밖을 둘러산 백색망은 땅속에 들어가면 자연분해가 되는 식물섬유로 만들어져 있다. 


한국에서는 고추와 호박 오이등 과채류 육묘에 유리하지 않을까?. 



다양한 생산과 포장 방법을 연구하고 있어.. 


곁눈질 하기 좋은 기회다.. 


이네들의 하고 있는 생산과 인력 관리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생산에 들어가는 기간과 기후 조건 그리고 무슨 자제를 사용하는가?. 


생산 비용을 알려 주지 않겠지만. 


대략 유추해 볼 수 있다. 



자체적인 조직배양실을 가지고 있어 스스로 전 과정을 처리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때 한국에도 조직배양 바람분적이 있다. 


가격이 높은 변이종 蘭이나. 기타 변식이 어려운 품목을 조직배양 했었고. 


정부의 지원이 많았다. 



너도 나도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주장 한것이. 


"한국은 계절이 뚜렸해 우수한 품목이 많고 손재주가 뛰어나 국제 경쟁력이 있다"....



과연 그럴까?. 


그렇다면 지금 겨우 명맥만 유지하면서 정부에 기대고 있는 몇개 업체 말고 그 많은 조직배양 회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많은 시설과 장비들은.. 


조직배양을 주장했던 그 많은 학자들과 관련인들은 과연 어떤 이유에서. 


현재 활성화 되어 있지 않을까?...



간단하면서도 저렴하고 효율적인 방법.. 


원칙도 중요 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생략할 수 있는 것은 생략하고.. 


쉽게 갈 수 있는 것은 쉽게 가는 것이 좋다.. 



조직 배양실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여러단계를 거치고 클린룸을 통과 했지만. 


내부 시설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경쟁력 있는 품질을 유지 하면서 생산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다시한번더. 시설 농업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무엇이 중요 하지? 


남들이 이야기 하는것 처럼 정부 지원이 중요할까?. 아니면 관련 학계의 전문적인 지식이 중요 할까?. 


나름 답을 정리하고 있지만 입 밖으로 끄집어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농업은 볼수 있고 만질 수 있으며 먹을수 있기에


직접 우리내가 선택해서 진행하면 된다... 




조직배양묘를 순화시켜 곧 출하가 가능한 묘로 만들어 놓았다. 



본사 사무실과 조직배양실은 스리랑카 콜롬보 도시 인근에 있었지만. 


생산 농장은 북동쪽으로 3시간 이동한 거리에 있다. 



우리가 온도는 연락을 받고 이네들이 생산 하고 있는 것을 쭉 모아 놓았다. 


급히 모은다고 많은 것이 빠져 있지만... 



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번 방문 계획은 생산 농장 방문은 빠져 있었지만. 


직접 생산 농장 방문과 생산 공정 전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가 된다. 



절엽류 선별장. 


항공 운송이 가능한 것은 국제적으로 고산지역의 인건비가 저렴한 곳으로 생산 기지가 이동하고 있다. 



유럽 절화 장미의 대다수가 아프리카 케냐 고산지대에서 생산한것이다는것.. 



일본 수출 시장에서 우리내와 경쟁하는 것은 일본 자국 농민이아니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고산지역에서 유럽 회사의 협력회사들과의 경쟁이다. 



이네들의 수출 농장은 네델란드와 기타 선진농업국 생산 기술자들이 관리 하고 있다. 


우리가 태국 치앙마이 고산 지역에 농장을 만들려 하는 이유 또한 그네들과 다르지 않다. 



국내에서 생산 하기 어렵거나 생산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제 3세계에서 생산 하는 것이 좋다. 


결국 생산 브렌드는 하나로 통일 되기 때문에.. 



세계 시장은 국가별 경쟁으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별 없다. 


누가 생산한 것 인가?. 그것이 더 중요하다.. 



관엽류 초기 발근실... 


이네들의 과거와 현제 그리고 미래 


가치관과 발전 그리고 앞으로 이네들이 어떻게 나아갈지 느낄 수 있다.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같은 조건에서 생산 되어야 하기때문에.. 


시설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관리 한다. 



땅이 넓다고.. 


그냥 넓게 활용하기 어려운 것은. 


넓은만큼 조건을 균일하게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강우량계.


원칙에 충실하면되지. 굳이 폼낼 필요는 없다. 



대부분 관수 시설이 네타핌社 이지만. 


그리 효율이 높은 시스템은 아니다. 



jiffy Growbag. 


모주 생산 방법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부 관엽류 모주관리는 담액경 재배를 하고 있다. 



토분을 사용한 모주 관리는 근권부 관리에 유리하다. 


유약을 바르지 않은 토분은 자연 증발열을 이용해 근권부 온도와 습도 등 환경 조건을 안정화 시킬수 있어 좋은 방법이다. 



주변에 공방등이 많아서.. 


바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 


간단히 구멍 세개로 교체가 쉽게 만들어져 있다. 


기술은 필요에 의해 발전한다는 생각. 



초기 농장건설에 유럽의 지원을 받았다는 것을 알수 있는 증거... 



포트와 상토등.. 생산에 적합한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기술중 하나다.. 



각 구역의 급수를 제어하는 벨브류... 


같이 모아 놓은 것은 관리의 편의성을 높이고. 


좌측의 검은색 백색 깃발은.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작물에 이상이 있거나 다른것과 분리해야 하는 것에는 저 깃발을 꽃아 두었다. 


과거 전쟁터에서 깃발을 사용한것과 같은 이치다. 



관수 방법 또한 재배 생산 품목에 따라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소독실.. 


초기 발근실과 같이 요염의 원인이 되는 것을 초기에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시설 하나 하나.. 


나름 사용 목적이 뚜렷이 있다. 






다른이들이 태국이나 스리랑카등. 


제 3국을 이야기하면 그네들의 수준이 우리내 보다 못하다는 선입관을 먼저 가지게 된다.. 


기술은 필요에 의해 발전하게 되어 있고. 


자율 무한 경쟁속에서 


이네들은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내고 있는데.. 




한국은 정부 주도하의 진행이라. 자유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실력있고 우수한 회사가 살아 남기 보다는 


서류 잘 만들고 보여주기에 집중하는 회사가 남아 있다보니.. 


기술의 발전과 숙달이 지연되고 있다... 




이 회사와 기술적인 협력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우리네가 관수와 생산 공정화 등에 관한 기술과 시설을 지원하고 이네들은 


우순한 품질을 우리에게 우선 공급하기로.. 




떠그랄.. 


국내 일도 벅찬대.. 


태국일도 그리 쉬운일이 아닌데.. 


스리랑카까지 진출하게 생겼다.. 




세계시장은 국가간의 경쟁이 아니라 회사끼리의 경쟁이기에.. 


혼자 싸우고 경쟁하는 것 보다. 같이 협력하며 가는 것이 좋지만. 


서로 원하는 기술이 있을때. 관계가 지속되기에.. 



이네들에게 우리네 생산팀에서 한명을 파견 보내기로 했지만.. 


누굴 보내지... 



즐겁고 행복하지만 어려운 고민이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