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농업.

해외 농업?. 국제 농업?.

까만마구 2011. 3. 6. 23:23

자칭 국제 농사꾼이라 자칭 하다보니 


해외 농업. 혹은 국제 농업을 물어보는 이가 많다. 



기술을 기본으로 하는 시설농업을 이야기 하려 하지만 


곡물과 BIO 에너지 농업에 관한 질문이 많다. 



과거 해외 농업에 보다 깊숙히 개입한적이 있다. 


몽골의 SXX社 진출에 농장장으로 현장 확인 조사 하러 갔다가..  열흘 만에 돌아 올 수밖에 없는 상황.. 


여러 벤처 기업과 코스닥 기업에서 시대에 편승한 해외 농업을 이야기 하면서..


몇 년간 해외 농업 현장 타당성 조사를 다녀 왔지만.. 



뜬 구름 잡기가 많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불가능은 없다. " 어디서 많이 듯는 구호를 외치며.. 강요하는 이들에게 


"할 수 있다" 말 하기 어려워 결국은 내가 물러 설수밖에 없는 상황.. 



카사바 재배에 대한 열강하는 이에게, 몇년 재배해 봤는 가? 물으니.. 


1년 이란다.. 1년 경력밖에 안된 이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 말 하는 것을 들을때.. 


20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서도. 아직 많은 것이 서툰 나는 무엇인지?. 초라해 진다. 



나름 노력하고 집중 하고 있어도 어려운 일을. 단 몇 년. 몇 달 만에 모든것을 파악 했다 이야기 하면 


그러지 못한 나는 슬퍼 진다. 



한국은 곡물 생산과 기타 사료작물 등 대규모 농업에서의 경험이 부족하다. 


실패한 경험도 경험 이라 할 수 있지만 


그 실패를 딛고 성공해야지만 경험이 된다. 


성공한 경험이 없으면 오히려 더큰 실 패를 할 수 있다.



작은 텃 밭에서도 재배 생산에 실수 할 경우 타격이 있는데.. 


넓은땅 . 자신감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실력과 시스템을 말하지 않고 우리 민족의 불굴의 정신력을 이야기 한다면.. 


지금까지 그 많은 사람들이 실패해고 물러 서야 한 이유를 무엇이라 설명 할 수 있을까?. 



캄보디아에서 년중 일정기간 물에 잠기는 지역이라는 것을 모르고 2작기를 할 수 있다고 주장 하는 사람들. 


몽골은 은행 이자가 18% 이므로 한국 기업에서 50억만 투자 받으면 가만히 있어도 10억 이상 수익이 나기에 그냥 자리만 지켜 달라는 사람 


우기와 건기의 특성을 모르고.. 우림 지역이 사실은 비가 오지 않는다. 짧은 지식을 비밀처럼 이야기 하는 이들.. 


젋은 패기로 다섯명이 몽골에서 시험 재배할 계획을 말 하면서.. 


아무도 상업적 재배 생산 경험이 없는 이들.. 거기다 한명은 선교 목적이라고.. 


탈북 청소년들을 가르켜 아프리카에서 농장을 만들자? 이야기 하는 농대 교수님 책상에는 성경책만 꽃혀 있다.. 


자신이 임차한 지역을 몰라 남의 땅에다 나무를 심어 코스닥 기업.. 


중국에서 대규모 콩 농사를 지어 국내로 반입하자는 이에게.. 


콩 석발, 선별기를 가지고 있는가?. 물으면.. 그게 뭐냐? 라는 되 뭇는다. 



지난 몇 년간 만난이들을 열거 하기도 힘들다. 


이네들은 내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동참해 자신들의 꼭두가시가 되어 주길 원하는 상황. 



투철한 사명감과. 역사 의식.. 식량 안보.. 기타 등등. 


각자의 표면적인 목적이 있지만. 감춰진 진실을 보기도 전에 



어느 하나 현실성이 부족하다. 


자본. 자신의 능력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의 자본과 국가 지원, 



동내에서 축구좀 한다고.. "차비와 경비를 좀 보태주면 국제 무대에 진출 할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거액 년봉 계약 해서 수익을 배분하겠다 ."


무모하다 해야 하는지. 도전 정신이 높다 말 해야 하는 지.. 





요즘 국제 곡물 가격이 다시 상승한다고 하니.. 여기 저기에서 문의가 많다.. 


그 원인이 유가 인상과 기상이변을 이야기 하지만. 


기상 이변이냐 늘 있는 일 이고. 


유가 상승 또한 중동의 민주화 때문이라고 할때.. 


곡물에 대해 아는 것이 없으니 무어라 답 하지 않지만.. 


그네들의 주장에 몇 가지 되 물으면 이내들은 기본적인 흐름조차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흐름을 떠나 기본적인 용어 조차 모른다. 




다음 주는 스리랑카에 잠시 다녀올 예정이지만. 


스리랑카에 간다고 해서. 그네들, 우리보다 여러면 에서 기술이 떨어지는 원주민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그곳에 진출해있는 선진 농업국 회사를 만나러 간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보충 할 수 있는 국제 협력 관계를 유지 하기 위한 현장 방문과 여행이지만. 




다시 유가가 상승하고.. 


물류비가 상승하며, 더불어 해상 운송이 많은 곡물 수입가격이 상승 하게 되는 단순한 순서에서. 


곡물 산지 가격이 상승 할 것이라는 기대를 앞세워 해외 농업을 이야기 하는 이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답을 할 수 없다.. 



도시민이 배추값 폭등한다고 기름값과 경비만 보태 주면 대관령이나 고냉지 지역 가서 직접 배추 농사를 지어 가져다 나누어 먹겠다는 생각.. 


아니면 현지인 고용해서 비용 부담할태니 농사 대신 지어라 해 놓고 생산물만 가져 오겠다는 생각.. 




국제 농업은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이지만.. 


좀더 치밀하게 준비 했으면 한다.. 


바람과 분위기에 같이 흔들리기 보다는 



경쟁력이 부족한 곡물과 사료 BIO, oil  농업에서  그나마 경쟁력 있는 시설 농업이 우선 진출 해야 하지 않을까 ?.



스리랑카 갔다 와서.. 본격적으로 태국 농장 건설에 들어 갈 계획이지만.. 


남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 할 필요 없이.. 


회사 일에 더 집중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