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업/환경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환경제어 설치를 시작 하면서...

까만마구 2011. 2. 22. 17:14

   임실 농가에서 직원들이 며칠간 스크린과 기타 시스템 복구해 주고 나서 얻어온 환경제어 시스템을 이제서야 설치 시작합니다. 


유리온실에서의 환경제어 시스템의 중요성은 높지만 워낙 고가(억이 넘어갑니다,)이다보니.. 


지금까지 수동과 온도 센서를 이용한 단순한 제어를 하다. 봄이되고 외부의 환경이 수시로 바뀌다보니.. 생산팀에서 환경제어 설치해 달라는 무언의 압력으로 작업을 시작하지만... 



에고... 


그리 쉬운일이 아닙니다.  


나름 Netapim(이스라엘) 신재품이라.. 어느정도 기대를 했었지만 어김없이 그 기대를 깨트리고 맙니다. 


며칠 집중적으로 내부를 해쳐보니... 걍 돈으로 받아 올걸.. 하는 실망감이.......



예전에 한 농자제 회사 관계자와 논쟁 중에.. 


세계 최고라는 네타핌社보다 못할 것이 없다 는 주장에.. 


어디서 그런 거지같은 회사랑 비교 하는가?. 국제 무대에서 명함도 못 내미는 회사 (방통위의 권고로 일부 과격한 표현은 수정 했습니다 )빼껴 놓고 최고라 말 하는가?. 라 말 했다가.. 몇주 동안 엄청난 비난에 시달린 적이 있습니다 



기술은 필요에 의해 개발되고. 경쟁에 의해 성장 합니다. 


단순 비가림 온실과 비닐온실은 운영과 제어 방법에서 유리온실과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비닐온실에서 특성에 맞게 개발된 것을 유리온실에 적용 한다는 것은 경운기 엔진을 트렉터 엔진에다 올리는 것과 같을 정도로 개념이 다릅니다 ..



그래도.. 없는것 보다는 낮다는 생각에.. 


걍 대충 알고 사용하면 되지.. 하는 생각에 설치를 시작합니다. 




먼저 위치를 잡아 고정 시킵니다. 


가능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실내에 설치하는 것이 좋으며 사용자가 쉽게 접근 가능한 곳에 설치 합니다. 


좌측것은 동탄 온실 철거하면서 띁어온거고...  우측 2개가 이번에 설치할  제품 입니다. 



NMC- 64 / 64개의 Point 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서... 


이번에는 재대로 만들었는가 보다... 착각 하게 만든 모델 번호................... 




그냥 중간에서 선을 뚝 잘라 온것 이라서.. 먼저 외기 센서선 연결을 해 놓습니다. 


센서선은 반드시 납땝을 해야 하고.. 이때 전기 인두기 보다는 GAS 인두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 인두기를 사용할 경우 센서에 악 영향을 끼칠수 있습니다. 


오랜 만에 작업했더니.. 납땝 솜씨가 영 거시기 합니다. 



접합 부분은 열 수축 튜브를 이용해 피복하고... 


노이즈를 막기 위해 케이블 내부의 쉴드선을 연결해 놓습니다. 

 


센서 케이블은 낙뢰나 외부의 이상신호가 유입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차폐를 하는 것이 원칙 입니다. 


 내부를 절연테잎으로 감고 다시 간단히 알미늄(요리용)호일로 몇 바퀴 감아서... 대충.. 



내부 선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외부 피복을 두껍게 하는 것이 좋으나.. 그럴경우 절연테잎이 너무 많이 들어가므로.. 


일회용 비닐 봉투를 이용해 굴곡 없이 감아서 외부의 충격에 버틸 수 있게 합니다. 



절연테잎이나 비닐이다 같은 합성수지성분이라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외부를 절연 테잎으로 두번 감아 놓습니다. 


절연테잎은 고온에 접착재가 녹을 위험이 있으므로 최소한 두번 이상 감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정해진 입력 카드 단자대에 연결합니다. 


약전(전자 제품 등 DC. 혹은 약한 전기를 사용하는 분야)을 하는 사람들은 전선의 단말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강전(고압) 출신아라.. 무엇 보다 중요시 하는 것이 전선의 단말 처리 입니다... 


 


지난번 설치 농가에서 낙뢰를 맞아서... 일부 회로가 문제된 것을 


대충 저항 값을 맞춰 끼워 넣었더니 나름 작동이 잘 됩니다.. 


수입산의 경우 A/S가 항상 문제라 말 하지만. 만든사람은 고장날 것을 대비해 이런 저런 중간 단계를 만들어 놓습니다. 


가끔 함정도 파 놓지만... 누구나 쉽게 고치게 하지 않으면 늘 A/S 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수입산이 고치기 더 쉬울 경우가 많습니다. 



음........ 


메뉴얼에 속아 넘어간 부분입니다. 


사용자가 환경에 맞춰 천창(Vent) 스크린 등을 설정 할 수 있다... 해 놓았길래.. 잔뜩 기대를 했더니.. 왼걸 


스크린은 2개 이상 설정이 안됩니다.... 우리는 스크린이 많은데... 


거기다 온도에 맞춰 개폐가 될뿐. 시간이나.. 광량에 의한 동작 선책 기능이 없습니다.. 



속았다는 생각...........


걍 다시 갔다주고. 수리 인건비를 달라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며칠 머리가 복잡한.. 




디스플레이 되어 있지만.. 영 맘에 안듭니다. 


과연 연결하고 나서.. 작동이 지대로 되는 것인지.. 의심이 조금식 증가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설의 환경제어는 단순히 내부 온도에 의해 욺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의 온도와 광량 기타 등등 외부의 변수에 따라 미리 욺직이는 예측 제어가 되어야 하는데... 


거기다 오전, 낮, 오후, 밤 등 최소한 4구역으로 설정 값을 달리 해야 하는데... 이놈은 영 미덥지 못합니다. 



감우센서(비가 오는것을 감지)


오래동안 관리를 하지 않아 세재로 대충 딱았습니다... 전용 세제를 구입해서 다시 딱아 줘야 할듯... 


감우센서는 비와 눈이 오는것을 감지하는 센서 이지만. 단순히 전극에 물방울이 묻어 있는 것으로 감지하는 기능외에 여러가지가 내장되어야 합니다. 


특히 물방울을 증발 시킬수 있는 히터가 내장 되어 있어야 하고... 기타 등등.. 


조금 불안한 녀석이지만.. 걍 사용해 볼 생각 입니다. 



풍향과 풍속 센서 입니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온실의 창문을 여는 쪽을 설정 하게 되어 있는데... 


이놈은 그냥 바람의 방향만 표시하게 되어 있는 듯... 


풍속은 태풍과 기타 돌품 등을 예상해서 창문을 열 경우 참고 할 수 있도록 하는것 인데..... 


과연 환기와 연계가 원하는 대로 될지............ 의문입니다. 




광(光) 센서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빛의 밝기 보다는 에너지를 알아야 합니다. 


단위는 KW/cm 를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조도계와는 빛을 감지하는 파장이 다릅니다.. 식물이 광합성 하는 파장은 정해져 있어 그 범위 안의 빛을 에너지로 환산한 값을 보여줍니다. 


광의 세기에 따라 환기창의 개폐 범위가 결정되는데... 과연 그렇게 될지......... 


의심스러운 것이 많이 있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


당분간 설치 해 놓고도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해야 겠습니다.. 



동탄 온실 철거 할때 같이 띁어온놈 입니다. 


손도대지 않고 있다가... 이왕 하는 김에 같이 마무리 지으려고 하지만... 


음........ 


언제 끝날지 기약이 없습니다. 



한국은 전기안전법규가.. 너무 업격하게 되어 있어 제어판넬의 경량화가 쉽게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전자 접촉기 또한 너무 큰것을 사용하게 되어 있어... 금전적으로 공간적으로 손실이 많습니다.. 


이 녀셕들은 사용하지 않고 분해 해서. 예비로 가지고 있을 생각 입니다. 



제어 판넬 내부의 습기에 의해 일부 기판이 부식 되어 있습니다... 


음... 고쳐 사용하는 데는 그리 큰 어려움이 없지만... 


가끔은 새것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