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가장 하기 씷은일...

까만마구 2010. 8. 15. 21:03

무슨일 이든 먼제 계획을 세워야 하는데..

 

계획서 만드는것이 가장 씷은 일 중 하나다.

 

사업계획서.

 

작기 계획서..

 

그리고 기타 계획서 품위서.. 등등..

 

지난번 회사에서도 버티지 못한 이유중 하나가 계획서와 품위서 작성 때문이다.

 

 

계획을 세울때의 현실과 결제 과정과 자금 집행 과정에서 시간을 허비해 버리니.

 

많은 것에서 어긋나 버려..

 

더이상 나는 품위서니 계획서니 작성하지 않겠다 선언 하게 만들어버린다.

 

만들어진 계획서를 가지고. 이런 저런 꼬투리 잡기 시작하면.

 

그럼 당신이 만들어라.. 답하고.

 

자금 집행이 늦어지면.

 

나는 더 이상 이 계획을 진행 하지 않는다.. 선언하게 만들어 버린다.

 

농업부분,

 

특히나 생명을 다루는 쪽에서.

 

계획성이 중요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 보다. 진행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다.

 

 

 

한 농업회사 법인에서.

 

문제가 많은 농가 다섯 농가를 설정해 나에게 컨설팅을 의뢰 하면서. 컨설팅 계획서를 만들어 제출해 달라는 말에...

 

영 캥기지 않는다.

 

컨설팅은 상담과 자문하는 역할이다.

 

지금까지의 시설 농업의 컨설팅은 병충해와 생육,경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생산 시스템 즉 하드웨어에 대한 컨설팅은 진행되지 않았다.

 

시설 농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시설의 사양과 운영방법이다.

 

시설 원예에서 양액 공급기와 환경 제어 시스템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양액 공급기의 단순한 양액 조성방법을 바꾸고 E.C와 pH에 변화를 주는것 보다 중요한 것은 과연 양액 공급기가 정상적으로 오차 범위 안에서 동작하는 것인지 재배 작물까지 공급이 원할 한지 먼저 점검 해야 한다.

 

시스템 상의 문제는 없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현재 일부 농가의 역우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며 이는 처음 설계가 잘못된 경우보다 유지관리와 사용상의 문제가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나 하나. 나름 계획을 세워 보지만.

 

이것을 문서화 하는 것은 그리 탐탁치 않다.

 

 

문서화 하기 위해서는 이것을 지켜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다.

 

그러기에...

 

말성쟁이 다섯 농가를 정상화 시키는 계획서를 만든다는 것은..

 

머리속을 온통 해집어 놓고..

 

멍 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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