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많이 늦어 졌다.
스크린을 여는 시간 약 8시 전 후.
밖의 날씨 하늘을 보고서 스크린을 연다.
안개와 흐린 날씨, 해볕이 없어도 스크린을 열어야 한다.
환기.
온실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환기.
환기를 시키는 이유 ?
시설 내부의 습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족한 CO2를 보충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
환기를 하게되면 에너지 손실이 많아진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CO2를 공급하고 습도를 안정적으로 관리 할 수 있는 시설이 있어야 한다.
아직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CO2공급 시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스크린은 보온을 위한 시설이지만 운영을 잘 못 할 경우 오히려 에너지 낭비의 주범이 된다.
스크린은 절대 젖어 있으면 안된다.
다겹 부직포를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이유중 하나가 항상 젖어 있다는것.
중간에 넣은 패드로 인해 통기성이 없어 온실 습도 관리가 어렵다는것.
스크린 아래쪽과 위쪽의 온도차가 너무커 아침 환기가 어렵고 작물 스트래스가 많다는것.
그리고 무거워 온실 전체의 하중에 문제가 심각하다는것.
수명이 짧다는것..
그외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많다.
젖은 솜이불을 덥고 있을 것인지. 얇다라도 마른 이불을 덮고 있을것인지는. 작물이 더 잘 알고 있다.
온실 내부온도 16.5도.
습도 80%
관리가 잘 되고 있다.
온도관리보다 더 중요한것은 습도 관리.
일반 온실은 들어가자 마자 렌즈가 뿌옇게 김이 서린다.
상퀘한 아침.
작물과. 작업자들도 기분이 좋다.
어떤이들은 클레식을 틀어주면 작물이 잘 자란다 하지만.
클레식 보다는 작업자들이 흥겹게 일 할 수 있는 음악이면 된다.
주로 외국인 근로자들이라 온실안은 그네들의 음악을 틀고 있다.
흥겹게.
짜증나지 않게.
사람이 즐거우면 토마토도 즐겁다.
스크린을 열기전.
작물들의 생장점을 보는것.
늘 일정한 시간에 작물들의 생장점을 보는 것이 좋다.
이미 착과되고 비대가 시작하는 것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작물의 뒤를 따라 갈 것인지.
아니면 한두달 앞서 나갈것인지.
착색되고 수확들어갈 부분에 집중할 것인지. 앞으로 생산될 것에 집중할 것인지. 각자의 판단이지만.
내년 8월까지 생산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수확보다는 위쪽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 해야 한다.
스크린 열기.
아래쪽을 100% 열어 놓고 약 2~30분 지나서 위쪽을 연다.
위쪽을 열때는 조금식 단계적으로 열어 위의 차가운 공기가 아래로 내려 오는것을 막아야 한다.
스크린이 거지같다 보니.
스크린이 동작하기 시작하면 직원들이 통로에서 스크린을 확인 해야 한다.
줄이 감기지는 않는지. 어느 한쪽으로 밀리지는 않는지.
띠바.. 롯도.
낭비가 심하다.
인력낭비 시간낭비..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아쉬움..
어떻하든 해결해야 하는데. 조금은 버벅거리는것을 인력으로 보충할 수 밖에 없다.
스크린을 열때 난방설비가 풀로 가동된다.
어떤 이들은 곧 해가 뜨면 온실 온도가 올라갈것이라 생각하고 난방을 멈추고 스크린을 연다.
누가 옳고 그리다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당신은 당신이 하고 싶은대로. 나는 내가 하고 싶은대로..
온실로 공급되는 난방수 온도가 41도.
연속 동작하고 있기에 모든 배관온도는 일정하다.
회수관 온도 38도.
약 3도의 편차를 보이고 있다.
온실안으로 들어가는 열량을 계산할 수 있지만.
스크린을 열고 한시간 후 까지 난방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다.
식물체 온도를 높여 놓아야 해가 뜨면 바로 광합성 할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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