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시기 적당히 비가 오고 있다.
시설재배는 하늘과 동업이기에 계속 맑은 날씨가 좋을것 같지만 너무 건조하면 또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온실내 온도와 습도를 일정 범위 내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밖이 너무 건조하거나 과습하면 내부 관리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든다.
가랑비.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하늘이 흐리면 식물은 광합성을 하지않는다.
광보상점 아래 범위에서는 광합성을 거의 하지 않는다.
흐린날이 오히려 난방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
날이 맑으면 태양광과 열이 온실을 가득채우고도 남지만 광이 들어오지 않으면 전체 면적을 난방해야 하기에 난방 스크린 하나는 열지 않는다.
외부 온도와 실내 온도차가 별로 없으면 스크린을 열지만 온도차가 많이 나면 하나는 남겨 놓는다.
스크린을 한겹 닫아 놓을경우 가장 중요한것이 투습기능이다.
작물이 호흡하는것을 줄이기 위해 양액 공급을 확 줄여 놓았지만 그래도 호흡하는 과정에서 습기가 식물 밖으로 배출되면서 온실의 습도를 올리게 된다.
이런날 습고관리를 놓치게되면 수 많은 균들이 자신들 세계라 생각하고 축제의 한바탕을 만든다.
호박집게를 이용해 트랩을 설치하고 있다.
3,100평에 약 2,000장 정도 설치한다.
온실가루이와 담배 가루이를 유인하기 위한 트랩이다.
격자무늬속에 몇마리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고 방제 계획을 세운다.
너무나 좋은 한국형 온실은 공간 낭비가 심하다.
난방배관은 측 기둥에 바짝 붙여 달아매야 하지만 일하기 쉽게 대충 바닦에다 설치하다 보니. 그만큼 재배 면적이 줄어 들었다.
3100평이면 24800주가 정식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곳은 22000주밖에 공간이 나오질 않는다.
억지로 200주 정도 더 정식할 수 있겠지만 이런 공간에서는 쉽지 않다.
여우가 있을때 여기다 고추나 다른 작물을 키우려 하지만 생산팀장의 반대하고 있다.
한 온실에 한 품목..
그렇다고 냅두자니.. 자꾸 눈길을 잡고 있고..
적당한 녀석을 찾아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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