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농업/온실 복구

침수 피해

까만마구 2012. 8. 13. 08:20


새벽 2시부터 엄청나게 솓아 졌다, 


새벽녁. 


비가 얼마나 왔는지. 온실 한바퀴. 


아직 작물이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기에 침수가 된다 해도 그리 큰 걱정은 없다. 


오히려 이번기회에 어디서 물이 역류 하는지 확인 할 수 있다면 다행이라는 생각.. 



역시나 지대가 낮은 생산 A동은 침수가 된 상황.. 



시간당 100mm 이쪽 지역에 솓아진 물량이다. 


중간 통로까지 물이 찬 상황. 



다행히(?) 


피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없다. 


며칠 불편하고 작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방치할 생각은 없다. 


물이 어디로 들어왔는지.. 확인 해야 한다. 



밖의 개천을 따라 한바퀴.. 


폭우가 솥아진것 치고는 그리 피해가 없다. 



온실 외각 배수로와 주 배수로와의 수위 차가 없다. 


배수 펌프를 설치할 위치를 찾아야 하는데.. 



수로와 연결된 도관.. 


오늘 면에가서 여기다 수문을 만들어달라 요청해야 한다. 


수문만 달아 주면 우리가 배수 펌프 설치하고 관리 하겠다는 조건.. 



무조건 당신들이 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말자. 


피해를 보상하라고 우기는 창피한 짓을 하지 말자. 


충분히 예상 했던 일이고 나름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 


오히려 이번 폭우를 기회로 온실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작물이 들어가기전에 하늘이 주는 기회라 생각하자. 


생각하고 고민하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방송국에서는 올림픽 폐회식 중계로 이쪽에 얼마나 비가 왔는지 어떤 피해가 있는지 알려 주지 않고 있다. 


몇줄 자막.. 군산 지역에 폭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몇줄 자막.. 




이건 내 일이지 자치단체 일이 아니다. 


이 온실은 내 온실이지 남의 온실이 아니다. 


이것은 내것. 잘대도. 잘못되도, 하늘이 노여워 해도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이다. 



피해가 이정도로 그친것에 감사 드리며..


작물이 들어가기전에 피해를 당한것을 감사드리며. 


새벽부터 배수 펌프를 가동하고 자기들이 할 일을 찾아 욺직이는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잠시 비가 멈춘 하늘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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