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면서.

김치 찌게...

까만마구 2011. 8. 12. 18:46

동으로 열린 창을 통해 바라 보는 하늘은.. 


비도 추적 추적.. 오다 말다.. 두들기다.. 흩날리다.. 그쳤다.. 반복이다.. 




음식의 도시 전주라 하지만. 


마땅히 먹을 음식이 없을 경우가 있다. 


뭘 먹지.. 객지 생활에서 여러가지 선택을 해야 하지만.. 무엇을 먹을 것 인지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 하지 않기 때문에.. 


식당 음식은 잘 맞지 않는다.. 



전주 비빔밥.. 


여러군대 먹어 봤지만..  딱히 추천 할 수 있는데가 없다.. 


그나마 아중역 근처 아사모.. 식당이 조금 나을려나.. 


음식이라는 것이 개인의 취양이 분명한 만큼.. 논의 거리는 되지 않는다.. 




한옥마을에서 갈치조림이 그럭 저럭.. 


아중저수지 입구 연잎밥이 그나마.. 



한 두번 먹다 보면.. 


선뜻 다시 가기 어렵다.. 


그나마 손님이 오면 콩나물 국밥(식당에 따라 맛의 차이가 극심하다)을 추천하지만.. 





무엇을 먹을까?.. 


아침은 시리얼과 우유로 한끼 해결하고.. 


점심은 밖에 나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충 눈에 띄는 식당. 


저녁 또한 약속이 있어 사람을 만날 경우 식당에서 해결 하는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무엇을 먹을 것 인지... 한참 망설이게 한다.. 



오늘은 


대충 끼니만 때우기로 했다.. 



주변 식당에서 얻어온 묵은지  반포기 두툼하게 설고.. 


참치켄 열어 반개만 넣고.. 


양파 1개.. 


풋고추 1개. 


청양고추 2개.. 




약한불에 약 30분... 


밥은 전기밥통에 앉혀 놓고... 



김치 찌게는 자체 약념이 있어 별다른 것을 넣지 않아도 된다... 


약한불에 천천히 오랜시간 끓여 놓으면 실수 할 확률이 줄어서 좋다.. 


불을 끄고 한 10분 ... 


파를 설어 넣고 다시금 끓여 놓으면.. 


신맛 날아간 자리에 샹큼함 파 냄새가 코 끗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