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파티션 정원.

까만마구 2010. 12. 4. 15:21

실내정원이나 도시 정원은 많은 이들의 관심 사항이고.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우리같이 정밀 농업을 하는 이들에게는 진출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생산 농장에서 하듯 정밀한 제어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한동안 망설여 지던것이.

 

조경회사에 반년 일하다 보니..

 

생산해서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 균일한 품질로 출하 하는것이 아니라..

 

대충 살려만 놓으면(죽이지 않으면) 되는 구나~~  라는 생각...

 

허기사. 굳이 상품성을 유지하는 것 보다.

 

기본적인 시설(저렴한, 아주 저렴한)에 관리 하는 사람에 따라 품질의 등락이 생기게 하면 되지 않을까 ? 생각하니. 맘이 편합니다.

 

 

이번 겨울동안 다양한 식물을 이용해서 파티션 정원을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사무실 책상이 창으로 부터 조금 떨어 져 있어. 광이 부족한 상황에 적합한 식물을 선정하는 것이 조금 어렵지만.

 

그럭 저럭 잘 버티고 있습니다..

 

클레마티스는 온도와 기타 조건때문에 부실한 생명을 유지하기에.

 

약광에도 잘 버티는 고구마로 바꿨습니다.

 

실내정원은 공기 정화(효과는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기능보다.

 

건조한 실내의 습도조정과 푸른 색의 안정감을 가져다 주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3주된 고구마...

 

파티션 위에다. 케이블닥트(전기 용품점에 있음)를 실리콘으로 고정시켜 놓고 방수 처리해 상토(피트모스 중립자)를 채워 놓고..

 

먹다 남은 고구마 몇개(가능한 작고 길다란 것으로) 꽃아 두고.. 물을 적당히 주면..

 

싹이 트고.. 영향력을 넓히기 시작합니다.

 

 

 

같이 심어도. 늦은 놈이 있고..

 

싹이 나오지 않은 놈도 있습니다.

 

 

조건이 좋은 곳에서는 성장 속도도 빠릅니다.

 

초기 비료 성분은 자체에 저장되어 있어 따라 비료(영양제)를 주지 않아도 당분간은 걱정 없읍니다.

 

 

어느정도 싹이 나오면...

 

너무 과하지 않게 순을 정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과하면.. 공기 유통을 방해 하고. 줄기가 약해져 병원균의 침입으로 거시기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고구마 시험이 마무리 되면.

 

다음은 열무... 혹은 시금치.. 대파나 쪽파 등을 시험해 볼 생각 입니다.

 

주변 환경 때문에...

 

온도나 광의 여러 조건과 생육 속도와 후기 관리 방법등을..

 

시험해서..

 

내년 봄에는 상품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중요한 것은 반자동 급수장치인데....

 

이 부분은 그리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지 않을까 생각 중 입니다.

 

 

 

 

 

 

 

 

'농업 엔지니어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상한파?...  (0) 2011.01.18
시설농업, 첨단농업, 정밀 농업  (0) 2011.01.16
농업 교육의 현실..   (0) 2010.12.01
올 겨울은...  (0) 2010.11.19
동탄 온실 해채 이송 작업 마무리..   (0) 201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