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면서.

가슴이 아플때...

까만마구 2010. 8. 19. 18:39

밤온도가 많이 낮아 졌습니다..

 

더위가 한풀 꺽여서 인지.. 하늘은 높아 졌고.

 

강열한 열기를 느끼면서..

 

서서히 다가올 겨울을 준비 해야 하는 시기 입니다.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생산 시설이었으면 그나마 준비가 어렵지 않은데.

 

몇해 묵어 있다 보니.. 여러가지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해가 점점 짧아 지는데. 산그늘 아래 있는 동쪽 측벽 쪽 나무를 벌목하기 시작합니다.

 

얼마전 까지는 남의 땅 이었는데.

 

온실 관리와 안전을 위해 주변땅 100평을 새로 구입해. 주변의 나무를 잘라내고. 정리 작업을 하는 이유는.

 

그늘때문에 광 유입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지만.

 

겨울이나 가을 나무 가지가 부러져 온실의 유리를 파손할 위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참 재배 생산이 바쁘지만. 주변 정리 또한 빼먹을수 없는 일 이라...

 

두팀으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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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 옆으로 폭 6m 를 더 매입해. 정리작업을 시작합니다.

 

온실나이가 14살이 되다보니.. 온실을 건설할때는 주변 정리가 되었겠지만.. 방치하다보니.. 꽤 큰놈들이 있습니다.

 

 

이런 녀석을 잘라 버리기엔.. 미안한 ...

 

조금은 가슴이 아프기에  작업만 시켜놓고  자리를 피해 버립니다..

 

결정은 과감하게 해야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회손하지 않으려 하지만.

 

눈이 내리고 가지가 부러지면... 거시기 하기에..

 

 

온실 바로 옆에 있기에.

 

온실에 그늘을 만들고.

 

바람과 눈에 꺽기게 되면.

 

내가 오기전에 잘 버티고 있던 나무에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 넘어.. 가슴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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