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면서.

너 참 특이 하다...

까만마구 2010. 7. 13. 04:55

중학교때 진로가 다들 인문계 간다고 할때. 공고를 가고..

(그 시절 전교 5% 이내에 드는 사람들은 공고를 많이 갔기에 공고에 대한 환상이 있었음 )

 

다를 전자 자동차과를 선택할때. 이상하게 전기과를 선택..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하듯 입학한지 첫번째 실습시간에 두각을 나타나면서.

 

기능올림픽에 나가 예선 통과하고 전국 대회에서 깨지면서 진정한 고수의 세계를 경험

 

대학 같은 과를 진학 했는데.. 뭔놈의 교양이니... 대모니...

 

듣고자 하는, 배우고자 하는것 하나 못 배우고.. 얼렁뚱땅..

 

 

논산훈련소에 머리깍고 들어갔는데. 이름도 들어 본적 없는 KATUSA에 차출.

 

그냥 결원이 생긴 해외 원정대(92" Loujea 동벽 원정대) 주방, 촬영, 기록 등 잡다한 업무로 따라 갔다가.

 

남들보다 먼저 정상에 올라가고.. (그 시절 한국 최초의 거벽 개척 등반이었음)

 

해외 원정 갈 경비 마련한다고.. 유리 끼우고 닦는 알바(단가가 높았음) 하다... 유리온실을 알게 되고..

 

 

네델란드에서 온 기술자... (영어를 딥다 못했음)

 

영문과 교수도 통역 안되고... 원예과 교수도 통역 못하는것..

 

전문 용어(유리온실은 대부분 전기 설비) 할 수 있고... 군대에서 엉터리 전투영어(흑인 영어+ 남미계 스페인어 짬뽕인 영어)배운 실력으로. 갑자기 두각을 나타 내면서...

 

그네들 기술 함 배워 볼라고. 네델란드 따라 갔다가...

 

거기서  걍 눌러 아프리카나 남미...

(놀기 좋고 생활하기 편한곳은 그네들이 가고... 우간다나. 온두라스등. 치안이 불안한 곳은 나같은 놈 가고... ) 

세계 농업 엔지니어로 돌아 댕기다 보니...

 

 

 

남들도.. 이렇게 사는 줄 알았다.

 

다들..

 

배우고 살아 가는 과정에서 나처럼 우연한 기회에 자신에게 적합한 일을 찾고..

 

자신의 일을 즐거워 하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면서...

 

그럭 저럭...

 

자신많의 가치관으로 자신의 세계를 만드어 가는것

 

전문가 집단에서. 어느정도 위치에 올라 생활 하는 것이 익숙해져 있는데...

 

 

한국 에서는

 

비 주류에 속해버린다.

 

술 거의 못 하고.. 댐배 안하고.. 노는것 별로 안 좋아하고..(안좋아 하는것이 아니라 놀줄 모름)

 

하나의 사물을 보면서 서로 다르게 느끼는 것이 살아온 삶이 다르기에.. 당연하다 생각 하는데.

 

남들과 시각이 다르다면.. 하나의 무리에서 동화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한국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것이..

 

친목 모임... 특별한 이유없이 비슷한 취미를 가졌다고 걍 친하게 지내자고 모이는 모임에서..

 

처음 정보를 주고 받고 공통의 사안을 교류하다 ... 어찌 하다보면.. 먹고 노는 것이 일상이 되어 버리면..

 

내가 있을 공간이 줄어들어 버린다.

 

 

 

내가 사는 방법..

 

생각하는 기치관.

 

하고자 하는 일들을.. 사랑하고. 즐겁고... 재미 있게..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살기에.

 

정상적인 삶이라 생각 하는데..

 

 

가장 많이 듯는말 

 

     " 너  참 특이하다... " 

 

 

 그래도..

 

내가 살아가는 이유와.. 내가 사는 방법이 아주 일반적이고 정상이라 생각 하기에..

 

조금은 남들과 어울리는것이 부족하지만

 

앞에 놓여 있는 일들을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즐기면서...

 

 

 

오늘이 즐겁고..

 

내일이 기다려 지고.

 

한달 후...

 

일년 후...

 

 

현실을 즐기면서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내가 사는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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