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끝나지 않은 이번 겨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기상 이변이라는 단어는 일상처럼 여기 저기서 들려 오는데.
온난화 에서 갑자기 소빙하기를 논하고 있으니. 관련 자료를 빠짐 없이 훌터 보는 나에게는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덕분에 올해 날씨뿐만 아니라 내일 날씨도 쉽게 집작하기 어렵게 한다.
남산 1호 터널 수직정원 벽면이 무사히 겨울을 나고 인천 교육청 담벼락까지 겨울을 넘기자 여기 저기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다.
수직정원 벽화수 전체가 이번 한파에 살아 남은것은 아니다.
관리의 이원화로 일부 지역의 벽화수는 관리가 제대로 되지않아 피해를 입었고.
여러가지 복구 계획에서 기존 시스템을 많이 수정하는 선에서 정리 될것 같다.
내가 "우리꽃"에 개입해서 시작한 일이 인천교육청 담벼락이 시초가 된다.
기존의 관수 시스템에서 많은 부분이 변경되었고
겨울을 지내는 동안 한번 배관이 얼어 관수 공급이 문제가 되기도 했지만 무사히 겨울을 잘 넘겼다.
해남땅끝 주차장 옹벽도 무사히 겨울을 넘겼고.
구례 민물고기생태관이냐 실내 수직 정원이니.. 그럭 저럭 넘어 갔지만.
남산 1호터널 2차 벽화수 설치 공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지만.
작업의 편리성은 높였지만 1차 때와는 그리 발전하지 않은 시스템이다.
계약된 것이 지난 11월 이고.. 설계회사가 다르다 보니 이런 저런 부분에서 원하는 설계가 이루어 지지 않았다.
실내 수직 정원은 환경의 변화가 크지 않아 어렵지 않게 설치 관리 할 수 있지만
야외 수직 정원은 매서운 한파와 여름 혹서기 등을 넘겨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하고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다.
단순히 식물만 심을 것 이라면 덩쿨 식물을 위주로 심어 자연 생리적으로 벽면을 타고 올라가게 하면 될것 같지만.
이왕 하는거... 여러가지 디자인을 넣고 작물의 특색과 색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생각을 해야 한다.
특히 작물이 생육하는 근권(뿌리환경)이 작기에 복사열에 의한 피해를 설계 대부터 반영 해야 한다.
관수 공급관의 위치와 관내 남아 있는 물의 온도 변화를 예상 해야하고.
이런 저런 고민하고 상상하고. 하나 하나 풀어가야 하는 문제가 단계 단계 산재되어 있다.
예전부터 즐거워 하는 일이
주어진 조건에서 하나 하나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것...
단독 주택이나 아파트 등 공공 건물 등의 옥상에 옥상 정원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지만.
많은 곳에서 이번 한파에 동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덕분에 가장 악조건이라는 남산 수직정원이 살아 남자
이곳 저곳에서 기술제휴가 들어 오고 하지만
식물의 단순한 생육 원리는 누구나 알고 있는것 이고..
식물 생육 조건을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것이 시스템 설계의 중요성이다.
개인적으로는 벽면 조경, 옥상 조경 보다는
도시의 빈 공간에 채마밭을 만드는것이 더 바람직 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식물 보다는 기본 설비에 비용을 투자 하는것 보다는
작은 상자 재배로 옥상이 하나의 야채 생산을 위한 공간이 된다면.
여러 장점이 있지 않는가 생각 한다.
세종로 교통 안전지대 섬에 설치된 튤립상자 재배
색 색 별로 이름이 있지만..
사소한것에 목숨걸지 않다보니...
뭐가 뭔지 모르겠삼..
지난 겨울 파종하고 식재 되어 겨울 내내 온실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녀석들.
구근인 튤립이 먼저 개화 되고.
점차 꽃 양귀비와. 기타 수래국화 등이 순차 적으로 개화를 시작합니다.
얼핏 지나가면서 보면.. 조화가 아닐까?. 생각 하겠지만.
모두 살아 있는 생화 입니다.
조화가 더 이쁘고 화려 할 수 있지만.
변화가 없는 조화보다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생화는지나가는 바람에도 변화가 있어 좋습니다.
장군님 앞 마당에 여러 꽃들을 6월까지 순차적으로 개화 하겠지요...
왜?. 국산종 보다 외색이 많은가 물으신다면..
다 "우리꽃" 농장에서 재배한 것 입니다.. 라고 답하면.
야단 치실라나..
튤립 아래 있는 꽃 양귀비들이 개화를 시작하면.
원색의 화려함으로 가득할 것 입니다.
심겨진 구근의 크기와 깊이 등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달라 집니다.
온실 재배 에서는 환경이 균일하게 맞춰야 하는 이유가 개화 시기와 품질의 균일화 때문입니다..
내일이면 이 녀석이 만개 할 것 입니다.
담 주 부터는 이녀석들이 하나 하나 꽃방울을 터트릴것 이고..
내일은 어떤 모습이 될지..
이번 세종로에 설치된 것은 임시로 시범 설치 한것 입니다.
전체 설치는 4월 10일즘 완료 될 예정이며..
전체 면적에다 설치 할 계획입니다.
시범적으로 일부만 설치 했읍니다.
본 설치 전에 여러가지 환경도 고려 할겸. 먼저 개화한놈 들을
바닦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 막 가져다 놓은것은 아닙니다.
나름 여러가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설치 되어 있습니다.
본 설비는 좀더 테크닉이 구가 되겠지만.
4월 초 부터 세종로 여기 저기 설치해 놓았다가..
6월 장마 까지 교체없이 꽃이 만발하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가장 걱정인 산성비에 대한 대책이 강구 되어야 하지만.
세종로에 설치되는 생육 상자 시스템이
옥상 정원과 가정 소규모 정원의 하나의 시스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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