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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유기농 벨리 알바?

까만마구 2012. 4. 25. 08:04


전문적인 농업생산을 하고 있으면서도 귀농을 꿈꾸고 텃밭을 상상하고 있다. 


정밀농업 기술농업이다 보니. 여유로움과 넉넉함이 많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럴일 없겠지만. 한가로이 풀을 뽐고 봄볕에 해바라기 하는 나른한 휴식을 상상하고 있다.  


 부산에서 나고 자랐지만 윗대 할아버지는 진안에 머문적이 있다. 얼마전 막내 고모가 돌아가시고 호적을 정리하면서 알게된 사실이지만 진안이라는 지명에서 낮설지 않은 느낌이 그 느낌이었을까 ? 


그리 높지 않은 나즈막한 산 용담댐. 굽이 돌아 작은 마을들. 


눈을 아프게 하는 비닐온실과 파란 지붕의 센드위치 판넬 건물들이 없어 더 좋은지 모른다. 



고향.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아직 부산에 살고 있지만 너무 많이 변해버린 모습에서 고향이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가끔 금정산 무명바위가 생각나고 부채바위를 오르던 기억이 떠 오르지만 부산이라는 지명에서 느껴 지는 아련함이 없다. 


진안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가꾸기와 유기농벨리 조성 사업에 참여하는 몇개 마을 중 3개 마을의 생산과 가공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사)농산어촌에서 컨설팅계약한것 이지만  이런저런 관계에 의해 측면에서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직접 참여하는 기술지원. 지식나눔이라 생각해도 좋다. 그냥 좋아서. 확 땡기는 것이 있어서 시작하는 것 이지만 가지고 있는 기술과 경험이 이곳에서 많은 효과로 나타나기를. 전문 농업 생산 기술 회사를 목표로 한국에서 top이 되고 아시아에서 선두 그룹이 되고. 세계시장에서 국제 기업과 맞짱 뜰 수 있는 내공을 기르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두 개의 마을에 한가지씩 기술을 투입하기로 했다. 

우리가 가진 기술과 경험을 일반 노지 토경에도 충분히 적용 할 수 있는일 이기에 

작물의 생육조건은 거의 같다. 다만 장단점이 있고 몇가지 특성이 다르지만 물 적당히 주고 적당히 재배한다면 안정된 생산을 할 수 있다. 

최고가 되기 보다는 균일한 품질을 우선으로 한다. 

이네들이 하고 있는 최신기술중 오미자 재배시설 

여러가지 사소한 실수들이 있다. 

멀칭을 흑색에서 백색으로 바꾸고 관수 시설을 일 부 수정하고 유인하는 방법또한 적합한 방법으로 바꿀 계획이다. 

유리온실과 비닐온실만 시설재배라 할 수 없다. 

이런 노지 시설또한 중요한 시설재배의 한 방법이다. 

V 수형 유인재배를 하면서 수확과 여러가지 작업의 편의성을 생각 했겠지만 일부 문제가 있다. 

재배 방법과 유인 형태를 효율적 방법으로 바꾸고 생육을 비교해볼 생각이다.


농업은 직접 해보는 것 만큼 좋은것이 없다. 다만 한번의 시행착오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크기 때문에 생각하고 검토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조금 복잡하다. 



점적 관수. 

관수의 발전 단계가 있다. 

7단계중에 점적 관수는 5단계에 속한다. 

거기다 점적 테잎을 사용하는 방법은 5- 단계라 할 수 있다. 

조금만더 주의를 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이 방법은 한국의 복잡 다양한 기후에 적합한 방법이 아니다. 

한번 설치하면 최소 5년 이상 사용해야 하는데 내구성이 약하면 여러가가지 문제를 발생 시킨다. 



정부 지원으로 하는 일들은 몇가지 빠져 있는 부분이 많다. 

관을 밖으로 노출시키면 복사열에 의한 고온 장애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결 부속의 내구성과 노출로 인한 충격으로 이탈 되는 경우가 많다. 조금 어렵고 힘 들더라도 원칙을 따라 하는 것이 좋다. 



V자 수형과 바닦 멀칭. 

비닐을 사용하지 않고 차광막을 사용한것은 여러가지를 생각한 흔적 이지만 그렇다고 옳은 방법이 아니다. 

자재 선택 잘못을 이야기 하면. 이것을 설치한 업자와 충돌이 생기고 그리고 이 사업을 설계한 학자들에게 까지 문제가 전달되기에.. 

그러다보면 싸가지 없는 놈이라는 말로 되돌아 온다. 

그냥.. 이런것을 잘 못 생각 했구나 하는 선에서.. 


한 농가만 우리가 하자는 대로 한번 해 봅시다.. 씩. 작전을 짜고 있다. 



인라인드립, 점적호스보다는 수명이 길고 효율성이 높다. 

다만 10cm 간격은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니다. 한 작물에 하나의 드립을 계획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물량의 균일성이다. 

같은 토양에 균일한 조건을 맞추는 것 보다 일정 범위 않에서 건조와 과습을 동시에 만드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근권의 전체가 너무 과습하거나 너무 건조하는것 보다 넉당히 건조한 부분과 적당히 습한 부분을 만드는것이 좋다. 그러기 위해서는 드립 구멍으 간격이 중요한 역활을 한다. 

또한 검은색 피복과 밖으로 노출된것이 아쉽다. 


점수를 준다면 75점.



발아래 민들래 한송이. 

시골의 즐거움. 자연의 즐거움이다. 



솔 향에서 봄은 따스한 햇살에 나른함을 즐길 수 있다. 



경운기 어르신.. 


배고픈 시기를 넘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이분에게 있다. 


논과 밭이 경지정리되기 시작하면서 트렉터로 자리를 물려 줬지만. 

이 분의 역활이 너무 크고 소중하다. 지금도 1,000평이하의 곳에서는 효율이 높다. 



표고 접종작업중.. 


정부에서 펠릿 보일러 보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참나무 가격이 많이 올랐다. 

풍선효과라 해야 하나 아니면 뭐라 해야 하지.. 


돼지고기중 삽겹살과 목살 빼고 다른 부위가 잘 팔리지 않는 이유가 김치 냉장고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김치 냉장고 보급으로 김치를 많이 담지 않고 또한 신김치가 발생하지 않으니 김치'찌게를 잘 먹지 않고 그래서 찌개용 돼지고기가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이야기. 


펠릿 때문에 화목 보일러 때문에 참나무 수요가 증가하고 그로인해 표고 생산 농가의 원가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전 라디오에서 들었다. 



숲은 종의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 

줄 맞춰 조림된 숲 소나무와 전나무로만 덮힌 숲 보다는. 다양한 나무와 다양한 색으로 물들어 가는숲이 좋다. 



이름이 뭐드라.. 

파릇한 새순이 돋아나는 모습은. 이류를 떠나 신비감이 있어 좋다. 



잎 보다 꽃이 먼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생존. 나무가 살아가는 이유. 생존. 

지난해 모진 풍파를 격고 에너지를 축적해 놓고 움트기 시작하는 꽃..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모두 바브다. 

7시 약속을 한 상황에서도 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 

허비 할 수 없는 시간이지만. 농번기에서는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알바(?) 하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다. 

복잡한 온실속 보다는 나한테 이런곳이 더 어울린다는 착각 속에서 진안에서의 생활이 즐거워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