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엉뚱한 요구를 많이 받을 경우가 있다.
처음 캄보디아 대규모 농장 개발에 자문을 구한다 하더니..
현장조사를 갈때는. 현지에 투자자들을이 합류할태니 긍정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것으로 조건이 바뀌고.
현장에 갔더니 지하 자원을 개발하려 하는데. 그것을 감추기 위해 농업개발이라는 프로젝트를 만들었다는것. 을 알 수 있었다.
처음부터 명확하게 해 달라는 요구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
이것만 성공하면 주식이 몇배로 뛰고.. 몇십억이 왔다 갔다.
당황스러웠다.
농업개발 생산이 경제성이 있다. 주장하고 있지만. 그리 대박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것이 농업 생산이다.
규모가 크면 클수록 수익이 늘어나는것이 아니라 변수가 늘어나는 것이 농업생산이다.
몽골의 대형 푸로젝트 또한 지하자원 개발권을 따기위해 농업 생산을 병행하고 있다보니.
농업 생산의 중요성이 낮아져 버린다.
그냥. 큰 사업을 위해 작은것을 희생한다 생각하는 기업들...
그네들 나름 자신들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가고 싶어 하지만.
그렇다고 농업 재배 생산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하늘과. 급변하는 자연 변화에 적응해야 하는것이. 농업 생산이지만.
늘 하듯이 인맥과 학연으로 하늘을 상대 하려 하는것이...
거시기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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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현장 방문 조사했던 캄보디아.
프롬펜 서쪽으로 하루를 이동한다.
우기가 막 시작하는 시기였기에.
하늘의 구름은 낮게 내려와 있다.
하루 1박한 마을 어귀의 주유소..
차량보다는 오토바이를 주로 상대 하고 있다.
보톤 10L 단위로 판매 한다.
밑의 드럼통에서 수동펌프로 투명 비이커에 올려 놓고 기름을 판매 한다.
오토바이는 가솔린과 오일 혼압유를 넣는 경우가 많아 판매하는 기름 종류가 다양하다.
프럭 수리센터..
부속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장나면 언제 고쳐 질지 기약이 없다.
쉽게 고쳐지는 것이 아니면. 트럭을 팔고. 다시 중고를 구입하는것이 현명하다.
아직. 내전의 흔적으로 인해 지뢰가 묻어 있는 지역이 많이 남아있다.
우리가 현장확인하는 곳은 군이 통제구역 내에 있다.
어디나 그러하듯. 이번 프로젝트 또한 지역의 군 사령부와 연관이 있다.
중국 자본으로 개발되고 있는 현장...
농장 개발을 위해 먼저 벌목작업을 진행한다.
벌목된것 중 목재로 사용할 나무와 그냥 합판 원료로 사용할 것을 구분한다.
초기 농장 개발은 벌목 사업과 연계된 것이 많았다.
벌목 허가가 잘 나지 않은곳은 농장 개발 한다는 허가를 내고. 벌목을 한다음. 그냥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우림지대의 농장 개발은..
벌목 - 가축 방목 (소) - 가축방목 (염소 + 양) - 초지 형성 - 농장 개발. 단계를 밟게 된다.
벌목부터 농장 개발까지는 최소 5년이 소요된다.
며칠간 내린 비로 길이 중간에 끊긴 곳이 많다.
진창에다 끊낀 도로..
4륜이라 해도 넘어가지 쉽지 않다.
간단한 나무 몇개 놓고.. 지나가기..
진창에 빠진차 끄집어 내기...
늘 벌어지는 일이라. 그리 어렵지는 않다..
농담삼아 오지 전문가라.. 말하면 그려려니 하는 사람들이 이때 부터는 눈빛이 달라진다.
역시..
콘크리트와 학력. 외모. 신분 여러가지로 포장된 도시 보다는 이런 곳에 나와야... 힘이 난다.
원주민 마을..
여기서 부터..
이곳에 온 이유를 의심하기 시작... ㅎㅎ
마을이라기 보다는 간이 금광에 가까운 시설들..
주거 형태가 아니다.
역시나..
지난 50년간 금을 캐던 곳이다.
여기 저기.. 금을 찾아낸 흔적들..
원주민들의 주거 형태는 거의 일정하다.
열대 우림 지대의 뱀과 각종 독충의 접근을 차단하고. 지열을 받지 않기 위해 집은 땅에서 띄어 놓는다.
아재쪽에는 닭과 돼지 한두마리는 누구나 키우고 있는상황..
닭은 독충을 잡아 먹고. 돼지는 뱀과 도마뱀등의 접근을 막는다.
다들.. 사는 방법에 오랜 경험과 지식이 담겨져 있다..
제련된 금을 가지고 순도를 확인하는 도구..
금은 순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금광개발을 위해 농업을 이용하려 했던 사람들과 해어져..
혼자 남아 이왕 온김에 캄보디아를 좀더 돌아 댕겨야 하는...
한국의 모... 회사가 90년 임대한 농장..
지금은 여기를 해외 농업 교육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카사바...
이네들의 주식이 될 수 있고 바이오 에탄올 연료가 될 수 있는..
하지만. 대규모 재배하기에는 수익률이 낮다.
풀과 같이 자라고 있는 녀석들.
해발 약 100m 정도 되지만.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우기때는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이다.
현장에서 땅을 보고 주변의 나무만 보면 대충 이곳의 상황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다.
그리 상업적 재배 생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특히 카사바와 같이 장기재배하기에는 문제가 많다.
고구마 감자와 같이 단기작물 재배는 적합 할 수 있으나. 우기때 어떻게 변하는지는.. 몇해 지켜 봐야 하는상황..
중앙 감시탑에 올라서 주변을 둘러봐도..
그리 석 내키질 않는다.
수로를 다시 만들고. 농장 구성을 조정해야 하지만..
이네들이 아라서 하겠지...
자칭 타칭 농업 전문가들이 많은 한국의 상황에서..
아직도 수익성이 20% 이상 되는 해외 농장이 몇 되지 않는다는 것에서............
반성해야 하는 일이 많다..
우리애 시설농업.. 고냉지 농업을 하는쪽 이라서.. 이런 대규모 농장은 별 관심이 없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남의 실수를 자신의 경험으로 삼지 못하는 이들에게 ..
자신들의 주류라 주장하는 이들과 . 굳이 같이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
그냥.. 우리는.
우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가야 한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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