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면서.

해남 땅끝 야생화 농장에서의 하루...

까만마구 2010. 1. 10. 16:02

금년 포트묘 생산에 중추적인 역활을 할 해남 땅끝야생화농장에 며칠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에서 운영하는 농업 생산 시설이라  정부 지원금을 받지 않았지만

 

가능하면 올해 작은것 이라도 보조금을 받아 볼까 하는 생각과

 

장기적으로 변화 시켜 나갈 생산 시스템을 협의도 할겸..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에 있는 농장입니다. 민박이 가능하므로 오다 가다 쉬었다 가셔도 됩니다.] 

http://local.daum.net/map/index.jsp?urlX=418963&urlY=300194&urlLevel=3&map_type=TYPE_SKYVIEW&map_hybrid=true&SHOWMARK=true

 

 

작년 말 지금까지 임대해 사용하던 노바티스 연구 생산 농장 매입을 완료하면서.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전체 면적이 17,000평에 외부 임대와 시설 면적까지 합하면 꽤 넓은 면적입니다. 

 

지금까지 이천 본장의 통제를 받았지만 올해는 독립 적으로 운영 할 계획입니다.   

 

그러므로 올해가 땅끝야생화가 세상에 소개되는 첫해가 될것 같습니다.

 

 

남산이나 기타 지역의 벽화수에 식재된 작물의 대부분을 땅끝에서 공급 받았고.

 

다양한 종자 채종으로 혼합종자를 생산하는곳 입니다.

 

 

 

해남은 겨울 재배가 어려운 이천과 달리  기후적인 부분에서 여러 장점도 있지만 물류 이동에 대해서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그나마 주변에 대불산업단지 등이 있어 반짐(하나의 트럭에 여러 물건을 씷어 옮기는것)으로

 

수도권 지역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운반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우리가 필요한 시점에 운송 하기위해서는 많은 물류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여러 군대 떨어져 있는 임대 노지를 한곳으로 모으기위해 약 2만평 규모의 단일 임대 농지를 구하고 있지만.

 

그리 쉬운일이 아니라서..

 

 

이천 본장 인근의 농지를 임대 하려 해도..

 

인삼 재배와 농지 직불금 때문에 농지을 임대해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관리비와 기타 재배비용 및 경비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한군대 모여 있어야 하지만

 

여기 저기 떨어져 있다보니...

 

집중 관리가 되지않아. 제초 비용과 굴취 비용등..

 

이래 저래 비용증가와 노동력이 많이 투입되니.....

 

 

돈 많이 들고 노동력 많이 소요되고. 작업의 강도가 높고

 

현재의 작업효율이 낮은 상황이 씷지만.

 

 

현 상황을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머리속에 항상 넣어두는 과제가 하나더 있다는것만 잊어 버리지 않아야 합니다.

 

 

 

야생화 육묘장 입니다.

 

15년 이상 넘은 시설이다 보니.. 여기저기 부식되고 구조적으로

 

억지스러운 일이 많습니다.

 

바닦은 열선이 깔려 있지만 약한 조립식 앵글과 망으로 설치 되어 있어.. 장기적이지 못해

 

철거해 버릴 생각 입니다.

 

 

트레이 육묘가 완료되어 가식 포트로 옮겨져 재배하는 C 구역 입니다.

 

이천 본장보다 넓고 시설면적도 넓지만.  작업 통로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어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 집니다.

 

 

과거 서울종묘때부터 채종과 연구 생산 목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생산 농장으로 사용하기는 그리 좋은 농장이 아닙니다. 

 

 

 

작업의 효율성이 높은 연동이 아니라 개별 관리하기 쉬운 단동 온실로 설계되어 있어 600여 주력 품종과 방계 3,000가지 품종을 관리하기는

 

격리 관리하기는 편하지만..

 

생산 하는 과정에서 많은 비용이 포트 묘를 이동하는 것에 소요 됩니다.

 

 

 

노지 원종장과 채굴장 입니다.

 

산 중턱에 있다보니..

 

기계화 작업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채굴 작업 중인 아주머니들..

 

주변 마을 분들이 여러가지 도와 주고 있지만.

 

연세가 많아서 내년에는 과연 몇분이나 일을 도와 줄수 있을지...

 

기계화가 된다 해도 많은 작업은 사람의 손을 필요로 합니다.

 

젋은 사람들을 채용하고자 해도..

 

근로 환경이 열악해.. 그 또한 쉬운일이 아닙니다.

 

 

 

 

 출하 대기중인 온실의 포트묘..

 

몇번 농장 관리자가 교체 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생산 묘들 입니다...

 

 가슴속에서 나오는말...

 

" 니들이 고생이 많다~~~"

 

 

 

올 상반기 이천 농장의 벽화수와 식생 상자등의 생산 체계 틀이 잡히게 되면..

 

하반기는 해남 농장을 현대화 시키는 작업을 시작 할 예정입니다..

 

 

현대화 라는 것은..

 

농업 생산에서 첨단 이라 하는것은..

 

엄청난 장비를 구입하고 설치 하는것이 아닙니다.

 

 

생산 기술팀 한명 한명. 명확히 자신의 일을 알고 있는것...

 

작물의 생산계획과

 

품질을 유지하는것.....

 

관리하기 쉽고

 

년중 안정적인 생산을 하기 위한 모든시설이

 

첨단이고 현대화 작업 입니다....

 

 

 

이래 저래 일 할것이 많아 좋지만.

 

내 손으로 농장을 변화 시켜 간느것이 좋지만...

 

 

과연 어떻게 변화 될지 혼자 머리속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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