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와 생산/풋 고추

고추 재배 준비

까만마구 2013. 3. 11. 14:16


방치된 온실을 수리하고 재배 준비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웅포 농장은 유리 온실을 지을때 부터 여러차래 부도가 나서 정부 지원이 취소되고 준공이 되지 않은 온실이다. 그러다 보니.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는 곳을 임대해 수리 하는것은 큰 산을 넘는것과 같이 힘이 많이 들고 가끔 맥빠지는 일을 격기도 한다. 


A동 3100평 그리고 B 동 3400평 관리동 약 100평의 유리온실 지난 6월 부터 온실을 수리 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A동을 그대로 남겨 두고 B동을 수리 해 재배에 들어간다는 것이 어쩌면 무리가 될 수 있다. 겉으로 한번 쉬었가 가자 하면서도 파종을 하고 온실을 정리 수리하는것은 땅이 있으면 무엇이라도 심어야 하는 좁은 국토를 경작하는 농부의 습성이다. 



풋 고추육묘. 


예정보다 약 이틀 발아가 늦다. 온실에서는 약 6개월 재배 5개월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고추는 고온성 작물이기에 무가온으로 11월 까지 수확할 계획이지만 가격과 시장 변동에 따라 작기를 조정해야 한다. 



설치된 배드를 걷어 내고. 정리 하는 작업.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는다. 


작물을 걷어내고 배드를 분리해 한쪽에 쌓아 놓고. 바닦정리, 배수로 정리. 그리고 멀칭을 하고 배드를 다시 설치 하고 나서 작물을 옮겨 심어야 한다. 앞으로 약 한달 안에 다 마무리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조금 버거운 일정이다. 



암면은 가장 좋은 배지중 하나지만 패기하고 재활용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 


파쇄해 일반 논이나 밭에 깔아 넣어도 되고 다양한 활용도를 찾을 수 있지만 생김과 이름때문에 오해를 많이 받는다. 


일단 톤백에다 보관해 놓고 차후 활용도를 찾을 예정이다. 



면적이 작지 않다 보니. 뭘 해도 작업량이 많다. 


하나씩. 하나씩 진행 하는 방법밖에 없다보니.. 결국 사람의 손으로 해야 하는 일이다. 


오이도 처음해본것이고. 고추도 처음 재배하는것이지만 고추는 토마토와 같은 가지과 작물이라는 것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착각 하면서. 여름이 가까이 오기 전에 처리 하기 위해 하나씩.. 





** 온실 수리 복구와 고추재배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꾹 **

'재배와 생산 > 풋 고추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추 파종과 육묘 -2  (0) 2013.03.05
파종. 새로운 준비.   (0) 2013.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