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일 하기 씷을때가 있다.
왠지 몸이 나른하고.
머리속이 헝클어져 풀리지 않을때는 그것을 풀기 위해 고민하는것보다.
다른것을 보고 , 다른것을 느끼고 만져 보고 하면 되는데..
오늘은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작업을 시키고 중간에 점검하고 잘못 된거 수정하고...
잠깐 한눈 판 사이에 중요한 센서선을 싹둒 잘라버려... 황당해 했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을 정확한 의사 전달이 잘 되지 않는 이네들에게 시키다 보니..
내 탓이라. 걍 ... 인상 한번 찡그리고. .말았다.
한국에서 가장 힘든것이. 일하는 시간과 에너지 보다.
설명하고 절차 밟는 과정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버리기에 적응하기 너무 힘들다.
서로 맏은 일을 책임있게 진행하면 되는것인데..
시설 농업은 한두 명이 모든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식과 기술의 깊이가 있다 보니. 세분화 되어 다양하게 전문 분야로 분리 되어 있다 .
그러기에 한.두가지 작물만 재배 할 수 있어도 최고의 대우를 받는다.
가장 재배가 어려운것은. 사람에 따라 수확량과 품질아 달라지는 작물이며 대표적인것이 "토마토" 다.
년중 재배 생산하면서 개화시키고 착과 시키고 비대시키고 수확하고. 개화 부터 수확까지 3개월 약 100일이 걸리는 전 과정이 중요하다.
개화에 집중하면 생육이 엉망되고, 영양성장으로 가버리면 생식 부분의 균형이 망가지고...
1년 동안 계절과 외부 환경에 관계없이 .. 좌 우 균형을 맞추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이는 나를 온실 시공 전문가로 알고 있고,.
어떤이는 관수 전문 기술자.
혹은 병충해 전문가.
환경제어 전문가...
다른이들은 각자의 기준에서 나를 보고 이네 구분지어 버린다.
나 스스로 토마토 생산 전문가라 말을 하면서 자랑스러워 하는데.
토마토는 누구나 재배 할 수 있는것이 아닌가?. 라고 되물으면.
대답하기 곤란할 경우가 많다.
온실을 복구하고 작업 동선을 구성하고 재배시스템을 만드는것은
내가 사용 할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시설이 안정화가 되면
주로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많겠지만.
내가 만들어 놓은 시스템을 내가 구성해 놓은 작업자들이 시스템을 욺직이고 생산을 한다면. 내가 하는것과 마찬가지다.
그러기에 어느것 하나 허투로 할 수 없다.
유통과 판매 또한 중요 하지만 생산이 가장 중요하다.
유통과 마케딩이 전문 분야 인것 처럼 생산또한 전문 분야 이기에.
이곳 농장은 경영과 마케팅, 생산은 독립적으로 분리 되어 서로 경쟁하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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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요 작업 내용.
지나날 사무동 다락의 전선 철거하고 바닦 한번 쓸어 내고..
2일만에 도착한 배관 부속을 이용해 물탱크 연결 작업을 시작 합니다.
10ton 탱크 두개를 병렬 연결해서 20 ton 으로 원수 탱크를 구성 합니다.
원수 탱크의 저장 용량은 농장에서 3일간 사용량을 저장해야 하지만 100m 위에 50ton 집수 탱크가 있기에 20ton 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연결 부속은 가능한 같은 재질을 사용해서 수온변화에 따른 수축 작용에 의한 누수를 예방합니다.
퇘수와 급수 연결이 동시에 되도록 배관을 연결하고 밸브를 설치 합니다.
자제를 절약하는 것은 인건비와 기타 관리비 까지 절약할수 있지만
효율성을 생각하고 줄여야 합니다.
급수 연결관.
좌우 탱크가 연결된 부분에서 직접 펌프로 흡입할경우. 압의 충돌이 발생하므로
연결 배관과 떨어진곳에 흡수관을 연결합니다.
펌프는 아무리 좋아도 고장날수 있으므로 펌프 앞뒤로 고장시 분리가 가능한 구조로 만들어야 합니다.
후렌지 타입이 아니면 유니온을 사용해 분리 수리가 쉽도록 설치합니다.
지난번 후배 창고에서 헐값에 줏어온 펌프와 부속들을 이용해 설치작업을 진행합니다.
Main 펌프 연결..
양액 공급 펌프는 옆에다 설치 하고. 기타 혼합장치와 양액 Micro Pump까지 설치하면..
그럭저럭.. 사용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공간이 넓으므로 가능한 시스템을 광폭으로 만들까 합니다.
양액탱크 밸브 연결.
복합 시스템으로 연결되는 부분과 청소 할때 사용하는 퇴수밸브를 같이 설치 합니다.
부속도 하나 아낄수 있고. 밸브가 집중되어 있어 관리하기 편합니다.
지저분한 선들을 철거하고 나니...
관리실이 훤해 졌습니다.
중간에 연결한 온실 부속자재를 주변에서 구할려고 여기저기 연락하고. 거시기 했지만
결국..
20% 이상 비싼 가격에. 일부 부자제가 부족해... 고양에서 물류비용을 지불하기로 하고 주문하니... 담주 화요일쯤 자제가 도착한다 합니다.
미리 미리 자제를 주문해 놓으면 되지만. 작업 진행과 기타 이유로 자제 주문은 가능한 모자라거나 남지 않게 해야 합니다.
성정한 값에 달 스크린이 동작 되애 하지만 아직 환경제어 컴퓨터가 없어.
걍 작업자가 열과 닫고 해야 합니다.
객관적이지않고 주관적이라...
겨울이 오기전에.. 자동화를 시켜야 하는데... 머리가 좀 복잡해 집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보주관리를 하고 현상황을 기록해 두려 하지만.
볼수록 짜증나는 포인세티아...
하엽에 도관이 마르는 무름병이 꽤 만히 감염된듯.
서늘한 기후다 보니 백합의 생육 상태가 좋습니다..
대충 관리 하고 있는데도.. 생육이 그럭 저럭 유지되고 있습니다.
일부 구형이 작은 것은 아직 싹이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활착된 카네이션 모주는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해 집니다.
말라 버린.. 상태가 좋지않은것은 밖으로 끄집어 냅니다..
몇개나 손실될지... 참 거시기 합니다..
쥔장 떠그랄..
스크린은 차광용과 보온용이 다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역이 지역이다 보니.. 보온용은 2중으로 설치했고..
차광은 차광 전용으로 설치 했습니다. 차광과 보온 겸용의 경우.. 둘다 기능이 떨어 지므로 어느 한가지라도 확실한 것이 좋습니다.
관리실과 작업실. 재배온실은 그럭저럭 정리가 되어 가는데..
내 사무실과 짐들이 정리 되지않습니다.
밖의 일이야 작업자들에게 지시하면 되지만. 이 짐들은 나 혼자 해야 하므로...
내일까지는 정히 하려 하지만
글새요... 자신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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