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화재가 되고 있는 고온극복형 온실이 있다. 설치 폭에 따라 중앙고 17m까지 높은 온실, 기존 보급형 온실에 비해 생산성이 높다는 온실. 그동안 측고 3.5m를 수십 년 고집하던 농진청과 관련 기관들에게 큰 충격을 던져주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지만.................
조금만 지식이 있다면 터무니 없는 시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탠대. 계속 설치되고 있는 것은 작년에 완공된 최신 유리온실을 보는 것 같아 짜증 나지만. 그러려니 하고 있다.
현재 설치되고 있는 고온극복형 온실을 내년쯤 UAE 에 설치된다고 한다..
한때 한국원예학회의 개발품. 무기둥 온실을 전 세계 여기저기 설치한 적이 있다. ㄴ토경재배를 위해 포클레인으로 땅을 뒤집을 수 있어야 한다. 주장하면서 제작된 시설이다. 트러스형 구조와 기타 몇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어느 정도 신뢰성은 확보했었지만 유지관리와. 난방 및 가온 시설 등 내부 생산 시스템의 효율은 거의 밑바닥 수준인 온실.. 그것을 대한민국의 첨단 농업기술이라 수출 보급했었다. 비닐 한번 터지면 현지에서 수리 복구가 거의 불가능해 대부분 방치됐고. 그나마 근래 다른 형태의 온실들이 설치되니 그려려니 하지만. 그 때문에 이미지 타격이 어마무시했었다. 그러나 지금도 해외 실적이 많으니 몇 군데 보조지원하려고 하고 있는 현실이 슬프다.
고온 극복형 온실은 치명적인 문제 특히 구조적인 문제가 많다. 생산성 높다 주장하지만 보편 타당하거나 객관적이지 않고 부분적인 내용들. 무엇보다 매출 100억 넘는다는 근거가 없다. 생산성 3~4배라는 주장 또한 비교 대상이 무엇인지 알 수 없고. 평 100 넘는 온실을 주변 1-2 보급형 온실과 생산성을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는데. 이를 지적하지 않는다. 유리온실과 단동 온실과 비교해 유리온실이 생산성 높다 주장한다면 비교대상의 문제가 되는 것을.. 거기다 유지관리비용은 계산하지도 않는다.
그냥 국내 단동온실의 폭을 넓혀 설치하다 보니. 비닐 고정과 기타 방식의 덩치만 키웠다.
와이어로 비닐을 펄렁이지 않게 설치했지만. 와이어가 바람에 흔들린 흔적들이 그대로 남아 있고. 마찰될 비닐의 수명은 누가 보증할 것이며.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다.
보광등이라 설치된것은 꼬락서니가...
개인 농가가 비용을 절감해 설치 했다고 해도. 노출된 케이블과 전선 연결 방식에 잔소리 들입다 했을 태지만. 국가대표로 수출형이라는 것에 할 말이 없다.
거기다 계속 포그는 동작하고 있고. 물론. 보광등을 킬때는 포그를 동작하지 않을 것이라 주장하겠지만... 글 새?
내부 설치된 제어 박스...
국내 시설온실의 제어 박스에 대해서 할 말이 억수로 많지만.
이 녀석은 위에서 떨어진 습기 때문에 흔적이 남은 것이 아니라. 바닥에 구멍을 크게 뚧어 놓고. 제어함 내부 열을 식히기 위해 동작하는 배기휀. 등 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발생한 증상이다. 포그 드립다 틀면서 제어 박스 바닦에 구멍을 커다랗게 전선 케이블 들어올 구멍으로. 온갖 먼지와 습기가 유입되고 배출 휀으로 나와 흘러내린 증상이다.
수출형이라는 것에.. 그려 려니 한다.
센서를 통합하지 못해 개별로 한 곳에 설치되어 있다. 거기다 온실애 사용해서는 안 되는 재질의 자재들이 눈에 많이 띈다..
거대한 구조물에 뒤틀림을 방지하는 브레싱 하나 보이지 않는다.
온실의 측고가 높으면 공간 체적이 증가하고 습도 관리에 유리하다.
광폭형 단동의 특징으로 중앙고가 높아지면 공간 체적이 증가 하지만. 보온 스크린의 높이는 낮다. 즉 밤에는 체적이 줄어든다는 고질적인 문제. 구조물에 따른 그림자는 분산되지 않으니 환경이 균일하지 않고. 유동휀은 수평으로 설치되어 상하 공조되지 않는다.
거기다 작업 통로는 떡하니.... 가운데 분양면적과 실면적 다르듯. 온실 면적 대비 정식 주수를 따진다면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다..
직사광이 머리 위에서 내리 꽂는 뜨거운 한낮.. 스크린을 쳐 놓고 내부가 밖보다 시원하다는 주장은.
..
어떤 주장이든 근거가 중요하다. 그리고 효율을 이야기할 때 비교 대상이 있어야 한다.
고온극복형 온실이 농진청과 관련 기관에 커다란 충격과 화두를 던졌으니.
기존 2개 그리고 지금 설치 중인 3개. 앞으로 4개 더 설치할 예정이라니.. 수십 년 연구 결과로 항상 생산성과 효율을 높였다 주장하는 관련기관들의 주장을 한방에 무너 뜨렸다. 니네들보다 3~4배 더 생산성이 높다는 주장.
고온극복형 온실이 생산성이 높다면. 농진청 및 관련 기관이 그동안 뻘짓 했다는 것을 증명되고.
만약 고온극복형 온실이 예상보다 생산성이 낮고 유지관리의 어려움이 있다면. 이것을 추진한 이들과 막지 못한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수준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결과가 뻔히 예상되지만.
지켜보는 즐거움이 크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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