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한가득..

따뜻한 봄 입니다... 

외기온도가 10도를 훌쩍 넘어가다보니.. 

온실 환기창이 활짝다 열려 있습니다... 

겨울 차가움 속에서 영원히 오지 않을 것 같은 따스함이.. 밀려오는 것을느끼면서... 

세월의 순환... 

시간의 흐름. 

과거의 기억들.. 

머리속을 해집어 놓는 문서 작업하다 잠시 온실 한바퀴.... 

요즘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편으로 귀찮은 일 이지만.. 

그래도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은 따스한 햇볕처럼 반가운 일 입니다...

화훼 분화 생산 농장이지만.. 꽃 구경하는 것이 그리 쉬운것이 아닙니다. 

물류와 유통 특성때문에 활짝핀 상황에서 출하 되는것이 아니라. 꽃 몽우리가 열리기 시작하면 곧바로 출하 되어 버리기에... 

이곳에서는 상품성이 낮은 것들만 볼 수 있습니다. 

오스트라포멈.... 

우리의 주력이 될 후보중 하나 입니다. 

지금은 일부 5,000본만 생산하지만. 시장의 반응과 기타 생산 비용등을 검토해서... 작기를 계산해 타당성을 따져 봐야 하지만.. 

꽃은.. 

어떤 꽃이든 눈을 맑게하고.. 가슴을 따듯하게 합니다. 

개별 10cm 에서 상품성이 낮은 것은 3개를 합해 15cm에 옮겨 심어 

다양한 방법을 찾아 보고 있습니다.. 

살아 변화하는 식물이기에.. 오늘 못난이가 되더라도.. 내일은 어여쁜 변신을 하는 것이. 

재배하는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꽃몽우리 하나 하나... 처음것이 조금 거칠어도 기다리는 다음 꽃 등이 개화가 진행되면.. 꽃으로 가득찰 것이라는 생각...

비슷 비슷한 모습들 이지만.. 

각기 품명이 다르고 품종이 다릅니다... 

그냥 꽃 이라 불러도 좋을듯.. 

주력이 카네이션 이지만.. 

생각 외로 재배기간이 길기에.. 여러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 입니다.. 

온실을 가득채운 이녀석들이 꽃방울을 터트릴 4월이 기다려 집니다.. 

식당에서 테이블 순환이 빨리되어야 수익과 직결되듯이.. 

재배 생산도 년간 몇번 생산 하는가?. 에 따라 수익이 달라집니다. 

햇살  한가득.. 

따스함에 ... 

눈과 가슴이 따듯한 오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