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약 10,000km 를 욺직인다.
가끔 하늘을 날아 밖으로 나가는 것 까지 계산한다면 지구 4~5바퀴 정도 되는 거리를 욺직인다.
좁은길과 가보지 않은곳을 가는것을 즐기지만 농사꾼이 욺직이는 거리치고는 좀멀다.
꽤 여러나라를 다니다 보니 입축국 심사에서 뭐하시는 분인가 물으면 농사 짖는다 답하고. 그럼 다시 한번더 얼굴을 본다.
구 여권을 사용 할 때는 다양한 나라의 입출국 도장이 있어 월래 많이 욺직이는 증거가 되고 그 나라를 몇번 왔다간 흔적이 있어 문제 없었지만 신 여권으로 갱신한 상황에서는 과거의 기록은 없어. 입출국 심사 컴퓨터에 왔다갔다는 흔적만 있어 이런 저런 질문과 답변. 거기가 가끔 벌어지는 휴대물품 검사 까지 입출국 심사 시간이 길어진다.
스페인에서 방문한 파스칼과 며칠 여기저기. 한국 시설농업의 현황과 기타 투자 조건들, 그리고 설치 될 화성, 비봉 현장까지.
전북테크노파크 연구동 입주 서류 준비하고. 여러가지 계획서 만드는일이 겹치면서 미뤄진 일들이 많다.
오늘의 일정은 ?
컴 바탕화면에 깔린 오늘의 일정?
약속된 사람들 몇팀. 그리고 제출 기한을 넘긴 서류 정리. 몇가지 사소한 결제.
하늘은 맑음, 그리고 뜨거움.
여기서 생산되는 오이는 유통회사로 납품 할 수 있게 계약이 채결되었고. 추가 작물 재배에 대한 문의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야간온도가 2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화수분하는 작물 재배는 어렵다. 그나마 오이는 수정되지 않게 하는것이라. 뜨거운 여름을 버틸 수 있지만 토마토나 기타 수정이 필요한 작물들은 꽃가루 생산량이 줄어 수분이 어렵다.
한여름. 그것도 남부지방에서 백다다기 오이를 생산한다는 것은 미친짓이라 이야기 하던 이들이 지금은 가능 할 수있다. 라고 말을 바꾼다.
몇번 반복 생산하면 당연히 남부지방에서도 가능하다 주장이 나올것이고. 여기저기 오이 재배를 따라 하는 농가들. 그리고 실수가 반복되면서 새로운 경험과 지식이 쌓이게 된다.
남의 실수를 우리의 경험으로 보충 할 수 있어야 한다.
위인전을 읽듯, 역사를 돌이켜 보듯이. 굳이 남들이 격은 실수를 답습할 필요는 없다. 다만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는것.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과정이 어떻게된것인지. 자료를 뒤적 거린다.
한증막 같은 뜨거움 속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이들에게 감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