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구름한점 없다.
6시 반부터 뜨거운 하늘을 느낄 수 있다.
오늘 하루도 굉장하겠구나...
비가 온다는 소식은 있어도 며칠 비 님이 내리지 않는다.
서울과 경기 이북에 많은 비가 오고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가락동 서울청과 경매사에서 전화가 먼저 온다.
홍천과 춘천 오이 생산 단지 피해가 크니 꼭 우리 한태 물건을 보내 달라는 전화.
그리고 가격은 10일만에 3배 이상 올랐다.
누구나 휴가가 시작되는 7월 15일 이후 농산물 가격이 오른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생산 시기를 맞추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재배와 생산이 하늘과 동업이라지만 자연의 섭리를 맞서는 것은 살얼음을 걷는것과 같다. 겨울을 넘기는 재배와 생산이 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도 난방비와 기타 여러가지 위험 부담을 안고가야 하고. 7월 중순 이후 높은 가격을 받는 것은 6월 장마를 넘어서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재배를 하는 이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3년에 한번만 대박치면 된다는 것은 이미 지나간 이야기다. 꾸준한 생산과 꾸준안 출하가 생산이 안정되고 경영이 안정되는데 대박을 쫗다가는 쪽박을 차는 것이 더 빠르다.
지난해 엄청난 폭우에 침수 피해를 격었기에. 배수 펌프와 물받이를 수리하고. 나름 여러가지 대비를 하고 있어. 어느정도 피해를 줄 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 하지만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 집중 폭우를 잘 견디고. 타 지역의 집중폭우와 피해에 우리는 문제 없는지 다시 한번더 시설을 확인한다.
온실을 환하게 비추는 햇살.
감사하고 고마운 햇님 이지만. 뜨거운 열기에 조심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