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정도 웅포농장이 정리되면서 미루던 진안 주천 약초동산 정리 작업을 진행한다.
직원들 두명에 한동안 이곳 농장에서 연수한 귀농인(?) 한명을 책임자로 파견해 관리 하는일.
이것저것 수정하고 정리하는 일이 산더미 처럼 있지만 하나씩. 순서대로
온실을 수리하는 것은 예상보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상황. 설치하고 관리를 하지 않은 시설의 문제점 그리고 계속 추가 설치된 시설들의 문제.
금요일, 거의 한달 반만에 부산 집으로 향하지만 운전하는것이 쉽지 않다.
시차 적응을 핑계로 피로가 쌓여 있어 운전하기 힘들어 차를 함양 주차장 앞에 세워놓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잠깐 쉴수 있지 않을까?. 주말이라 밀리는 도로를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
처가집이 있는 함양에서 부산으로 가는 버스는 사상으로 가지만 집과는 반대 방향이다. 결국 함양에서 완행타고 진주까지 이동하고. 진주에서 노포동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버스. 거리 약 180km 를 이곳 저곳 들려 거의 5시간 소요 된다. 운전을 해서 왔다면 2시간 정도면 올 수 있는 거리를.
월요일 새벽 다섯시 반에 터미널로 가서 6시 첫차를 타고 진주로 향하지만 구포터널 입구부터 꽉 막혀 있다. 여섯시. 늦지 않은 시간에 출발 했어도 일찍 나서는 사람들 틈속에 시간만 까먹고 있다.
진안 농가들의 유럽 연수 일정을 협의 하기 위해 진안센터로 와 달라는 전화,
다섯시 반에 집을 나와 진주에서 차를 갈아타고, 함양 주차장에서 내 차를 찾아 겨우 10시반에 진안 센터에 도착한다.
협의. 회외연수 비용중 가장 비용이 높은 것이 항공료, 숙박 그리고 식대가 찾이 하는 부분이다. 그냥 저가 항공을 이용하면 절반가까이 비용을 절감 할 수 있지만 공무원 업무규정에 따라 절차를 진행 하다보면 시간이 촉박해 비용이 많이 들어가게된다.
지난번 네덜란드 스페인 일정또한 12일 일정에 약 180만원 정도 들어 갔었다. 스페인 채류비용을 그쪽에서 모두 부담했기 때문에 절약 할 수 있었지만 혼자 가게된다면 그리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것을 여러명 같이 가게되면서 생각치도 않은 비용들이 증가 하게된다.
가능한 방문 견학과 현지 교육 효율을 높이려 하지만 쉽지 않은일. 한두사람에세 집중해야 하는 일을 여럿에게 기회를 주게됨으로 오히려 역효과가 많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지만 정해진 규칙 그리고 절차, 비효율적이라 할 수 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은 그려려니 해야 한다는 것을 근래 느끼고 있다.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여러가지 유리한점이 많지만 갈수록 피로가 회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가능한 대중 교통을 이용하려 해도. 지방에서 다른 지방으로 가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서울을 통해 가는것이 더 빠를 수 있는 현실적인 상황들이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짐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