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재배와 생산을 하면서 직접 육묘를 하고, 접목묘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육묘가 절반이라 할 수 있는데. 그것을 남에게 맞긴다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장기재배하는 묘는 일반 육묘장에서 생산하는것과는 많이 다르다. 같은 종자를 사용한다고 해도. 가능한 스트래스를 주지 않고 묘를 키운다.
관행 재배에서는 접목묘를 많이 사용하고. 접목묘의 장점이 있지만 장기재배에서는 실생묘가 유리하다.
또한 고가의 종자를 사용하고 계획된 주수를 키워 내기 위해서는 가능한 발아률이 높고 발아세가 균일한 종자를 사용해야 하지만 양액재배 전용 종자가 따로 있는것은 아니다.
종자가 도착하면 냉동실(-20도)에 2~3일 보관한다. 왜? 냉동실에 보관하냐고.
일반적으로 물에 담구거나 수분이 많은 곳에 놓아두고 최아시키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지만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휴면타파한다면 발아률과 발아세를 균일하게 할 수 있다.
오후 2시. 지난밤 부터 싹이 움트기 시작하던것이 해를 머금고 전체 발아 되고 있다.
싹이 나올때 광이 부족하면 도장할 수 있기에 발아 예정시간 하루 전에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덮고 있던 것을 벋겨 균일하게 해빛을 받게 한다.
발아률 몇%?
발아세는 몇%
거의 퍼펙트한 발아를 하고 있다.
작업을 하면서 하나의 셀에 종자 두개가 들어간 경우가 있지만 발아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고. 깊이가 균일하고. 복토층이 일정해 발아세 또한 균일하다.
잘 키웠다...
시작이 반이라 했고. 될성 푸른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 했었다.
한나절 해를 머금은 녀석들은 서서히 색을 바꾸고 있다.
지금까지는 영양분을 전혀 주지 않았지만 오후에는 농도를 낮춰 줄 계획이다.
떡잎의 전개는 자체 영양분을 가지고 있지만 서서히 영양분을 공급해야 한다.
발아가 조금 늦은 녀석들. 하지만 고개를 쳐들고 덮고 있던 상토를 뚧고 나오고 있다.
종자의 힘. 생명의 힘. 해를 따라 위로 올라오는 녀석들에게서. 강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싹이 나오지 않는 녀석들은 작업자 실수로 종자를 빠드렸는지, 혹은 종자 불량인지 파서 확인 한다.
대부분 파종을 하면서 종자를 빠뜨렷다.
큐브를 이용한 파종, 그리고 육묘. 앞으로 약 40일 정도 큐브에서 육묘 하겠지만 첫 출발이 좋다.
계획되로 되는 즐거움.
충분한 서전 검토와 확인으로 가능한 계획을 세우면. 모든것은 원할하게 진행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