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과 귀촌을 생각하고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혹은 이런 저런 사람을 거쳐 문의하는 이들이 있지만 지역 혹은 재배 품목을 추천하거나 권하는 편은 아니다.
자주 듣는 질문
1) 무슨 작물을 심어야 하는가?.
그냥 그 지역 주변에서 가장 많이 재배 하는것을 따라 하는것이 실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어느정도 경험(최소 겨울을 3번 넘겼을때)이 있으면 다른 작목을 생각해 보는것도 좋지만 처음부터 자본을 투입하는것은 조심해야 한다.
2) 블루베리 혹은 상황 버섯등 특용 작물을 해보고 싶은데.
직접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것이라면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그것이 수익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당산만이 아닙니다.
3) 고향에 어르신이 있어 그곳으로 가려고 한다.
글새요. 그냥 귀향해 어르신을 모시고 사는것은 모르나 지금까지 그 지역에서 버티고 있던 분들이 환영 할 까요.
4) 정부 지원을 받고 싶은데 어떤 것이 있는지.
저는 지금까지 정부 지원을 받은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5) 나중에 귀농하려고 하는데 좋은곳 추천좀
귀농을 할 계획이라면 지금 당장 조금이라도 젊었을때. 기력이 있을 때 하는것이 좋습니다.
귀농 혹은 귀촌은 개인 취향이다. 부산에 있는 집사람도 서방따라 시골 오는 것을 무조건 반대 하고 있으니. 부산까지 주말에 5시간 가까이 걸려 오는 것이 힘드니 익산 농장과 중간, 처가집이 있는 함양으로 옮기자 해도 반대다. 금정산 아래 동내. 물 맑고 하늘 맑은곳.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동 사람들은 절대 남산동을 떠나지 않는다는 마누라 말에 별로 할 말이 없다. 겨우 애들이나 꼬셔 아빠랑 같이 시골 살자 하지만 마누라는 꿈적도 하지 않는다.
귀농과 귀촌은 스스로 결정 할 일이고 취향이 분명해야 한다. 다만 과연 시골에서. 무엇으로 수익을 올릴것 인지. 정부나 지자채 혹은 이런 저런 단체에서 수익이 높은 작목이나 품목을 권장 하고 있지만. 글새.. 너나 잘하세요.
생산 현자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정부 하자는대로 했을때 잘된적이 없다'. 는 말이다. 하지만 농업생산의 경제성이 없다거나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차이가 크다는것. 품목과 품종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능력에 따라 모든것이 달라진다.
한국 양궁이 강한 이유가. 상대가 활과 살. 그리고 과녁만 존재 하기 때문이다. 감독이 어떻게 가르키고 조련하는것이 중요하기도 하지만 결국 선수 개인의 능력을 가장 우선시 하고. 지역에서 부터 순차적으로 올라오는 경쟁을 통해 선수가 선발되고. 선발전 점수에 의해 선수가 선발되기 때문에 강하다. 한국 사회의 필요악인 인맥과 지연 학연이 끼어들 틈이 없기때문에 강하다는것이 정설이다.
농업 생산 또한 경계가 분명하다. 가치관이 분명하고 그에 따르는 노력이 올바르다면 충분히 안정적인 수익일 올릴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종 지자체 지원과 두팔 벌려 환영 할 것이라는 착각에 귀농, 귀촌 한다면 시작은 창대했으나 끝은 미약 할 수 있다.
예전 부터 하고 싶은 것이 있었다.
그것을 하기 위해서는 주변과 격리된 별도 육묘장이 필요했고. 진안 두메산골 주천면 무릉리 작지만 적당한 시설이 있어 이녀석을 활용하기 위해 협의 하던것이 덜컥 일이 커져 버렸다.
무릉농산 약초 체험 시설.
7년 전에 조성하고는 관리를 하지 못해 방치되어 있던곳을 떠맏아 버렸다. 지역의 영농조합에서 이곳을 군에서 임차 했지만 유지 관리를 하기 어려워 우리와 협력 하기로 한 상황.
방두칸 17평 서민 아파트에 살던 사람이 지자체에서 월세 없이 100평 아파트를 무료로 준다고 덜컥 받았다가 활용도 못하고 관리비용 때문에 방치하는 일이 꽤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겉은 멀정하지만 텅빈 교육장. 그렇다고 군 제산이다 보니 내부를 수정하는것 또한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쉽지 않다.
중간 쉼터가 몇개 있지만 이 또한 관리 하지 못해 방치되고 있다.
하나씩 정상화 시켜 나가는것. 웅포농장은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생산 농장이기에 그것을 귀농. 혹은 귀촌이라 할 수 없지만. 늘 꿈꾸고. 상상하던 곳을 여기에다 만들수 있지 않을까?. 즐거운 착각을 하면서 다음주 부터 복구와 생명을 불어 넣는 작업을 시작한다.
** 월 2회 1박 2일 과정으로 6개월간 현장 중심 교육에 참여 할 생각이 있다면 추천 꾹 **
** e-mail : agriponics@hanmail.net 으로 연락처를 주시면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