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법 없이 사는 사람이라면 정직한 사람을 이야기 하지만, 오히려 이네들은 법이 없으면 보호받기 어렵다. 법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은 스스로 법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을때 가능한 말이다. 국케의원이나 장관들 처럼 모든 법은 자신들의 기준으로 다시 만들 수 있기에 그네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 어찌 신분이 다른데 같은 법을 적용 할 수 있는가.?
나는 후자 쪽이다. 그냥 편한대로. 사소한 법은 자주 어긴다. 법을 어김으로 발생하는 여러가지 비용은 감수 하더라도. 과속과 신호 위반은 다반사고. 호기심이 너무 강해 가끔 사고를 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20년 농업 생산 현장에 있으면서도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않았 다는 것. 문제가 되는 면세유 하나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남들과 논쟁 할 때 강력한 힘이 된다. 보조를 받고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있지만 보조를 받지 않았으니 그런것이 없고, 조합이나 단체에 가입되지 않았으니 앞으로도보조 받을 자격이 되질 않으니 눈치 볼 일이 없다.
취미, 혹은 전문 분야의 작은 동호회 가입 활동은 지금도 있고, 농민단체와 지역, 혹은 정치에 관련된 세력에 편입된적은 없다. 하고싶은 말은 하고 사는 쪽이다보니, 분란이 된다면 가능한 그런자리에 가질 않는다.
아닌것을 "옳다" 고 하지는 않는다. 정밀성 없는 개폐기. 대충 만든 각종 온실 관련 난방 시스템을 보고 있으면 울하가 치미는데. 그것을 가지고 이야기 하자 한다면 거친 말들이 튀어 나올 경우가 있다.
그러다 보니. 본의 아니게 적을 많이 만들어 '사기꾼' 소리를 뒤에서 듣는 경우가 있다. 바로 옆에서 알지도 못하는 이들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맞장구 치면서 웃는 경우도 있었다. 그놈 억수로 나쁜 놈이내. 동조 하면서 웃는다. 그나마 근래 '사기꾼' 보다는 '까칠한 사람' 으로 말을 많이 듣는다. 어디가나 성질 드럽다는 이야기는 그대로 지만. 한때 나를 사기꾼이 지칭 한 사람을 만난적이 있다. 그이는 내 얼굴을 모르니 모르른채 왜? 그사람이 사기꾼입니까? 물으니. 자신이 원예분야 30년이 넘었는데 내가 알 지 못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그러니 사기꾼이라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에둘러 말할때. 이네들은 그렇게 생각 할 수 있겠구나. 그렇다고 왜? 험담하냐고 따지고 싶지는 않았다.
일과 연결된 사람들과는 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사회에서 존경하고, 가까이 하는 선 후배님들이 많지만 전문 분야와 업무 관계로 연결된 경우는 쉽지 않다. 한국의 기업 문화와 조직 문화는 오너가, 상사가, 윗 사람이 아래사람에게 자신 의견을 따를 것을 주장 하지만. 맘에 들지 않는 지시와 동조는 거부해 버린다.
이러쿵 저러쿵 간섭하면 그렇게 잘 알면 당신이 하세요 하면서. 떠밀어 버린다. 단순 직원이나 머릿수를 체우는 역활이 아니라 어느정도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조직에서 계획하고 감독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역활과 책임이 명확해야 하는데. 오너, 선배라는 이유로 이러쿵 저러쿵. "당신은 모든것을 당신보다 잘 알고 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라고 한다면 " 난 더이상 관여 하지 않을 태니 당신 알아서 하세요." 답 하고 피해버린다.
강원대 장모 박사.. 다른 사람들과 같이 만나는 경우 미리 "그 사람은 한국말 하는 외국인이라 생각 하면된다. " 주의를 준다. 어쩌면 그것이 맞는 이야기 일 수 있다. 오랜 외국생활이 몸에 익어 있다보니 형식과 예절에 많이 부족하고, 사회적인 경험이 부족해 기술적인 부분에서 충돌이 있다.
외국 회사 문화는 직원들과의 인화 단결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피해를 보지 않기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게 된다. 근무시간외 밖에서 사적으로 만나는것도 엄격히 금하는 회사들이 많다. 회사는 친목단체가 아니라 돈을 받고 그만큼 일을 해야 하는 곳이기에 잡담하고 어슬렁 거리다가는 바로 해고 될 수 있다.
엔지니어 옹고집 이라 말을 하지만. 엔지니어는 사실이 아니거나 자신보다 고수가 아니면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명확한 답이 나오는 분야에서 똥고집 부리고 어깃장 놓다가 나중에 고수를 만나 실력이 뽀롱나면 망신도 그런 망신이 없다. 위치가 높을 수록 실력이 바닦나고, 모르면서 아는체하다 잘못된 것이 들키게 되면 추락의 깊이는 크다. 사회 관계에 서툴다 보니 처음 어정쩡하게 시작 하고, 싸가지 없는 놈으로 찍혀 괸히 뒷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다. 술 + 담배 안하고 겉모습이 순하고. 착하게(?) 생겼는데 완전 딴판이라는 말을 자주 듣지만, 그것을 굳이 아니라 주장하고 싶지도 않다. 스스로 생각하는것 보다 타인들이 바라보는 모습이 객관적인 내 모습 일 수 있기에 남이 뭐라 하든 별로 주의 하지 않는다.
화천에서도 손을 땐 것은 주변 사람들 중 말을 이상하게 옮겨 놓고 거시기한 사람 한명 때문이다.
잡부로 일하는 사람이 배달 나갔다 와서, '밖에서 이런 이야기 들었다', 저기 가니 이렇게 이야기 하더라. 기타 등등. 자기 생각을 다른 이들의 경험, 혹은 다른이들의 정보로 포장해 이야기 하는 것을 무시 했었는데. 그것을 듣고 의심과 의심을 보태 거시기 하는 오너가 씷어 그냥 손털어 버렸다. 결국 나를 거시기한 사람은 사무실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있고, 오너는 온실에서 근로자 들과 작업하는 이상한 구조가 됬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것도 그 사람의 능력이거니 생각 하면서. 잘 되기를. 하지만 그네들과 다시만날 일이 있을 것이고 그때 많은 것을 되 돌려 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절이 씷으면 중이 떠나는 것, 그 절에 애증이 있었다면 겨루기 한판 했겠지만. 절이 문제라면 고쳐서라도 있는데. 주지 스님들이 씷다면 그냥 혼자 나오는 것이 좋다.
오수 농장 또한 엉뚱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들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보조 받은 것은 자신것이라는 주장에 "더 이상 당신들을 신뢰 할 수 없어 손을 땐다". 이야기 하고 그 자리에서 일어나 두번 다시 가지 않는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논쟁하는것은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싸우다 정든다. 술 먹고 그럴 수 있지. 쉽게 말 하지만, 치열한 프로들의 세계에서는 경쟁이 아니라 싸운다는 것은 인연을 끊자는 말과 같다. 그러기에 먼저 시비를 걸지는 않지만 걸어 오는것은 고맙게 받는다. 당신이 먼저 시비 걸었으니. 내가 어떻게 하는것인지 보여주기 위해 모든 지식과 자료들 그리고 사람을 동원해서라도 대가를 스스로 지불하게 만든다.
초반 기싸움에 흐지부지되고. 뒤에서 '사기꾼' '싸가지 없는놈' 이라는 말로 되돌아 온다.
확인 하지 않고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 하는 이들은 다시 만나려 하기 않는다. 의심은 그네들이 해 놓고. 나보고 이런 소문이 있으니 해명하라는 식의 말은. 그 출처가 명확하지 않으면서도 나에게 큰 실망을 준다. 이네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구나. 웃으며 몇 마디 상황을 설명 하지만 또 다른 의혹을 이야기 하면. 더이상 말을 썩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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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먹고 몇 시간 동안 암호 걸려 있는 문서 파일 가지고 씨름 하고 있다. 그 암호를 풀기 위해. 이런 저런 해커 프로그램으로 열고 들어 가려 하는데. 실력이 낮아 일정 수준이상 들어 갈 수 없다. 농업관련 유명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네델란드로 만들어진 자료를 문서 파일로 전환해서 영어로 먼저 번역하고 다시 그것을 가지고 한글로 번역하면 몇 달 고생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자료를 만들 수 있는데. 입구에서 막혀 버벅거리고 있다. 쓸만한 자료들은 대부분 암호가 강력하게 걸려 있다.
혼자 참고로 하는 자료라면 대충 거시기 하겠지만 다른이들에게 보여줄 문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확한 번역과 설명이 뒤 따라야 하는데. 대충 몸으로 때무면서 배우다 보니. 한계에 부딛친다. 발달한 I.T 기술을 이용해 문서를 인식해 자료화 하고 그것을 다시 번역하는 작업은 쉽고도 지루한 일.. 내가 가장 하기 씷고 하지 못하는 일이지만..
암호만 풀수 있다면. 그것을 쉽게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몇 시간 동안 문을 열고 들어가기 위해 메달리고 있다.
나를 위해.? 아니면 한국 시설농업의 발전을 위해. ? 그것도 아니면 지금까지 대립각에 있었던 이들에게 맛있는 큰 엿을 대접하기 위해.. 아무래도 마지막 이유 때문에 잘 하지 못하는 일을 붙잡고 있는것이 아닌가. 혼자 웃는다.. 그래 엿먹이기 위해서다.
뒤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이들을 공개적인 자리에서 한판 붙기 위해서. 칼을 갈고. 방패를 만들고. 우군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서는 그네들이 볼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 있는 자료들을 번역해 놓을 필요가 있다.
쉬운말로 번역 인쇄된 성경책이 그동안 라틴어로 성직자들만 가지고 있던 지식이 오류가 많다는것에 종교 혁명이 일어나는것 처럼 많은 이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자료를 만들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됬으면 한다. 앞으로 환경제어와 양액 공급 시스템. 그리고 온실 자동화 장치에 대해 본격적으로 기존 세력에 시비를 걸오볼 생각이다.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 하면서.
원래 이렇게 하는것을 당신들이 잘못하고 있다. 증거를 왕창 디밀기 위해서는 문서마다 걸려 있는 암호를 풀어서 객관적이고 근거가 있는 자료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
며칠전 관련 공무원들에게 특강 하면서 마지막으로 한말.
농대 졸업생 : 학교에서 이런것은 가르쳐 주지 않던대요
학교 교수님 : 학생 수준이 너무 낮아서.
센터 연구사 : 농가들이 말을 안 듣고 협조가 잘 안된다.
농업 생산자 : 니늘이 제대로 해 준게 뭐 있는데?.
관련 공무원 : 농가들은 지원만 바라고 자생력이 없다.
원 예 학 회 : 그나마 우리가 이정도 노력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