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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녀석 어디까지 깨워야 하지.

까만마구 2013. 2. 19. 14:06











하늘이 맑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는 것을 맑은 하늘을 보고 알 수 있다. 



환기창 수리. 


깨진 유리창을 교체하면서 망가진 환기창을 수리 한다. 


위에 두명 그리고 아래쪽에 두명. 최소 3명이 작업을 진행하지만 부속을 적절히 수급되지 않아 억지로 만들어 가면서 수리 하고 있다. 


공무를 맞고 있는 이들은 3명 올해 그리고 내년까지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차라리 온실을 새로 짖는것이 휠신 쉬울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온실 신축은 땅을 구하고 설계 그리고 이런저런 보조를 받기 위한 사전 작업 까지 한다면 약 3년이상이 걸린다. 한 부분만 고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지만 어디 까지 수리 해야 하는지 조금 버겁다.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수리해 나간다. 가다보면. 하다보면 끝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앞쪽부터 천창을 수리해 가지만 아직 가야 하는 길이 저만치 멀다. 



양액 재배는 많은 설비가 들어간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지금까지 해 놓은것을 모두 쓸모없게 만든다. 


개념이 잘 못된것을 수정하고 또 수정하다보면 그냥 처음부터 다 철거하고 다시 하는것이 빠를 수 있다. 


그냥 냅두면 고쳐 사용 할 것 같아 무조건 철거부터 한다. 벌려 놓으면 누군가 정리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나는 주로 벌려 놓는 일에 주력한다. 일 만들지 말라 하지만. 뻔히 보이는 것을 그냥 냅둘 수는 없다. 



며칠만의 햇살. 


해를 품은 달?. 해를 품은 오이. 



5엽 까지는 암꽃이 잘 발달 하고 있다.  아직 까지는 실수를 줄여 나가고 있지만. 이녀석들이 수확되고. 또 자라는 연속적인 진행에서 조금만 한쪽을 치우치면 품질과 생산량에 직업 적인 영행을 준다. 


고품질 소량생산? 저품질 대량생산. 


고품질과 대량 생산은 늘 같이 간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 생산량을 줄였다는 이야기는 소설속에 나오는 옛 이야기일뿐이다. 



점차 오이의 본 모습을 찾아 가는 녀석들이 늘어나면서. 수확준비. 그리고 선별 포장. 운송. 어느 하나 대충 할 수 없다. 



 하나씩 하나씩 두개식. 혹은 건너뛰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