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 그리고 계획.
누구나 무엇을 이루고 어떤일을 하면서 살 것인지 꿈이 있다. 그리고 생각하고 있는대로 됬으면 하는 희망, 현실 속에서 희망과 꿈을 위해 한 계단식 오르는 계획
5 대륙에 내 농장을 만들어 몇 달씩 옮겨 다니면서 유유자작 하려는 꿈. 그리고 베트남이나 태국 오지에다 내 농장을 만들려고 하는 희망, 그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익산 농장에서 배트남 공무원들을 초청하고, 태국인들을 교육시키며 한 계단씩 진행 하고 있는 계획, 언제 꿈이 이루어지고 희망하던일을 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늘 그러하듯 하루 계획을 세우고. 내일 일을 예상하고, 한달. 그리고 몇달 후 그 다음 몇 년 까지 계획을 세우고 수정하고 진행 하고 있다.
잠심삼일 (作心三日) 이라 했었다. 3일만 지킬수 있다면 3일 간격으로 다시 계획을 세우면 되는것 처럼 멀리 내다 보는 계획보다는 당장 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쉽다.
내일 구정이지만 2013년 신정때 올해 계획을 나름 세웠다.
매주 3권의 책을 읽겠다는 계획은, 인문학 서적과 고전, 철학 쪽을 읽으려 했지만 책장 넘기기 너무 힘들어 다시 책을 읽는 버릇을 들이기 위해 읽기 쉬운 소설로 작전을 바꿨다. 책의 종류를 소설로 바꾸고서는 별탈 없이 진행 되고 있다. 듣는 오디오북 까지 합한다면 1주일 네다섯권 분량은 되지 않을까 한다. 분량을 채우다 보면 점차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을까 하는 핑계로, 타협점을 찾았다. 예전처럼 하루 한권 이상은 어렵겠지만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읽는 것에 점차 익숙해져 간다.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고 즐겨 보는 다큐 또한 좀더 집중해 보기로 하지만 쉽지 않다. 익산의 영화클럽에 가입해 같이 보려 하지만 자주 모이는 주말 밤은 농장을 쉽게 비울 수 없는 상황이라서. 낮에 혼자 영화 레미제라블 한편 보고 나머지는 그냥 다운 받아서. 다행히 2~3,000원이면 한편 볼 수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되고. 넓은 모니터와 스피커를 조금 좋은것으로해 놓고 영화를 선택하기 전에 리뷰를 몇개 보고 취향 따라 선택 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 전용 사이트에서 이런 저런 할인 혜택으로 500원 정도면 2~3년전 영화는 얼마든지 다운 받아서 볼 수 있다. 다음에서 블러그들에게 광고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금액으로 얼마든지 영화를 다운 받아서 볼 수 있다. 자금 사정이 좋아지면 홈시어터를 딥다 좋은 녀석으로 하나 장만 하려고 한다.
영화는 남의 경험을 내것으로 할 수 있어 좋다. 겁이 많아서 공포영화와 단순히 소음만 들리는 액션 영화 보다는 아바타 처럼 아직 접근 할 수 없지만 가능 할 것같은 미지의 세계를 그리는 것을 좋아 한다. 올해 영화 본것이 약 10여편 다큐는 하루 2~3편을 보고 있으니. 이 또한 계획을 조금 변경해 잘 지키고 있다.
학업은 계속 진행 할 것. 단순히 학점만 채워 졸업장을 취득하려 한 계획에서, 가능하다면 하반기 신춘문예도 도전 할 계획이다. 소설과 시는 상상력이 많이 부족하지만 수필은 지금까지 여러나라를 돌아 다니면서 격은 경험을 한 주제로 묶어 쓰면 되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다가 왔다. 지난 학기에 수필을 99점 A+ 받아 등단 할 수 있도록 교수님의 특별 지도를 한다니 좀더 집중 했으면 한다. 정답을 찾는 엔지니어 기질을 인문학으로 조금 누그려 뜨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 하기 까지는 부족하지만 글을 쓰는 것을 배우는 것은 내 주장을 좀더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도구가 된다는 것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사진을 좀더 깊이 들어가고 싶다. 카메라는 오이가 수확되기 시작하면 상급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다. 7년 넘게 한 녀석만 사용하다 보니. 녀석도 조금은 힘들어 하는지 랜즈와 결합 부분에서 오동작 할 경우가 많다. 지난번 도둑맞은 랜즈들 또한 다시 준비 해야 하니. 큰거 한장은 이상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 과연 그 만큼 효율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전처럼 오지를 자주 나갈 수 없는 상황에서 좀더 다양한 것을 담기 위해서는 실력을 탓하기 보다는 괜히 장비를 탓하고. 욕심내고 있다. 다행히 엔화가 내려가서 지난 년말 보다 가격이 많이 착해졌다.
익산 농장을 정상화 시키는 계획은 토마토가 타격을 받는 바람에 작전을 일부 수정했다. 년 중 가동 보다는 겨울과 여름 한달씩은 피해 가는 것으로. 수익을 재투자 하는것 보다 1년은 현상황을 유지하면서 바쁘게 진행 하던 호흡을 한 박자 늦추고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위험을 안고 가는것 보다는 적자를 보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그리고 쉬면서. 긴박하게 진행하면서 방전된 에너지를 충전하면서 대충.
농장 운영에 필요한 인원은 더이상 찾아 오는 이들과 경험자들을 받지 않고 스스로 필요한 사람들을 길러 보는것으로 방향을 바꾼다. 다양한 기술이 필요한 온실 운영과 경영이지만 귀농하고 싶다는 단순한 바램으로 찾아온 경력자들을 고용하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초보자들을 가르키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스스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있다. 각 분야 경력자 나름 장점이 분명히 있지만 몇번 물건들을 도둑맞고. 가만히 맏겨 놓으면 좁은 지식으로 자기가 없으면 안되는것 처럼 중간에서 이간질과 반 공갈 협박을 하는 이들을 더이상 가까이 하지 않으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진행하면서 초보자들을 하나, 둘 가르켜 가는것 또한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좋지 않을 까 생각한다. 올 여름 방학동안 대학생들 중심으로 교육생을 모집해 그중 적당한 사람을 선별해 진행 할 계획이다. 이곳 웅포 농장을 중심으로 관련하고 있는 다른 농장에도 몇 달씩 현장경험을 보낼 수 있는 순환식으로 내가 필요한 기술자들을 먼저 찾아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올해 시도 할 계획이다.
시설농업에 대한 현장 교육을 준비중에 있으니 2월 말부터 일부 농가들을 중심으로 진행 한다. 나 혼자 이것이 잘 못되고. 이점이 문제다 이야기 하기 전에 어떤것이 쉽고 저렴하고. 하지만 정확히 할 수 있는 것인지 직접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요즘 느끼고 있다. 수익이 높은 컨설팅과 위탁 운영이 좋을 수 있지만. 기초도 되지 않은이들을 컨설팅하는 것은 초등학생들에게 고등수학을 과외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 기초도 없는 이들에게 전문 용어 썩어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한다고 해서 그네들에게 도움이 되질 않는다. 뒤에서 잘난척한다는 이야기만 들을 뿐.
시설농업은 혼자 할 수 없다. 주변에 다양한 기술과 경험을 서로 도와 주고 힘이 되야 한다. 시설농업연구회 또한 올해 조금씩 차근 차근 준비하고 진행해 내년에는 한국을 대표 할 수 있는 전문 집단 중 하나로 만들었으면 한다.
꿈을 꾸고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하나씩 세워 나가는것. 몇년이 걸리더라고. 하지 못하더라도 그냥 앉아서 이탓 저탓 하고 있는것 보다는 욺직이면서 땀을 흘리는것을 훨신 쉽다. 내가 못하면 다른이들이 할 수 있을것이기에. 그래서 꿈을 꾸고 상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