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잠깐 맑은 하늘에서 짓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눈. 별명이 까마귀 인것처럼 쉽게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12월 주말마다 내리는 눈과 이어진 강추위에 많이 당황했었지만 휴일 내리는 눈이 반갑게 다가 온다.
며칠 비가 내리는 흐른 날씨가 계속되지만 겨울철 눈과 비는 시설재배에서는 다르게 다가온다.
비가 내리면 온실의 습도가 올라가 여러가지 병충해로 부터 공격을 당하지만 적당히 내리는 눈은 온실을 덮어 온도가 내려가는 것을 막는다.
폭설이 내리거나 비가 많이 오는것이라면 문제가 되겠지만 적당히 내리는 눈은. 특히 휴일날 내리는 눈은 작은 안식을 가져다 준다.
아침부터 내리던 것이 제법 쌓이고 있다.
예뽄에는 오전까지 내린다지만 하늘을 보고 있으면 오늘 하루 종일 내지리 않을까 계상한다.
눈이 내리면 스크린을 활짝 열고 열기를 위쪽을 보내 눈을 바로 녹여야 한다.
전날 오후에 작업한 훈연 방재가 잘 되어 있다. 완전연소가 아닌 불연소 시키는 것이 생각 만큼 쉽지 않다. 완전 연소되면 연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불연소 시키면 연기가 많이 발생하고 약재가 고루 퍼져 살충 효과를 높이게 된다.
아직 수확중인 토마토 때문에 무농약 재배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히려 많이 번거롭게 한다. 다음주 토마토를 철거하면 무농약 재배를 하지 않을 계획이다.
날아 다니는 충을 잡기 위한 훈연방제. 일반적인 직접 살포하는 스프레이 방법보다는 효율이 낮지만 여러가지 장점이 있어 매 주마다 정기적으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