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일지를 작성하는 것이 쉬운것은 아니다.
오늘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외기등 기상환경은 자동으로 기록되니 따로 기록할 필요성이 없다.
양액공급에 대한 기록 또한 단순한 숫자의 기록밖에 되질 않는다.
컨설팅을 할 경우 기록의 중요성을 주장하지만 스스로 기록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다.
숫자로 표기되는것이 중요한 자료가 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역추적을 할 수 있지만
자동으로 기록되는 여러가지 시스템을 최대한 활용할 뿐 따로 기록의 필요성은 느끼지 않는다.
하늘의 광 량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고 모든것이 변하지만 기록 한다고 해서 숫자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 오는 것은 아니다.
숫자로 표기되는 기록이 아니라 하루의 느낌 그리고 생각들.
지금 생각을 정리해 남겨두는것은 스스로 실수를 줄이기 위함이지만 이또한 쉽지 않은 일.
3ton 액화 탄산가스 보관탱크.
폭설과 진눈개비를 뚫고 어둑한 어제 저녁에 설치 했었다.
아직 온실 내부로 연결되는 배관작업은 하지 않은 상황.
월요일 날이 맑아지면 온실로 연결해 사용할 계획이다.
오후 5시 잠간 햇살이 보이기만 할뿐 하루종일 눈과 진눈개비. 그리고 바람..
최저 -7도 현재온도 -5도.. 꽤 춥다.
내일 새벽은 -7도를 예보하지만 예보하는 값보다 약 2도 더 낮으니 올 겨울 가장 추운날씨가 될 것이라는것.
고드름..
사람이 지나가는 머리위쪽의 고드름은 보는 즉시 떨어 뜨리지만 .. 곧 바로 만들어 지는 고드름..
적엽을 하고 스크린을 일찍 닫아 놓았다.
내일 새벽이 가장 춥다 하기에. 오늘 하루는 작물도 쉬어 간다.
시드름병에 의한 결주가 많다. 전체 약 5% 정도.
감염을 중단하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찾아 실시 하고 있지만 아직 발병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원인과 감염 원인. 증가하는 원인을 알고 있다고 해서 모두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난방수 온도를 최대로 올리고 있다.
공급온도 약 50도. 순환되는 온도 43도.
에너지 비용이 쭉~~~ 올라가고 있다.
하나의 고비. 1년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개와 고비가 있다.
지금 현실의 어려움을 조금 버거워도. 피하지 않아야 한다.
재배와 생산. 지속되는 고비를 하나씩 넘어가는것. 영원한 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