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하고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항상 너무 쉽게 생각 하는 버릇이 있다.
며칠정도면. 얼마 정도의 예산이면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그리 잘못 예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자재값이 오른것을 감안 하지 않거나 숙달된 인원이 몇명이나 붙어야 하는지에 대한 계산.
그리고 새로 하는 것이 아닌상황에서 전임자가 일을 어떻게 해 놓았는지 미루어 짐작한느것에 대한 오차가 많다.
처음 만든것이 아니라면 한동안 사람들이 사용한 것이라면 그리 큰 문제는 없다고 미루어 짐작해 일을 시작하다 보면 많이 당황 할 때가 있다.
그네들도 전문가라 주장할탠대. 이것 저것 일이 엉망일 경우.
간단히 몇 부분만 수정하면 될 것이라 생각한것을 전체를 다시 풀어 조립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많이 당황하게 된다.
난방에 대해 열에너지에 대해 그리 깊은 지식이 있는것은 아니다. 폭넓게 주워 들은 이야기들과 몇번의 경험이 있다고 해서 깊이를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능한 전문가들이 설치한것에 대한 어느정도 믿음은 가지고 있다.
간단히 수정 할 수 있다 생각한 보일러 배관들을 작업을 시작하면서 하나둘 다시 확인하니 혈압이 올라간다.
가끔 듣는말. "이 계통에 몇십년 일 했지만 이런것은 처음본다?"
다양한 난방 시설과 보일러들을 많이 봤지만 이런경우는 처음이라 말 할 수 있다.
배관연결을 누가 했을까?.
보일러 3대 그리고 난방구역 2개구역.
각 구역당 하나의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나머지는 보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기본이다.
하나의 보일러가 고장나더라도 전체 시스템에게는 영향을 최소화 해야 하는것이 기본이다.
3개가 직렬로 연결 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어느 미친놈이.. 수많은 배관들이 직렬로 연결될 경우 어느 하나에서도 누수가 발생하면 위험해 진다.
누수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배관에 기름이 흘러 들어가는 경우가 발생 할 수 도 있는상황..
띠바..
어느 미친놈이 이렇게 했을까?.
물론 사용자가 이렇게 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을지도 모른다.
간단히 보충수 청소한번 하고 보일러중 하나만 먼저 가동해 난방을 하려 한 간단한 일들이 너무 복잡해 졌다.
전체 배관을 철거하고 다시 조립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다.
밀패식이 아니라 개방식 반방을 하고 있어 부식률이 높다
개방식과 밀패식. 어느것이 옳은지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한것. 대형온실과 신형 온실들이 난방시스템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보면 알 수 있는일을 동내 철공소 사람들과 논의 하는것은 짜증만 유발하는 일이다.
어쩔수 없이 개방식으로 되어 있어 현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려 하지만 쉽지 않은일..
보충수 탱크에서 끄집어낸 부식된 철 찌거기가 6kg이 넘는다.
보충수 탱크를 청소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다가는 이녀석들이 배관속을 떠돌아 다닐것은 뻔한일..
배관의 부식을 막는 가장 좋은 일은 산소 공급이 더이상 되지 않게 하는것. 그렇다면 가능한 공기와 난방수와의 접촉을 줄여야 하는대.
개방식 난방순환식은 처음부터 산소 흡입이 지속적으로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된다.
일반적으로 하나만 사용하는 순환펌프를 2개를 직렬로 연결 사용하고 있다.
글새?.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했을까?.
흡입과 토출 양방향의 펌프를 직렬사용이 얼마나 도움이 될까?.
작은 도움이 오히려 배관내 공기를 흡입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을까?.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다.
펌프를 하나 철거해야 하는지.. 일단 순환시켜 사용해 본 후 결정하는것으로..
보일러 몸통 여기저기 구멍을 뚧어 놓았다.
일반적으로 아래쪽에서 토출되고 중상부에서 흡입구를 만드는것이지만 여기는 이미 4군대 구멍을 뚫어 놓았다.
거기다 흡입 토출관을 꺼꾸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
짜증이 폭팔하기 직전까지 올라간다.
다시한번더 보일러 연결 부위를 확인하고 있다.
후---
띠바 롯또.. 욕이 입밖으로 튀어 나온다.
이렇게 까지 엉망이었을까?.
그동안 농사지은 사람들은 어떻게 ...
직렬로 연결된 보일러.. 보일러를 이렇게 연결해도 되나?.
왜? 그동안 몰랐었지..
왜 확인을 하지 않았을까?.
반대쪽 열 분배기 속에는 벙커 오일이 꽊 차있다.
벙커 흡입관에서 누유된 상황.
그렇다면 온수 배관까지 기름이 흘러 들어왔다는 이야기..
배관을 다 풀어서 다시 연결해야 하는 상황..
띠바 롯또...
설개한이들을 탓할까?. 감리 한이를 탓해야 하나..
에너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벙커를 사용하면서 온수관을 연결해 놓았다.
원 목적은 벙커가 굳는것을 예방하기 위한것이지만 이녀석들 중에 한 부분이라도 부식되어 구멍이 나면 벙커는 온수관 속으로 유입될 수 있고. 이미 유입되어 배관속에 꽉 차있는 상황..
벙커가 상대적으로 경유보다 저렴하고 열량이 높다 하지만 과연 전체 에너지 비용과 관리 비용을 계산했을때 이익이 별로 없다.
에너지 절감을 하기 위해서는 원칙에 충실하게 할것.
자동차를 운전할때 처럼 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급가속안하고 정속으로 운전하는것이 가장 좋은대..
이상한편법을 사용하고 주장하고 있다.
배기열 회수기 같은 조삼모사씩 쏙임수를 이야기하는 이들이 정부 지원을 받아가며 얼마나 많은 농가들을 힘들게 했는지.
단순 계산으로 팰릿 보일러가 효율적이다 주장하지만 과연 효율적일까? 에너지 절감이 있었을까?
단순한 월료 절감은 있었겠지만 관리비용과 에너지 효율적 사용 그리고 작물 생육에 그렇게 도움이 됬을까?
정부지원으로 펠릿 보일러 보급률이 높아지자 펠릿 가격이 올라갈 것이고 원료값이 올라가면 부입산 불량 원료들이 보급되고 다시 효율이 낮아 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까?.
지금도 펠릿 보일러를 사용하려는 농가들이 있을까?.
벙커또한 보이는 숫자처럼 단순히 에너지 절감이 되는것은 아니다.
이 배관을 철거하면서 또 얼마나 많은 기름을 회수 해야하는지..
괜히 일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것은 아닌지..
손만대면 왜? 이렇게 일들이 커지는것인지.. 조금은 당황 하고 있다.